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민주평통이 주최하고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한 “3.1운동 기념식 및 종전 평화의 씨를 뿌리자” 행사가 3월 1일 오후 6시 VA 애난데일 소녀상 앞에서 거행됐다.
4절까지 제창한 국민의례식에 이어 이재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삼천리 방방곡곡 울렸던 만세운동과 선열들의 고귀한 열정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 되었고 이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통일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사는 박준형 간사가 대독했고, 독립운동가 심 훈 선생의 ‘그날이 오면’을 류은헌 부회장이 낭독했다.
‘독립군가’가 울려 퍼지며 함께 참석한 동포들이 “대한독립만세, 평화통일만세, 피스코리아” 만세 3창을 외치면서 1부 순서가 끝났다.
2부 순서에서는 워싱턴희망나비의 조현숙 대표가 하버드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 규탄 성명서를 낭독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망언을 발표한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고 정의로운 역사를 세우며 할머님들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할머님께 명예를, 바른 역사를 세우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3.1 정신을 바로 살려 식민주의를 청산하고 자주독립의 뜻을 굳건히 세워나가자”고 결의했다.
이어서 민주평통 박준형 간사가 “종전 평화 행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워싱턴 평통은 “우리 힘으로 식민지배를 청산하며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로 나아가자!”며 “쳐진 어깨를 다시 감싸며 선열들의 기운을 힘입어 이제 완전한 해방을 향해 70여년 분단을 넘어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한반도를 열어 나자고”고 외쳤다.
이재수 회장은 “제102주년 3.1운동은 이제 과거에 머물지 않고,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향해 나갈 것”이라며 폐회 발언을 했다.
이날 기념식은 “종전 평화의 꽃을 피우자!”라는 대형 배너 앞에서 노래패 ‘노래 노래’가 기타, 북, 괭과리를 울리면서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면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