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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31일 진해 부산항 신항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준비상황 점검 회의'에서 추진현황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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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 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정부, 부산 유치계획서 제출

국제박람회기구에 공식 제출…정부 대표단, BIE 회원국 대상 오찬간담회 개최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7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제출했다.

정부 대표단은 이날 오전 BIE 사무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면담에서 대한민국과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와 개최역량을 강조하고 정부와 부산시, 민간, 국회 등으로 구성된 ‘Korea One Team(코리아 원 팀)’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장영진 1차관을 정부대표로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등 정부 대표단을 프랑스 파리로 파견한 바 있다.

이번에 제출한 유치계획서는 170개 BIE 회원국들이 신청국의 박람회 개최능력과 개최 기본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문서로 대한민국이 구상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요, 박람회 주·부제, 예상 방문객 수, 회장·교통·숙박, 재원계획, 차별화 포인트 등이 담겨져있다.

유치계획서는 170개 BIE 회원국에 전달될 예정이며 내년 1/4분기에 있을 개최지 현지실사 자료로 활용된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경 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유치계획서 제출로 유치후보국간 유치경쟁이 본격화된 만큼,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 직속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유치지원민간위원회, 국회특위 등과 함께 BIE 관련 주요 일정에 충실히 대응할 방침이다.

파리에서 정부 대표단은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교섭활동에도 나섰다.

정부 대표단은 몽골, 르완다 등 주요 교섭대상 국가의 대사를 별도로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부산에서의 엑스포 개최는 양국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등 세계인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