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간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한국의 여성작가, 한강이라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그의 글에는 “예술 형식 간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이 뚜렷이 담겨있다”며, 국제적으로 알려진 건 2007년 출간된 ‘채식주의자’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한편,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한강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국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노벨 문학상까지 거머쥐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