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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손흥민 첫골로 체면치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1대2로 아쉽게 석패 했다.

섭씨 32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서 덩치가 작고 빠른 멕시코와의 시합은 결국 스피드와 체력의 싸움이었지만 결국 기술,전술,개인기에서 밀리는 한국이 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그나마 월드 클래스인 손흥민 선수가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센터빌 상록수 식당 에서 단체 응원전을 펼치는 한인들

오전 11시 정각 한국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는 초반엔 한국이 좀 밀리는 듯 했지만 22분께 기성용 선수가 강력한 코너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분위기 반전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찬스 뒤에 위기라고 전반 24분 수비수 장현수 선수의 핸드링 반칙으로 인한 패널티 킥 골 실점으로 1점을 헌납하고 시작하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센터빌 상록수 식당에 단체 응원차 모인 한인들 입에서는 또 장현수 선수인가? 라는 탄식도 흘러 나왔다.기성용 선수의 헤딩 슛은 한국팀의 1.2차전 통틀어 처음 기록한 유효 슈팅 이었다.후반 들어서도 한 치의 양보 없이 거칠게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21분 치차리토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로 한국이 한 골을 더 허용했다. 이 골은 한국이 이번 월드컵 경기에서 최초로 허용한 필드 골로 기록 되었고 멕시코는 이후 선수 교체 카드를 사용하여 잠그기에 들어갔다.

한국 신태용 감독은 이날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을 기용하여 맞불 작전을 펼쳤으나 차라리 장신인 김신욱 선수를 한번 더 기용하여 공중전을 펼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왜 그를 상대적으로 키가 큰 스웨덴 전에 선발로 기용하여 무용지물로 만들었는지 감독의 전술이 궁금하다.애초부터 팬들은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기때문 지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는 분위기이다.하지만 우리나라 팀 만의 칼러를 보여 주길 원했다.2002년 히딩크 감독은 계속 지는 와중에도 체력을 끌어 올려 우리만의 팀 칼러를 완성했다.남은 독일과의 3차전에서는 지더라도 팬들에게 실망은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편 워싱턴 동포사회에서는 이날도 센터빌 상록수 식당과 애난데일 메시야 장로교회 등에서 각각 40~50 명이 모여 단체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2002년 한국 월드컵 때의 열기에 비하면 식어도 너무 식은 분위기이다. 그 당시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태환)에서 준비한 단체 응원전은 8백 여명이 한꺼번에 운집하여 애난데일이 떠나갈듯 응원 열기가 가득 했었다.한국 대표팀의 축구 수준이나 국민들의 축구 열기가 2002년 전으로 되돌아 가는 느낌이 든다.이 차거운 월드컵 축구 열기는 고스란히 K- 리그 흥행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 축구 수준은 더 후퇴할 수 밖에 없다.

애난데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도 단체응원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