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 영공을 물샐틈없이 지키겠습니다” 30일(한국시간) 주한미군에 따르면 데이비드 아이버슨 미 공군 중장이 이날 취임식을 갖고 7공군의 지휘권을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버슨 사령관의 부친도 과거 7공군 사령관을 지낸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평택 소재 오산공군기지에 주둔한 미 7공군은 중장급 장성이 지휘하는 부대로 그 사령관은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겸임합니다.
1월30일 모닝 뉴스 브리핑입니다.
<미국소식>
강경화 “북한이 전쟁? 수위 조절 시도 엿보여”
최근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9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따른 전쟁 우려에 대해 “어떻게든 북한과 계속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마비 환자에 희망?…머스크 “뇌에 컴퓨터 칩 이식 성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세계 최초로 인간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뉴럴링크의 기술로 뇌에 컵퓨터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회복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 환자가 양호한 신경 자극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수술이 성공하면 사지가 마비된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마귀 작전’도 난감하다…이란에 보복할 묘수 없는 바이든
요르단의 미군 보급기지에 가해진 친(親)이란계 이라크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면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란의 조종을 받는 이들 민병대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면서도 이란과의 전면전은 피할 묘수를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요르단 미군기지 피습, 아군 드론으로 착각해 요격 안 해”
친이란 민병대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진 게 미군의 오판에 따른 인재(human error)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폭하려 기지에 달려드는 드론을 귀환하는 자국 드론과 구별하지 못한 요르단 타워22 소속 미군의 미숙한 대응이 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것이다.
“자동차 산업, 다시 미국으로”… 무역장벽 더 높인 트럼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모든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엄포를 놨다. 재임 시절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물려 미·중 무역전쟁을 촉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로 무장한 ‘트럼프노믹스 2.0’을 예고하며 글로벌 무역시장과 국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대선 앞두고 ‘거짓 신고’ 급증…헤일리 두 번 당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올해 초 ‘거짓 신고’ 피해를 겪었다. 지난해 12월 30일에 이어 이틀 만이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신을 ‘로즈(Rose)’라고 밝힌 한 사람이 911에 “헤일리의 딸이 피 웅덩이에 누워 있고 헤일리가 총으로 자살하겠다고 위협한다”고 신고했다. ‘로즈’라는 신고자는 자신이 헤일리 전 대사와 통화 중이라고 주장했다.
‘동체 구멍’ 보잉737 맥스9…사고 원인은 ‘볼트 누락’
지난 5일 미국 오리건주 상공을 비행하던 도중 동체에 구멍이 난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의 사고 원인이 조립 과정에서의 ‘볼트 누락’으로 추정됐다. 문제의 여객기가 처음부터 플러그 도어(plug door)의 볼트가 빠진 상태로 공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미국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
“없어서 못 팔았는데”…美 인기 텀블러 스탠리 ‘납 함유’ 논란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텀블러(개인 컵) 브랜드 ‘스탠리'(Stanley)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납은 중금속 중에서도 독성이 있는 물질로 체내 흡수되면 다른 중금속보다 배출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몸속에 과잉 축적될 경우 신경계 장애와 빈혈, 변비, 복통을 유발하고 소아기에는 성장을 방해하거나 과잉행동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엑스, ‘딥페이크 확산’ 스위프트 검색 다시 허용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했던 이름 검색을 재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X는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확산 문제로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 검색을 제한했던 조치를 이날 종료했다고 밝혔다.
GM, 전기차에 올인했는데…수요 둔화에 “하이브리드 생산” 압박
전기차에 주력해왔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EV) 수요 부진 탓에 하이브리드 차종을 생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GM 자문위원회에 소속된 딜러들은 최근 몇 차례 회의에서 GM의 생산라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할 것을 촉구했다. GM이 EV 생산에 주력할 경우 아직 전기차로 전환할 준비가 안된 고객들을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소식>
뉴욕타임스(NYT) 기자의 서울 강남 고급 산후조리원 입소기가 화제다.
NYT는 강남의 산후조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찰튼 에디터는 산후조리원에 대한 수요가 워낙 높기 때문에 임신 사실이 확인되는 순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소가 힘들 정도라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산후조리원 입소 비용은 기간에 따라 최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尹, ‘핼러윈특별법’ 거부권 행사…국회에 재의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핼러윈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이후 다섯번째이자, 법안 수로는 9건째다.
