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난데일 한인타운 한글도로명 선포, 배우 겸 가수 박광현 콘서트로 폭발적 호응–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가 주관한 제22회 개천절 기념 추석 대축제 ‘코러스 페스티벌(KORUS Festival)’이 지난 10월 4일과 5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K마켓 주차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문화를 미국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 한인축제인 코러스 페스티벌은 올해 특히 ‘애난데일 한인타운 한글도로명 선포’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으며 개천절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또한 배우 겸 가수 박광현의 열정적인 콘서트가 펼쳐지며 수많은 한인동포들과 미국 관객들의 환호 속에 추석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첫날, 화려한 무대와 개천절 기념식
10월 4일 첫날에는 밴드 공연, 라인댄스, 다양한 댄스팀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오후 3시에는 동부 최대 규모의 코리안 탤런트 쇼 ‘KORUS Got Talent’ 결선 무대가 열렸다.
뉴욕부터 리치몬드까지 참가한 다양한 팀 중 1등은 Lucky8 댄스크루, 2등은 Elly Langly, 3등은 District Soul, 인기상은 Lila Saidi, 청중상은 One of a Kind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저녁 6시에 열린 개천절 기념식에서는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가 오랜 기간 추진해온 ‘애난데일 한인타운 한글도로명’ 선포식이 진행됐다.
안드레스 히미네즈 메이슨지구 수퍼바이저가 공식적으로 ‘서울 블루바드(Seoul Blvd)’를 선포하고, 애난데일 도로명 추진위원회(황원균 의장, 스티브 리 회장, 사담 살림 주상원의원, 마크 김 전 주하원의원,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 고은정 수석부회장)에게 선포문을 전달했다.
고은정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기중 총영사, 제프 메케이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제임스 윌킨쇼 연방하원의원, 사담 살림 주상원의원, 마크 김 전 주하원의원, 아이린 신, 비비안 왓츠,·캐시 트란 주하원의원, 펫 헤러티 군수, 캐서린 리드 페어팩스시티시장, 헤롤드 변 주법무부 장관 시니어 어드바이저,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황원균의장, 최현숙 메릴랜드 총한인회 회장, 김인철 재향군인회 회장, MGM 드루 노리스 사장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제임스 윌킨쇼 의원은 국회 어워드를 전달했으며, 박충기 법원장은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의 ‘코러스 페스티벌 데이’ 선포문을 전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전통과 한류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
선포식 직후 펼쳐진 풍물패 한판의 축하공연에서는 상모춤 등 보기 드문 전통공연이 이어졌으며, 현장에 있던 정치인들과 한인동포, 외국인 관객들이 함께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추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배우 겸 가수 박광현은 미스터 트롯3에서 불러 큰 사랑을 받은 ‘왜 돌아보오’를 비롯해 ‘보고싶다’, 자작곡 ‘사랑의 회원가입’ 등을 열창했다.
트로트 메들리 무대에서는 관중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손을 잡고 함께 노래하며 감동을 선사했고, 앵콜곡 ‘비소’ 무대에서는 한인뿐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무대 앞으로 몰려들어 춤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이어진 K-POP Night에서는 수많은 미국인들이 한국의 K-POP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한 한인동포는 “한글도로명 선포 소식도 감격스러웠지만, 박광현 씨의 무대는 정말 가슴이 뛰었다”며 “이렇게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한국인으로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 다문화와 세대가 어우러진 무대
10월 5일 둘째 날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댄스 그룹이 등장해 드래곤댄스와 발리 전통무용으로 화려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워싱턴가요동우회(회장 이재성) 주관의 시니어 수퍼스타 노래 경연 결선이 열려, 씰라리가 대상을 차지했고 금상은 모니카, 은상은 홍재우, 동상은 심정자, 특별상은 송진호, 장려상은 제니퍼 김에게 돌아갔다.
본 경연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브라이언 김 이사장, 스티브 리 회장)가 후원했으며, K마켓과 신촌설렁탕이 모든 참가자에게 라면박스를 증정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이후 OST 가수 홍민정의 무대후 박광현 씨의 두 번째 콘서트가 이어지며, 외국인 관객들까지 무대 앞으로 몰려들어 춤과 떼창, 함성으로 다시한번 폭발적인 무대를 함께 즐겼다. 태권도, 합기도, 하와이안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보름달이 떠오른 무대 위에서 열린 K-POP Night으로 이틀간의 축제가 대미를 장식했다.

풍성한 체험과 차세대 참여
이번 코러스 페스티벌에서는 음식과 제품 부스 외에도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JUB한국문화예술원은 한복 체험과 전통게임 부스를 운영했으며,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은 ‘K-종이접기 한마당’을 열어 어린이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워싱턴차세대협의회, 한인장학재단 학생회, 통일교육위원 워싱턴협의회가 함께 통일부스를 운영하며 외국인과 한인동포들에게 통일 관련 자료를 나누어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코러스 페스티벌은 1세대와 차세대, 한인과 미국인이 함께한 축제로서, 한류와 한국문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