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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인연합회 사무실에 경찰차 10대와 경찰헬기 출동!

Feb 9, 2019 강남중 기자

오늘 (2월9일) 오전 애난데일에 위치한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는 경찰차 10대와 경찰 헬리콥터 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져 한때 애난데일 한인사회가 발칵 뒤집어 지는 큰 소동이 일어났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19일 임시총회를 통해 제 40대 회장에 당선된 폴라 박 회장이 오늘 오전 8시경 락 스미스(비상열쇠전문회사)열쇠공을 동반하여 문을 열고 한인회 사무실을 점유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다. 김영천 회장이 제기한 항소가 지난 28일 버지니아 대법원으로부터 기각되자 마자 일찌감치 D.C 법원에 한인회 코프레이션 등록을 했던 폴라 박 회장이 등록 서류 복사본을 한인회 문앞에 붙이고 열쇠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김영천 회장 측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아주 심각한 비상사태가 돌발한 것으로 판단한 페어팩스 경찰국에서는 경찰차 10여 대와 헬리콥터 까지 출동하는 촌극을 벌인 것이다.

김영천 회장 측 변호사의 도움으로 박을구 회장 권한대행이 열쇠를 바꾸면서 다시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고,김영천 회장과 폴라 박 양측의 설명을 들은 경찰은 이 사건의 결말이 날 때까지 아무도 사무실 출입을 못하도록 금지시켰다고 한다.

한인회 사무실을 관리하고 있는 김옥순 총무에 따르면 “한인회 회기가 없어졌고,한인회 업무 관련 파일 없어졌다. 다른 분실물이 있는 지는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영천 회장의 ‘제 40대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과 관련하여 김영천 회장이 제기한 항소가 버지니아 대법원으로부터 지난 1월28일 ‘기각(Refused)’되었다. 그러자 김영천 회장 측에서는 박을구 회장권한 대행 체제하에서 2월1일 동포단체 신년하례식까지 개최했다.

동포단체들은 동포사회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있는 지역사회도 잘 섬겨야 할 의무가 있다.무슨 큰 일이 난 것도 아닌데 바쁜 경찰들이 땅으로 하늘로 동원되어 망신을 당한 동포사회 현실이다.
심각한 국가 혼란으로 두명의 대통령이 있는 베네수엘라 같은, 작금의 워싱턴동포사회를 바라보는 동포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동포사회를 위한 길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일을 추진하는 지도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워싱턴코리안뉴스에서는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공명정대한 한인회 기사를 보도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