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美 텍사스 총기난사…한인교포 일가족 3명 희생, 증오범죄 가능성
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에 한인교포 일가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백인우월주의’에 의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한인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7일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댈러스 외곽 소도시 앨런에 위치한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대 한국계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그리고 이들의 3세 아이가 목숨을 잃었다. 부부의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댈러스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은 주말을 맞아 쇼핑을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당국은 용의자를 33세 남성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로 특정했다.
美 주정부들, 해외기업 모시기 ‘핵무장급 경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시행 이후 미국 각 주(州)들이 ‘핵무장급 군비 경쟁’으로 해외 기업 투자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반도체, 청정 기술 분야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각자의 주에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배터리, 청정에너지 등 부문에서 3690억달러의 보조금을 주는 IRA와 관련해 미국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 기업들을 자신들의 주로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버핏의 경고 “쉽게 돈 버는 시대 끝났다”···주식 대거 팔아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92)이 올해 1분기 주식을 대거 팔았지만 상대적으로 투자는 많이 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올 1분기 133억 달러(17조6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상대적으로 투자는 많이 하지 않았다. 버핏 회장은 지난 6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해서웨이 연례 주주 모임에 참석해 올해는 침체 쪽에 무게를 두고 ‘쉽게 돈 벌던 시대는 끝났다’는 견해를 보였다.
미, 항공사 잘못 항공편 취소·지연시 보상및 식비·숙박비 제공 새 규정 마련
바이든 미 행정부가 항공사가 통제할 수 있는 이유로 항공기 승객의 발이 묶일 경우 항공사가 승객에게 보상하고 식사 및 호텔 객실 제공을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새 규정은 항공사가 항공편 취소 또는 상당 시간 지연을 초래할 경우 항공사가 항공권 환불 이외에도 추가 보상을 하고 다른 항공편에 대한 재예약을 포함하여 승객에게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美 이민자 ‘신속 추방’ 정책 종료 임박… 접경도시 긴장 고조
“가족들은 밤에 무너진 골판지 상자 위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그늘을 만들기 위해 울타리에 시트지를 붙인다. 건강한 남자들은 일자리가 있다고 알려진 (미국) 휴스턴, 덴버, 올랜도로 가기 위해 버스비를 달라고 한다. 어린아이들은 음식을 찾고 거스름돈을 구걸하며 골목길을 배회한다.”
이민자 ‘신속 추방’ 정책 종료를 앞둔 텍사스주 접경 도시에 이민자들이 밀려들고 있다.
이 조치가 발동된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250만명이 넘는 이민자가 미국에서 신속 추방됐다.
“미국인 다수는 동양계 보면 中 연상” 美여론조사
미국에서 아직 아시아계의 이미지는 ‘중국’에 크게 잠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적 추적 연구(STAATUS)’ 조사 결과 ‘아시아계 미국인을 생각할 때 어떤 출신 국가가 떠오르는가’라는 질문에 69%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국가안보 분야에 일자리를 얻어야 한다는 응답도 87%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 중 4분의 1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보다는 그들 출신 국가에 더 충성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지지율 36% 최저 지금 붙으면 트럼프에 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36%까지 떨어졌다. 그는 최근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024년 차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 6%포인트 뒤처질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4월 28일~5월 3일 미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치(42%)에서 추락해 36%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인플레이션이 한창이던 시점보다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바이든 대통령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비율은 56%로 치솟았다. 무응답은 8%다.
美 고교 ‘학생 정신 건강’ 위해 등교 시간 조정 효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악화된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한 방안으로 도입된 ‘등교 시간 늦추기’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7일 미국 abc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어퍼다비고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된 ‘등교 시간 늦추기’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퍼다비고교의 등교 시간 늦추기 정책은 팬데믹 기간 교사와 학생들이 비대면 원격 수업에 적응해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리 위축에 美MMF로 ‘뭉칫돈’…역대 최대 7천조원
고공행진 중인 금리와 침체한 투자 심리로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주간 5천880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MMF 자산은 사상 최대치인 5조3천억 달러(약 7천조 원)로 불어났다.
살빼는 당뇨약 노보 ‘위고비’, 미국에서 또 공급 제한
노보노디스크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당뇨약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미국에서 다시 공급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함에 따라 저용량 공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는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위고비 생산시설 중 한 곳에서 발생한 문제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공급을 제한했다.
<한국소식>
소명 끝낸 김재원·태영호 “결과예단 부적절” 자진사퇴엔 선그어
국민의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 3차 회의에 출석해 소명을 마쳤다. 이날 두 최고위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진사퇴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며 징계 심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4시부터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의 소명절차가 예정돼 있었다.
장예찬 “매도금 9억 지금도 신고 내역에…코인 투자금 9억은 어디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8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내놓은 ‘암호화폐(가상화폐) 보유 논란’ 해명을 두고 “9억을 투자했는데 예금에 그대로 9억이 남는 현대판 오병이어의 기적”이라며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 의원의 갑툭튀 9억은 어디에서 왔나. 2021년 LG 디스플레이 주식 매도 대금 9억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해명한 것은 자승자박”이라며 “김 의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보면 21년 주식 9억4000만원이 22년에는 0원으로 줄어든 대신, 예금이 9억6000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원자력공학자들 “진짜 전문가 포함해 시찰단 꾸려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앞서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찰단 파견이 한일 정상회담서 도출됐다.
야당은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은 제대로 된 검증이 불가해 결국 일본의 오염수 방류 명분만 키워줄 뿐이라고 비판 일색이나, 원자력 분야 전문가들은 파견하는 시찰단이 오염수 정제 과정을 제대로 확인하고 온다면 나쁠 게 없다고 주장했다.
