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 유죄 평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가 올해 선거에서 공화당의 지원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인사인 호건 전 주지사는 올해 11월 치르는 메릴랜드 주 연방 상원의선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상태다.
6월3일 모닝 뉴스 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한미 이공계 대학생 교류 개시…224명 첫 선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 간 합의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 교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안덕근 장관과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장학생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총 3천만달러를 투자해 2천23명 규모의 양국 학생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서 샴푸통에 마약 8억원 상당 밀반입 40대 구속기소
동시에 7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여행용 가방과 백팩에 숨겨 들여온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약 5종류(시가 8억원 상당)를 인천공항을 통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中이 뜨끔하도록” 뉴욕 한복판 등장한 ‘푸바오 학대’ 비판 광고
중국 현지에서 푸대접받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푸바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광고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했다.
갈라진 美…49% “유죄 트럼프 대선 접어야” vs 47% “정치재판”
오는 11월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관련 유죄 평결에 대해 미국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공화·민주당 지지 성향에 따라 유죄에 대한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든 새 휴전안 이·팔 압박에도 美 언론 “장기전 가능성”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이 내놓은 새로운 휴전안을 공개하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압박하고 나섰다. 하마스는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목표하는 바가 달라 휴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백명 모인 새벽 파티 후 ‘탕탕’…1명 사망 수십명 부상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애크런 시의 한 도로와 도로변에서 이날 새벽 발생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라고 시 경찰국 공보담당관 마이클 밀러가 밝혔다.
‘1천억원 적자’ 美간판신문 워싱턴포스트 첫 여성 편집국장 사임
광고 시장 위축 등으로 작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미국 간판 신문 워싱턴포스트(WP)의 첫 여성 편집국장 샐리 버즈비(58)가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다.
소송전 불사하던 머스크·JP모건 다이먼, ‘화해 무드’
갈등을 빚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화해 무드’를 조성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주 만에 3억 모았다…폭염에도 일하는 90세 美퇴역군인 사연
미국에서 90세 퇴역 군인이 생계유지를 위해 마트에서 카트 정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자 나흘 만에 수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가디언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마트에서 카트 정리를 하는 공군 출신 딜런 맥코믹의 사연을 소개했다.
산책 중 ‘동물 뼈’ 발견…파보니 8m 공룡이었다
생일에 뒷마당을 산책하다가 거대한 공룡 뼈를 발견해 수십억원대 이익을 남기게 될 미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룡 뼈를 뉴욕 경매에 판매해 거액의 돈을 거머쥔 미국인 제이슨 쿠퍼의 일화를 집중 조명했다. 쿠퍼는 생일에 자신이 보유한 사유지 뒷마당을 산책하던 중 공룡 뼈를 발견했다고 한다.
<한국 소식>
“한국도 이제 산유국?”…나라에 돈벼락·갈등 안겨준 ‘앞바다 석유’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최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민주 33.8%·국힘 33.1%·조국혁신 14.5%·개혁신당 5.3%[리얼미터]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8%, 국민의힘이 33.1%, 조국혁신당 14.5%,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4%로 3일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 이재명 32.4%·한동훈 17.0%·조국 6.8%…尹지지율 ‘부정’ 70%대 [여론조사꽃]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7.0%을 기록해 오차범위 밖 15.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국회 원 구성 난항 …與 “의회독재 꿈꾸나” vs 野 “국회법대로”
제22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법정 시한(7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당은 그간 관례를 깨고 주요 상임위를 독식하려는 야당을 향해 “의회독재를 꿈꾸나”라고 반발했고, 야당은 여당이 합의해주지 않으면 국회법대로 오는 7일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청래, ‘해병대원 집회’ 대신 文 찾았다가…개딸에 ‘뭇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장외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 당내 강성 지지층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 돌입…이재명, 선수별 간담회에도 논란 진행 중
민주당이 추진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은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선거일 1년 전까지로 규정한 조항에 예외를 두는 등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선수별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 청취에 나섰지만, 결론을 정해 놓고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상상도 하기 싫은 ‘역대급 여름’ 온다…’비상 경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올해 북반구에 여름이 왔다. 이상 고온 현상과 가뭄, 폭우, 허리케인 등이 발생해 피해를 입을 위험도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인도와 태국 등에선 이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중부과 유럽에서도 이상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도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아질 전망이다.
외신 “北, 오물풍선은 南분열 의도…K-팝 등 대북방송에 민감”
외신은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강행하다가 한국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검토 소식에 풍선 살포를 돌연 중단하겠다고 하자,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이나 K-팝(pop)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오물 풍선’ 살포는 남한의 내부 분열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했다.
남북 9·19군사합의 사실상 폐기…‘안전핀’ 뽑혔다
정부가 3일 남북의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전면 폐기하기로 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육상과 해상 등에서 완충지대가 사라져 우발적 충돌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군사합의 폐기로 북한이 극도로 민감해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SK그룹, ‘이혼소송 결과 긴급회의’…최태원 “심려끼쳐 죄송”
SK그룹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를 두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룹 경영과 국가경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 소식>
푸틴 방중에도 가스관 계약 불발…”중국의 가격 인하 요구 때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 국빈 방문 당시 러시아의 시베리아 가스관 프로젝트인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관련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이유가 중국의 가격 인하 요구 등 때문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발칵 뒤집힌 日…우익 성지에 ‘toilet’ 낙서
2일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낙서가 발견된 뒤 돌기둥 주변에는 가림막이 쳐졌으며 스프레이를 지우는 작업도 진행됐다.
‘규모 6.0’ 日노토반도서 또 지진 …“올초 7.6 강진의 여진”
3일 오전 6시 31분쯤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5.9, 진원 깊이를 10㎞로 각각 추정했다가 규모 6.0, 진원 깊이 14㎞로 수정 발표했다.
멕시코서 첫 ‘여성 대통령’…집권여당 셰인바움 후보 승리
멕시코 집권여당인 국가재건운동(MORENA)이 2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자당 후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1·사진)이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젤렌스키, 필리핀 깜짝 방문…中 한목소리로 비난
필리핀 PNA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오전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이 이달 15~16일 스위스 루체른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모디 3연임’ 확실시에 인도 증시도 날았다…사상 최고 경신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3일(현지시간) 인도 증시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루피화와 국채도 동반 상승 중이다.
중국 기업들, 미국 관세 우회하려 베트남·멕시코로 눈 돌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베트남과 멕시코 등에 대한 투자를 점점 늘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산처를 바꿔 미국의 고율 관세를 우회하기 위해서다.
“이스라엘 사람은 이 땅 밟지마”…`휴양지` 몰디브, 입국 금지령
인도양의 ‘유명 휴양지’ 몰디브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1200여개 섬으로 이뤄진 몰디브는 인구 50여만명의 절대 다수가 무슬림이며, 수니파 이슬람교가 국교다.
남아공 ‘만델라당’ 총선서 참패…30년 만에 단독집권 막 내려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아버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배출한 아프리카민족회의가 30년 단독 집권의 막을 내렸다.
총선에서 단독 과반에 실패하고 연정 구성에 나섰지만 쉽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다.
“한국도 심각한데”…가족도 외면한 ‘쓸쓸한 죽음’ 급증한 일본
일본에서 사후에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어도 인수가 거부되는 ‘무연고 사망자’ 숫자가 최근 5년 새 전국적으로 3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80% 이상 증가한 지역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