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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병직 총회장, 서정일 이사장, 국승구 총회장, 박경덕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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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제30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위원장에 석균쇠 전 이사장”

30대 선관위원장에 선임된 석균쇠 전 미주총연 이사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공동총회장 국승구·김병직, 이사장 서정일)는 제29대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석균쇠 전 미주총연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제30대 총회장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 석균쇠, 간사 폴송, 재무 이희성, 위원 김진이, 조규자, 장익군, 최광희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집행부에서 상정된 안건인 ▼ 상설위원장 인준 ▼ 회계 감사보고 및 공탁금 부정관리의 건 ▼ 미주총연 회관매매 승인 및 워싱턴 DC 사무실 승인 건을 토의하고 표결에 의해 처리했다.

17일 오후 5시 시카고 노스브룩에 위치한 힐턴호텔에서 Zoom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 상임이사회는 총 74명의 상임이사 중 24명이 참석하고 15명이 줌으로 참석, 11명이 위임하여 성원이 되었다.

박경덕 사무총장의 사회와 이동섭 이사회 간사의 성원보고가 있은 후 국승구 공동총회장은 “오늘 상임이사회에서만 다룰 수 있는 안건 4개를 처리하겠다. 이 상임이사회를 끝으로 임기가 마무리될 것 같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했고, 김병직 공동총회장은 “임기가 끝나가지만 미주동포사회 대표기관 다운 총연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중요한 회의이니 잘 숙고하여 결정해 주셨으면 한다”고 격려사를 했다.

“미주총연이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다고 생각한다”고 환영사를 한 서정일 이사장은 집행부에서 상정된 안건을 하나씩 처리해 나갔다.

▼ 제28대 선거 공탁금 부정관리 보고의 건

김격 윤리위원장 대행은 “유진철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의 10만 달러 사용 내역이 확실치 않고 유용한 부분도 있다”면서 “29대 스칼렛 엄 선관위원장 당시 5만 달러는 박균희 당시 총회장이 가져갔고 그후 3만7천 달러는 정명훈 측에 인계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이제 총연에서 소송이라는 단어가 없어졌으면 한다”는 서정일 이사장과 김병직 총회장의 의견이 있었어나 이사들의 빗발친 요구로 투표 결과 공탁금 반환 소송을 하기로 결의 되었다.

▼ 재무보고

박경덕 사무총장은 수입 ($124,455.00), 지출($98,154.80) 내역과 감사 김유진, 이경효(외부감사)에 의해 감사가 잘 이루어졌음을 회계자료 사진과 함께 보고했다.

▼ 김격 대행을 윤리위원장으로 인준

“윤정배 전 위원장의 사임 건부터 먼저 처리되어야 한다”는 김활란 이사의 의견이 나왔어나 김격 윤리위원장 인준이 의결됐다.

▼ 고문단위원회 신설 및 위원장 인준

“없어진 조정위원회의와 원로회의를 혼합한 고문단위원회를 설치하게 해달라”는 국승구 총회장의 의견이 있었어나 “전직 중 총연에 해악을 끼친 총회장도 많다”는 의견이 압도하여 부결되어 30대에서 다시 토의하기로 했다.

▼ 신필영 회칙위원장 인준

“윤리위에서 직무정지 당한 것을 여기서 먼저 처리한 후 차기 회칙위원장을 인준해야 한다. 이경로 회장을 불러 소명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독고 영식, 문상귀, 헬렌 원 이사의 의견이 있었어나 투표 결과 신필영 전 총회장을 회칙위원장으로 가까스로 결의했다.

그러나 위임자 11명을 일방적으로 찬성표로 간주하여 회칙상 문제의 소지를 남겼다.

▼ 이경로, 김격 위원장의 화해

상임이사회 말미에 서정일 이사장의 중재로 서로에게 품은 감정을 토해 낼 기회를 각각 가진 후, 악수로 묵은 감정을 풀어내고 다시 하나가 되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경로 회칙위원장은 윤리위원회에 의해 심각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봤다고 하여 미국 사법기관에 요청한 650만 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취소하기로 했다.

격한 감정으로 험악한 분위기도 있었어나 결국 악수한 이경로(왼쪽)회장과 김격 윤리위원장.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