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 의원(76)이 12일 내년 총선 출마 지역구인 논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선관위에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논산 노블레스컨벤션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고향의 발전과 행복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자 마지막 도전을 결심했다”며 “기대가 허락된다면 저의 모든 열정과 경험, 역량을 발휘해 나라의 미래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이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렸다.
이 전 의원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이 시대에 저에게 7년이라는 공백은 굉장히 긴 시간이었다”며 “7년 간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고향 주민들에게 알려드리는게 도리라 생각했다”며 출간 이유를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호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참석했다.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는 이날 이 전 의원을 포함 국민의힘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6선 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와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1948년생인 이 전 의원은 이날 일각에서 지적된 나이 문제에 대해 “맥아더 장군이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사령관으로 참전했을 때 그분의 나이가 71세였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정치라는 전쟁에 참여하는 전사로서 투쟁하겠다”고 반박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할 경우 최다선 의원으로 등극해 국회의장직에도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형욱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 하이us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