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한인단체가 발족했다. ‘코리안 아메리칸 포 해리스(Korean Americans for Harris)’는 8일 온라인 론칭 행사를 통해 전국의 한인 리더들을 하나로 결집시켰다.
이번 출범 행사는 그래이스 최와 데이빗 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지사, 샘 박 조지아 주하원의원,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데이빗 민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 등이 참석해 한인들의 이번 선거에서의 역할과 캠페인 조직 활동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편투표와 조기투표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전국적인 캠페인이 시작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2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했다. ‘코리안 아메리칸 포 해리스’는 해리스 선거캠프 내 아시안 담당자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출범 핵심 멤버로는 전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마크 김을 포함해 약 20명의 전국적인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참여하고있다.
온라인 행사에서는 이번 선거가 한인 커뮤니티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논의되었고, 주요 지역과 주에서 KA 지도자들로부터 전국적으로 승리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확신의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이 모임은 광고, 전화 통화, 직접 방문, 우편 투표 등의 방법을 통해 자원이 필요한 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Korean Americans for Harris! (kamalaharris.com)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그녀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첫 아시아계 대통령, 그리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흑인 대통령이 된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흑인이자 아시아계인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사장,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연방 상원의원, 그리고 2020년 부통령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첫 흑인 여성으로 역사에 남았다.
검사 출신의 해리스는 날카로운 언변으로 미국의 비주류 사회에서 소수 인종이자 여성으로서 강력한 어필을 하고 있다.그녀는 지난달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자원봉사자모집 Korean Americans for Harris Interest Form (google.com)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