이낙연 “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비정하고 어리석은 처사”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비정하고 어리석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이후 1년 8개월 남짓한 기간에 무려 9번째 거부권”이라며 “무엇보다도 159명의 인명피해가 났던 참사를 매듭짓기 위한 특별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쥴리 의혹 제기’ 멈추지 않는 안해욱씨 구속영장 청구… “재범 위험성”
검찰이 유튜브 등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른바 ‘쥴리 의혹’을 거듭 제기해온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라는 이유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동훈 “이재명 탓 선거제 못 정해”… 야권선 ‘비례연합’ 띄우기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개편을 두고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30일 당 안팎에선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해 야권 비례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비례연합은 위성정당 창당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거세지만, 이 대표가 운을 띄웠던 병립형 비례제 회귀는 받아들일 수 없단 것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70일이 남았는데 선거제 문제를 못 정했다”며 문제 핵심은 이 대표에게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내일 신년 기자회견…각종 현안 입장 밝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을 비롯해 올해 당 운영 계획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국회의원 올해 연봉 1억5700만원…월 1200만원씩 받는다
올해 국회의원들의 연봉이 직전 대비 300만원 가량 오른 연 1억5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사무처가 이달 초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에 따르면 의원들의 올해 급여는 전년대비 1.7% 인상 적용됐다. 국회의원 급여는 기본급에 해당하는 수당과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입법활동비의 30% 상당액) △명절휴가비 등 상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칼에는 칼?’ 공수처 수사받는 감사원, 공수처 감사 추진
감사원이 올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감사원 관계자들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공수처 감사 결과를 발표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감사에 들어가면 표적 감사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 야구선수 정수근이 또…술 취해 골프채로 아내 폭행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의 폭행한 혐의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씨(47)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5시쯤 자택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조국 딸 조민, 일반인 남자친구와 약혼…”올해 하반기 결혼”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 약혼했다. 조씨는 3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년 5월부터 8개월 정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세계소식>
전통이 된 망언…日외무상, 11년째 “독도는 일본 땅” 외쳤다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연설에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무려 11년 째 되풀이되고 있는 망언이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이 같은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 갱단, 집단강간으로 주민통제…범죄 심각”
29일 워싱턴포스트(WP)는 아이티 지역 유엔(UN)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 “갱단은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고, 처벌하고, 통제할 목적으로 집단 강간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성범죄율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알려진 바 없다. 이는 경찰 자원의 부재, 보복의 두려움으로 인해 생존자들이 신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일본경찰, 하루 2번 심문하기도”…외국인 3명, 인종차별 소송전
일본에서 10~20년씩 살아온 외국인 3명이 일본 경찰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외국인에 대해 ‘인종 프로파일링’으로 사실상 범죄자 취급한다고 주장했다.
잦은 의혹이 결국 사실로…’베이징 금메달’ 17살 피겨퀸의 추락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스타였던 카밀라 발리예바(17)가 경기 전 금지 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인정됐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는 총 4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됐으며, 그가 속한 러시아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손에 넣은 금메달도 무효 처리됐다.
하나마나한 선거?…무소속 대선후보 등록한 푸틴, 미증유 5선 자신하는 이유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72)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선은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선관위는 다음 달 10일까지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다. 지난해 말까지 자타칭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16명이나 된다.
러 “추락한 수송기 블랙박스서 ‘격추’ 확인돼”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 추락한 일류신(IL)-76 군 수송기의 블랙박스에서 ‘외부 충격’이 있었다는 기록이 나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관계 당국 소식통을 인용, 추락한 이 수송기 조종석에서 회수된 음성·비행 정보 기록 장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U, 동결 러 재산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위해 첫 걸음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수천억 달러에서 발생한 이익을 유보하기로 한 개략적 거래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EU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 러시아에 패하면 3차 대전 위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꺾고 국토를 장악하면 독일이 제3차 세계대전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국영 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3차 대전으로 확대할 위험에 있다며 서방의 지지를 촉구했다.
‘헝다 청산’ 범중국 증시 약세…헝다 계열사 주가 출렁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에 대한 홍콩 법원의 청산 명령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시장이 우려하는 가운데, 청산 명령 이틀째인 30일 범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아프리카, 이탈리아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이 이탈리아가 대규모 이민 억제 목적으로 마련한 아프리카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파키 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