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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들이 주도한 ‘메릴랜드한인회 3.1절 기념식’ … “화해와 협력으로 하나되는 미래 열다”

제 102 주년 3.1절을 맞이하여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휴일인 일요일에도 메릴랜드에서 울려퍼졌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 이사장 장세영)는 28일(일) 오후 3시 엘리컷시에 위치한 베다니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3.1 자주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함께하는 우리, 화해와 협력으로 하나 되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워싱턴 지역 33개 단체 대표들이 참여하여 가진 함동 기념식은 우천으로 인해 실내 행사로 급조 된 가운데 보건 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엄숙히 진행됐다.

1시간 동안 진행된 기념식은 “순국선열들이 피와 목숨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의 정신을 영원토록 계승 하겠다.”는 이번 기념식의 취지에 맞게 차세대들을 직접 행사에 참여시킨 점이 돋보였다. 차세대 학생들은 ‘기미년 독립선언 공약 삼장’과 ‘3.1절 소감’을 각각 영어와 한글로 발표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순서 중간중간에는 바리톤·소프라노 공연이 있어서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던 행사였다.

MD 한인회 장세영 이사장의 환영사가 있은 후 등단한 주미대사관 권세중 총영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경제·문화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독립 애국 열사들의 희생과 재미동포들의 적극적인 독립운동 참여 덕분이다”고 하면서 “차세대들이 3.1만세운동을 기리고 체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마련하느라 수고한 메릴랜드한인회에 동포사회와 더불어 축하하며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권 총영사는 주미한국대사관을 대표하여 표세우 국방무관(육군 소장)과 함께 참석했다.

몇몇 자문위원들과 참석한 워싱턴 평통 이재수 회장은 “미래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선열들이 피와 땀을 흘렸던 이유이다”고 축사했고, 메릴랜드주 하원 마크 장 의원과 행정수석 박충기 판사는 “메릴랜드 동포사회가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장서서 일하는 메릴랜드 한인회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유관순 열사가 세계 자유의 상징임을 메릴랜드주 상·하원에서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점을 상기했다.

이날 공연 참가자로는 바리톤 안영수, 소프라노 권기선, 바리톤 이성진 등이었고, ‘기미년독립선언 삼장’ 낭독은 이상준(한글), 전채원(영어) 학생들이 했고, ‘3.1절 소감 발표’는 노정민(한글), 전성민(영어) 학생들이 맡아 했다.

기념행사는 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회장의 만세 삼창 인도와 이태수 한인회장의 내빈소개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