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국무총리)가 3일 밤 10시 독일행 항공편으로 1년 동안의 워싱토니안 생활을 청산하고 떠났다.
지난해 6월 7일 “I’ll be back!”이라는 ‘터미네이터2’ 명대사를 연상시킬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국에 남긴 채 워싱턴에 도착한지 정확히 361일 만이다.
이날 그가 떠나는 워싱턴 달라스 공항에는 거의 대부분의 워싱턴 특파원들이 취재 경쟁을 벌여 그의 정치적 중량감을 가늠할 수 있었고, 정석구 씨를 비롯한 30여 명의 ‘I ♥ NY(낙연사랑)’ 회원들이 환송나와 배웅했다.
독일로 향하는 이낙연 전 총리는 튀빙겐대, 베를린대학교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귀국을 눈앞에 두고 이들 대학에서는 보다 강한 정치적 메시지가 나올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