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14, 2019 @ 11:10
낙상(落傷)이란 떨어져 다치다는 뜻으로 주로 노인들이 넘어져 다쳤을 때 해당되는 말이다.
요즘같이 눈이 와서 땅이 미끄러운 겨울철엔 낙상으로 인한 골절 사고를 당하기 쉽상이다.
곽지훈 통증재활 물리치료 병원이나 예담 한방병원에는 이런 낙상으로 인한 환자들이 11월에서부터 2월까지 중점적으로 많이 찾아 온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전문가들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노인들이나 젊지만 운동 부족인 분들의 연간 낙상사고의 발생률은 평균 3∼4명 중 1명(28∼35%)꼴이다고 한다. 낙상하여 다치는 골절의 가장 흔한 부위로는 고관절 골절, 손목 주위 골절과 함께 주저앉아서 생기는 척추골절 등이다. 그리고 1년동안 낙상으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83만여 명 정도된다고 한다.이는 교통사고에 이어 노인 사고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한다.
노인 낙상은 이제 개인 삶의 질을 떠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유는 간단하다. 같이 넘어져도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뼈가 약해 더 큰 상처를 입고,다쳐도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서도 낙상하여 수술하거나 아직도 드러누워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요인을 분석해보면, 빙판 길에 미끄러졌거나,아니면 생활공간인 화장실 바닥에서 미끄러졌거나, 심지어는 다리 근육이 약한 노인이 방바닥에서 일어나다가 힘이 없어 주저앉으면서도 뼈가 부러진 경우도 볼 수 있었다. 그 만큼 낙상사고는 나와 아주 가까이에 있는 안전사고인 것이다.
이런 예기치 않은 낙상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평소 예방이 최선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권하는 낙상예방 처방이니 독자 여러분께서는 숙지하시어 원하지 않는 낙상사고를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겨울철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손을 주머니에서 넣고 다니지 말자
♥ 눈이 내려 길이 얼으면 노인은 외출 시 반드시 겨울용 지팡이를 지니고 다니자
♥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면서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는다
♥ 길이 미끄럽다 싶으면 잰 걸음을 사용한다.(보폭을 짧게 하면 걷는 속도가 줄어들고, 발을 떼다 갑작 스레 중심을 잃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집안 화장실 바닥에는 물기가 없도록 주의하고,슬리퍼 역시 미끄럽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
♥ 욕조에는 잡고 의지할 수 있는 튼튼한 손잡이를 반드시 설치한다
♥ 만약 낙상사고를 당하여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꼭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방치했다가는 ‘골(骨)병’ 들기 십상입니다.
아무나 다 아는 평범한 예방처방 같지만 안전사고(安全事故)란 말그대로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아차’ 하고 일어나는 사고이다.예기치 않은 낙상사고 당하지 않고 건강한 겨울을 나시길 기원한다.
dcKnews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