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질병인 안전 불감증이 미국에 수출 되었나? 마이애미에 이어 워싱턴 DC에서도 공사 중인 건물이 무너져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 주류 언론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오늘(1일) 오후 3시 30분께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북쪽으로 약 8㎞떨어진 브라이트우드파크 지역에 건설되던 5층 건물이 완전히 붕괴했다.
부상자들은 현장 건설 노동자들로 5명 중 4명은 출동한 구조대에 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부상도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건물은 916 Kennedy Street N.W 에 위치해 있는데 당국에 따르면 다층 건물이 층층이 내려앉는 ‘팬케이크 붕괴’ 현상이었다고 한다.
존 도넬리 소방서장은 “작은 수색용 카메라와 구조견, 그리고 체인 톱 등이 동원되어 빠른 시간 내에 모두 구조할 수 있었다”라고 하면서 “오후 5시 경 주변의 약 8 인치 의 공간을 가진 잔해 더미 사이에 갇힌 마지막 노동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붕괴 원인과 함께 적합한 공사허가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12층 고급아파트 붕괴 사고는 아직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이 아파트도 팬케이크처럼 붕괴해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18명이고 145명이 실종된 상태다. 당국은 앞으로 계속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