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플로리다한인회(신광수 회장)가 주최한 ‘추석 한가위 대잔치’가 지난 10월 1일 오후 4시에 한인회관에서 열렸는데 100여명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었다.
1부는 신광수 회장의 사회로 환영사, 김건배 목사(브랜던 샘물교회)의 축사, 신승열 회장(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 회장)의 축사, 최창건 회장(한인회 27, 28, 29대 회장)의 축사, 오마영 회장(한인회 26대 회장)의 축사, 플로리다 한국무용단의 고전무(박애숙 단장, 김미경), 사회자의 내외귀빈 소개, 김은복 목사 (키스톤 침례교회)의 식사 기도 등으로 진행했다.
2부는 오정훈 부회장(송학노인회)의 사회로 상품추첨,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했다.
신광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때때로 미국에서 이민자의 삶은 쉽지 않은 형태로 다가온다. 그 어려움 속에서 열심히 일하신 한인 은퇴자들의 편안한 삶을 위한 공동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고 말하면서 건강한 노년의 삶을 보장하는 실버 한인 공동체 타운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실버 한인 공동체의 유익함은 한국말을 사용하는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치매 환우를 돌볼 한국어를 구사하는 도우미가 활동하며, 주변에는 한국식품과 음식을 파는 곳이 들어설 것이며 미국에서 언어의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한인을 도와주는 업체도 함께 할 것이다. 그런 공동체를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와 함께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갈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하나 빌드 업하고 있다. 그 공동체의 구상은 우리 모두의 것이며 우리의 미래다.”고 말했다.
김건배 목사는 축사에서 “탬파에 사는 동포 한 사람으로 오늘 행사에 고마움과 자부심을 느낀다. 추석을 한가위라고 한다.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라는 뜻이다. 음력 8월 한 가운데 있는 큰 날, 수확의 기쁨이 충만한 날이다. 이런 명절을 지키면서 타국에 살면서도 우리의 뿌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고 이런 행사가 더욱 더 소중하게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렇게 자발적으로 준비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인회와 송학노인회 관계자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추석의 풍성함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린다. “고 말했다.
신승열 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우리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탬파 한인회 교민과 함께 즐거운 추석을 준비를 위하여 수고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즐거운 시간 되시고 모든 분들 더욱 건강 하시길 기도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대국 탑10에 속해 있는 위대한 한국이다. 우리모두 우리 교민이 생활하시는데 긍지를 가지고 사시길 바란다. 이제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이다. 우리 모두가 단결하여 서로 돕고 함께하는 탬파한인회 교민들이 되 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창건 회장은 동포들이 건강하시고, 즐겁고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간단히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마영 회장은 “추석 한가위 대잔치에 초대해 주고 여러분 앞에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다. 추석때면 고향의 추석 향수에 젖어 그리워하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추석 한가위 대 잔치를 열어 주신 신광수 회장님과 임원들께 그리고 후원하신 송학노인회와 노태정 닥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 즐거운 시간 되시고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가득 찬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그리고 올해도 이제 몇달 남지 않았다. 모두들 늘 건강 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위에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하며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한국무용단(박애숙 단장, 김미경)은 고전무용으로 참석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은복 목사는 식사 기도에 앞서 7가지 기본 인사 법 (1. 감사합니다, 2. 사랑합니다, 3. 미안합니다, 4. 덕분입니다, 5. 잘 될 겁니다. 6. 할 수 있습니다. 7. 상 받을 겁니다) 을 알려주면서 실천하길 당부했다.
2부 순서는 오정훈 부회장 (송학노인회) 유머스런 사회로 상품추첨과 노래자랑으로 이어져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날 한인회에서는 푸짐한 음식과 송편으로 참석한 내빈들을 대접했고 준비한 선물을 골고루 나누어 주어 내빈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플로리다에서 탬파 한인회가 제일 활동적이다. 한인회장 잘 생겼고, 키도 크고, 일도 잘한다고 내빈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HIUSKOREA.COM 오마영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