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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5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28일 플로리다에 상륙하여 계속 북상 중에 있어 워싱턴도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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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조지아.플로리다 ‘허리케인 초긴장’…초강력 ‘이언’ 오늘 템파 상륙

카테고리5의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오늘 플로리다 주에 상륙한 후 계속 북상을 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위력에 따라 카테고리 1에서 5로 나뉘는데,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의하면 플로리다에 상륙한 이언은 현재 최고 시속 155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5로 분류된다.

카브리해에서 발생해 북상중인 이언은 쿠바를 휩쓸면서 전기는 물론 주택, 도로, 농지 등에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비상사태에 돌입한 플로리다 론 디산티트 주지사는 28일 아침 “오늘과 내일이 끔찍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템파 등 허리케인 예상 이동경로에 거주하는 250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플로리다 주정부는 비상사태 대응 차원에서 3만명의 인력을 대기시켜 놓았고 100곳 이상의 대피소를 마련한 상태다.

현재 플로리다 서남쪽 템파, 키웨스트 등 주요 도시의 공항과 항만이 폐쇄됐고, 학교와 관공서 그리고 디즈니월드도 문을 닫았다.

27일 자동차로 템파에서 올랜도 지역으로 피신한 비노드 나이어 씨는 “자연 재해 앞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하며 “만약을 알 수 없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를 거쳐 조지아, 사우스 컈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주로 이동 경로가 예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DC를 비롯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도 긴장을 놓지 않으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DC 및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일부 지역에서는 오는 일요일까지 비가 오고 해안가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플로리다서 계속 북상 중에 있는 허리케인 ‘이언’이 워싱턴 지역을 관통할 지는 29일을 전후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워싱턴이 아직은 영향권 밖에 있지만 상당수 한인들은 안전 차원에서 비상 식품 준비를 시작으로 피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