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기록하며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그동안 누적된 물가 상승률이 서민들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본격화한 물가 급등 현상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 잡히면서 세계 각국은 식량주권을 둘러싼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9월 16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지지층 결집나선 트럼프 “굴복 안해”… 7월 같은 ‘한 방’ 없을듯
15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암살 시도는 지난 7월 야외 유세 총격 테러 사건에 못잖게 긴박했던 상황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부상당했을 때는 ‘경호 실패’가 도마에 올랐었는데 이번엔 더 강화된 경호태세 덕분에 비밀경호국(SS) 요원의 선제 대응으로 막을 수 있었다.
트럼프 암살 용의자, 58세 백인 남성…소총·액션캠 소지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루스(58)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주변에 숨어있다 도주하던 당시 소총과 카메라 등 소지품을 남겼다.
美공화당 “‘트럼프=독재자’ 묘사 멈춰야…또 죽이려 할 것”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마이크 월츠(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잍너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와 관련해 “트럼프가 (아돌프) 히틀러와 같은 다음 독재자가 될 것이라는 식의 수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좌파 (미디어), 심지어 선출직 공무원에게서도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트럼프를 막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얘기들을 들은) 사람들이 급진화하면서 이같은(암살 시도) 행동을 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美 농촌 지역 교육자들, “한국을 배우자” 문화 체험 온 사연은?
갑자기 늘어나는 한국인 학생들을 위해 교육자들이 먼저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풀브라이트의 지원으로 4주간 한국을 찾게 된 것이다.
해리스,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에 “정치폭력 규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미수 사건을 ‘정치 폭력’이라고 규탄했다.
미국이 만든 일본 이야기 ‘쇼군’, 에미상 18개 부문 휩쓸었다
일본의 17세기 정치적 암투를 그린 미국 드라마 ‘쇼군’이 미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을 휩쓸었다.
암살범, 트럼프에 어떻게 접근했나…플로리다 주지사 “자체 조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와 관련해 자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대학생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 ‘디어 플라워’ 상연
지난 14일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 오하이오 볼링 그린 대학(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위안부 관련 창작극 <친애하는 꽃에게>(Dear Flower)를 무료로 상연했다. 이 연극은 올해로 평화의 소녀상 설치 10주년을 맞이해 미시간 한미여성회가 주관했다.
미·중 국방 실무회담 8개월 만에 개최
미국과 중국이 8개월 만에 국방 실무회담을 열어 남중국해 등 문제를 논의했다.
엔비디아로 돈 번 美 개미 투자자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 주식을 사서 돈을 번 미국 개미 투자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국소식>
국방장관, 수도병원 방문… 연휴 응급진료 의료진 격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추석 연휴 응급진료를 지원하는 군 의료진을 격려했다.
한동훈, 경찰·소방관 격려…”고생하시는 분들 덕분에 편하게 지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경찰관과 소방대원을 만나 “고생하시는 분들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체제 내 리버럴’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
5공화국 핵심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도 진보와 교류에 애쓴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어제(15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안전 퇴임 위해 尹 교정해야” 하더니 “女대통령 2명” 직격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정국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정치사에 또다시 복수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北, 쓰레기 풍선 약 120개 살포… 40여개 서울 등 낙하
북한의 전날부터 약 1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날린 것으로 집계됐다.
곡성서 토란 수확하고 이발하고 …’호남 월세살이’ 조국, 숙식 선거운동 공개
조국혁신당이 10·16 재보궐 선거에 당운을 건 가운데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 승리를 위해 호남 ‘월세살이’에 들어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역에서의 숙식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울산시장 “고려아연 인수합병 안돼… 향토기업 살려야”
산업도시 울산과 고락을 같이 해온 향토기업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영풍이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자 울산 지역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인천 자월도 해상서 너울에 모터보트 전복…5명 구조
16일 정오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동쪽 200m 해상에서 1톤짜리 모터보트가 전복됐다.
5년간 원산지 표시 위반 2만건↑…與정희용 “상시 모니터링·단속”
최근 5년 간 음식점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가 2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막 오른 10·16선거 호남 쟁탈전…조바심 내는 민주, 여유로운 조국당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다음 달 16일 열리는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를 확정하면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총선 이후 낮아진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2026년 지방선거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조바심을 내고 있고 조국혁신당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이다.
<세계소식>
북한 최선희, 포럼 참석차 러시아 방문…푸틴 만날까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라시아여성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찾는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난민촌 등 또 공습…최소 18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또다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난민촌 등지를 공습해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년 난민 구조선 입항막은 伊 부총리, 징역 6년형 위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 마테오 살비니(51) 부총리 겸 인프라 교통부 장관이 2019년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막은 혐의로 징역형 위기에 처했다.
베트남, 태풍 야기에 2조원대 피해…”GDP 성장률 0.15%p 하락”
베트남이 슈퍼태풍 야기로 약 2조원대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70년만 최강’ 태풍 상하이 강타…’버빙카’ 위협에 40만여명 대피
13호 태풍 ‘버빙카’가 중국 상하이를 강타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버빙카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상하이에 상륙했으며, 1949년 태풍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를 강타하는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U 내수담당 집행위원 사임…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불화설
유럽연합(EU)의 티에리 브르통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불화로 위원직에서 즉시 물러난다고 밝혔다.
‘광복홍콩’ 티셔츠 입고 점심 먹던 20대…유죄 가능성 높아
반정부 시위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거리에서 체포된 홍콩인이 홍콩판 국가보안법에 따른 첫 유죄 판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 우크라 하르키우 활공폭탄 공습‥1명 사망·42명 부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의 아파트를 활공폭탄으로 타격해 여성 1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dpa 통신 등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다.
인도 경찰, 삼성전자 파업 노동자 104명 구금…”무허가 행진 계획”
인도 경찰이 삼성전자 인도 공장에서 파업하던 노동자 104명을 구금했다.
‘해리 포터’ TV판 제작 본격화…주인공 삼총사 모집
영국의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TV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작가 J. K. 롤링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미국 방송 HBO의 주연 배우 공개모집 포스터를 공유했다. 제작사는 영국이나 아일랜드에 거주하며 내년 4월 기준으로 9∼11세의 어린이를 뽑는다고 밝혔다.
이상으로 9월 16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