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밤부터 북한이 풍선에 매달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담긴 이 전단은 접경지역 뿐 아니라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등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월29일 모닝 뉴스 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美본토에 대한 北위협 커졌다…주한미군 단계적 축소 뒤 철수해야”
미국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우 수석연구원은 28일(현지시간) 퀸시연구소의 온라인매체 ‘리스판서블 스태이트크래프트(Responsible Statecraft)’에 게재한 ‘한국과 미군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때’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쥘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속속 제기되는 분위기다.
사실상 대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최대 라이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에게 자꾸만 뒤처지는 여론조사 결과 등이 나오면서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 포탄’에 ‘응원 메시지’를 남긴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전쟁을 두고 미국 안팎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 속 헤일리 전 대사의 이 같은 언행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흘러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죄땐 6% 지지이탈’… 떨고있는 트럼프
29일 시작하는 배심원 토의 결과 유죄평결이 나올 경우 최대 4년 징역형까지 선고가 가능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4∼6%가 지지 철회 의사가 있다고 밝혀 재판 결과에 따라 11월 대선 향배가 갈릴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美법원, 펠로시 전 하원의장 남편 공격 범인에 징역 30년 선고
연방법원이 28일(현지시각)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자택에 무단 침입해 그의 남편을 공격한 피고인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CBS뉴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백악관, ‘네타냐후 체포영장’ ICC 제재 반대… “정답 아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공화당이 추진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재 입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러 집단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도매금으로 이스라엘 지도자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한 ICC 측 행위의 정당성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제재가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진정한 프로다” 생방 중에 파리 삼키고 뉴스 이어간 美앵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25’ 방송의 앵커 바네사 웰치는 아침 뉴스를 전하던 중 파리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웰치가 방송하는 중에 눈썹 주위에 파리가 맴돌다가 곧이어 입 근처로 내려온 후 사라졌다. 찰나의 순간 웰치는 무언가를 삼키는 모습을 보였고 침착하게 다시 뉴스를 이어갔다.
美 “이스라엘 레드라인 넘지 않아”…라파 공격 ‘승인’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정치 문제에 성명서 안 내기로… 이·팔 분쟁 속 美대학들 ‘중립’ 고심
뉴욕타임스는 하버드대가 사회 문제에 대한 메시지 발표를 극적으로 줄일 것을 촉구하는 교수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앞으로 대학의 핵심 기능과 관련이 없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피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고 28일 전했다.
1100달러 돌파한 엔비디아 어디까지 오르나?
주가가 1100달러마저 돌파한 엔비디아가 어디까지 오를 지가 월가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7.13% 급등한 1140.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 소식>
경남 거창까지, 전국으로 퍼진 북한 ‘오물풍선’…軍 “저급한 행위 즉각 중단하라”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전국에서 200개 이상 발견됐다. 경기 강원 등 북한과의 접경 지역은 물론 경남 거창에까지 날아갔다. 군과 경찰은 풍선들을 추적·수거 중인데, 대부분 인분과 퇴비 등 오물뿐으로 확인된 대남 전단(삐라)은 없었다. 북한은 풍선에 타이머와 기폭장치를 달아 상공에서 터지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4년 연속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식약처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하수처리장 57곳의 시료를 채취해 마약류 성분 검출량을 조사한 결과,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尹대통령, 4개 법안 거부권…‘세월호법’만 수용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야당이 전날 단독 처리한 쟁점법안 5개 중 ‘세월호참사피해지원법’을 제외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 사기 특별법) 등 4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 “차등 지원도 수용하겠다”며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은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지역·지방 소비를 늘려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 정책”이라며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근 “캠프에 들어온 돈, 송영길에게 보고했다” 증언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캠프에서 부외자금을 받거나 살포한 사실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불법 자금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송 대표 측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푸바오 탈모 참을 수 없어”…中대사관 앞 분노의 시위트럭 떴다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학대받고 있다는 논란이 일자 국내 팬들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는 ‘국보라고 말해 놓고 접객 의혹 사실이냐’, ‘중국은 해명하라’, ‘절대 잊지 않을게. 계속 지켜줄게. 우리의 푸바오’라고 적힌 트럭이 등장했다.
“아이 셋 낳으면 아파트 20% 싸게”…서울시, 저출산 극복 ‘파격 대책’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확대 방안을 내놨다. 20년간 장기전세를 살다 아이를 셋 이상 낳으면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도 준다. 자녀 두 명을 낳으면 20년 후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매수 가능하며, 한 명은 최장 거주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까마귀 한테 당했다”…도심 한복판서 사람 뒤통수 쪼고 도망
최근 도심 한복판에서 까마귀가 나타나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29일 YTN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서 까마귀가 사람들의 머리를 공격하고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나 대신 자수”…김호중 은폐 개입 정황, 실형 가능성 높아져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김씨 대신 거짓 자수했던 매니저의 휴대전화에서 김씨와 매니저가 사고 직후 나눈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통화 녹취에는 김씨가 사고 직후 “술을 마시고 사고를 냈다”며 “대신 자수를 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육군 훈련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참고인’으로 분류되는 다른 훈련병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에 나선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은 사망 훈련병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았던 훈련병 5명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과 목격 내용 등에 대한 진술을 받는다.
<세계 소식>
홍콩, 민주화 운동가 6명 체포…새 국가보안법 첫 적용
홍콩 경찰은 28일 천안문 사태 35주년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혐의로 민주화 운동가 6명을 체포했다. 이들에겐 지난 3월 23일부터 시행된 홍콩판 국가보안법의 선동 혐의가 적용됐다.
모디 400석 압승 가능할까…’10억 명의 선택’ 인도 총선 4가지 시나리오
지난달 19일 시작된 인도의 총선이 일주일 후면 마무리되어 약 10억명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드러나게 된다. 이번 총선은 집권당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인민당(BJP)이냐 라지브 간디의 아들 라훌 간디가 이끄는 ‘인도국민회의’냐의 선택으로 요약된다.
프랑스, 결국 우크라에 장병 훈련 교관 보낸다
유럽 군대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불을 지폈던 프랑스가 결국 우크라이나 장병 훈련을 위해 교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라파 공세 본격화…팔 주민들 “전투 격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하면서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고 현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라파 서쪽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포격과 공습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제가 그 암캐입니다”… 막말 주지사 저격한 伊총리
“데 루카 주지사님, (제가) 그 암캐 멜로니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8일(현지 시각) 남부 도시 카이바노에서 열린 스포츠 센터 개관식에서 빈첸초 데 루카 캄파니아 주지사에게 악수를 청하며 석 달 전 당했던 모욕에 대해 복수했다.
日 세계 최초 나무 위성 완성…우주쓰레기 대안 될까
일본에서 나무로 만든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제작이 완성돼 올해 9월 스페이스X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최근 급증하는 위성으로 인한 우주쓰레기 문제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日도 공무원 인기 ‘시들’…행정고시 지원자·도쿄대 합격자 최소
올해 봄에 실시된 일본 국가공무원 종합직 시험 합격자 1953명이 발표된 가운데, 일본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도쿄대 출신은 189명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베네수엘라 산악 빙하 모두 소실…미주 첫 사례
베네수엘라가 미주 국가들 가운데 빙하가 모두 소실된 첫 국가로 기록됐다고 28일(현지시각)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안데스산맥에는 지난 10년간 기후변화 영향으로 빙하가 계속 녹았다.
다시 오르는 호주 물가…”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 못해”
둔화하던 호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뛰면서 호주 중앙은행(RBA)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배추가격 2.5배 뛰었다…간판메뉴마저 없앤 일본 식당
일본에서 양배추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양배추가 들어간 대표 메뉴를 없앤 식당의 사연이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