8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다수의 원자력 전문가들은 한일 회담에서 한국 시찰단 파견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열정페이’ 논란 부른 자원봉사자 모집…평산책방 결국 철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경남 양산 평산책방이 8일 ‘열정페이’ 논란을 부른 자원봉사자 모집을 결국 철회했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인근의 단독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곳으로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왜 민간 사업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쓰느냐” “과도한 열정페이”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문 전 대통령이 집권기에는 소득주도성장을 하겠다며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렸다”며 “그럴 때는 언제고 본인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다니 말이 안 된다”고 적었다.
조선백자로 화합 강조한 김건희 “한일간 풍성한 교류 기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기 앞서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는 8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만나 한국과 일본의 백자들을 둘러보면서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기시다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을 방문,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에서 한국과 일본의 백자들을 둘러봤다.
이낙연, 민주당 경선 댓글조작 의혹 보도·고발에 법적대응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2021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댓글조작 의혹건에 법적 대응키로 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5일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댓글 조작 의혹이 의심된다는 보도를 했고 과거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민석 강서구의원은 전날(7일)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 전 대표 측이 이재명 당시 경선 후보자에게 불리한 댓글과 이 전 대표 응원 댓글을 작성하는 등 조작이 벌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대표와 당시 캠프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진 “기시다 ‘가슴 아프다’ 발언,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7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힌 데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의견을 표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이 전날 회견에서 한미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일본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물음엔 “윤 대통령이 일본에 ‘워싱턴 선언’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고, 일본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워싱턴 선언’ 통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잘 정착시켜 운영하면서 일본과도 그런 협의를 진행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동분서주’…정치력·소통의 힘 결실 [인천시, ‘재외동포청’ 유치]
지난 1902년 12월22일 인천 제물포항을 떠났던 한인 이민자들의 역사가 ‘재외동포청 유치’로 다시 돌아왔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이민자들이 모국의 지원을 받을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의 교류·협력과 차세대 동포들의 교육과 여러 부처에 나뉜 영사·법무·병무 등의 민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한국의 재외동포는 2020년 12월 기준 193개국 75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규모다.
김진표, 엘살바도르 의장 만나 “부산엑스포 적극 지지해달라”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 카스트로 엘살바도르 국회의장과 회담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카스트로 의장과 회담에서 “지난해 엘살바도르 국회에서 수교 60주년 축하 성명안을 발표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한국은 SICA(중미통합체제) 등 중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데, 우리 주요 협력 파트너이자 올해 하반기 SICA 의장국인 카스트로 의장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없다…당일 국무위원과 오찬
대통령실은 오는 10일 윤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국빈 방미 이후 곧장 한일 정상회담이 있었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이 되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 18명과 오찬을 할 계획이다.
<세계소식>
동남아는 폭염인데 호주는 한파…”극단적 이상기후”
동남아시아가 역사상 최악의 봄 더위를 겪는 가운데 남반구 호주는 한파에 시달리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일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주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와 노던준주(NT)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이 찬 공기은 며칠 사이 퀸즐랜드주 북부와 노던준주까지 도달해 지금보다 기온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굉음과 함께 아이들 비명…러시아서 놀이기구 붕괴 사고
러시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을 태운 놀이기구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더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붕괴 사고가 일어나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제재의 반작용?… 중국, ‘최신형 미국산 칩’ 빼고 AI 기술 개발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홀로서기’를 촉진하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군의 첨단 반도체·AI 기술 활용 등을 다룬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바이두·알리바바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최첨단 AI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인근 18개 도시 대피령… 긴장 고조
9일 전승절을 앞둔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인근 18개 도시에 대피령을 내려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헤이그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진행됐으며, 시위대는 러시아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지만 일부 시위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현수막 앞에서 나토 핵심 회원국인 독일의 과거 나치식 경례를 했다.
“여성도 열외 없다, 8일부터 예비군 훈련”…中침공 대비하는 대만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대만이 8일 여성 전역 군인에 대한 동원 예비군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군 관계자는 여성 예비군 훈련 대상자 14명이 이날 정오 이전에 북부 타오위안 바더 지구 내 작전 구역에 도착, 5일 동안 46시간의 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국 비밀 무인 우주선 9개월만 귀환…”중요한 돌파구”
중국의 비밀 우주선이 9개월간 궤도비행 임무를 마치고 8일 오전 지구로 귀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은 재사용할 수 있는 무인 우주선이 276일간의 궤도비행을 마치고 이날 귀환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X-37B가 과학 실험에 중점을 둔다고 얘기하지만, 이 우주선이 지구 궤도에서 장기간 비행하기 때문에 베일에 싸인 비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질 않는다.
와인 한병·막대사탕으로 버텼다…숲에서 5일 만에 구조된 호주 여성
호주의 40대 여성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가 한 숲속에서 길을 잃은 일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와인 한 병과 막대사탕으로 5일을 버텼다고 한다. 7일(현지 시각) 호주 abc뉴스, 9뉴스 등에 따르면 릴리안(48)이라고 알려진 여성은 지난달 30일 호주 빅토리아주 브라이트 지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그는 차를 타고 울창한 숲속을 지다가 막다른 길과 마주치고 말았다. 릴리안은 자신이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차를 돌려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바퀴가 진흙탕에 빠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휴대전화 신호도 잡히지 않았고, 지병으로 인해 걸어서 숲을 벗어나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다. 숲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릴리안은 결국 차량 안에서 최대한 버티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차를 몰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차에서 내려 돌아다니지도 않았다고 한다.
“3년째 쉬지 않고 올랐다”…집값·임대료 폭등에 뿔난 싱가포르 2030
싱가포르 집값과 임대료가 폭등하면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민심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고금리로 침체된 글로벌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과열된 싱가포르 주택 시장이 집권여당의 주요 골칫거리로 떠올랐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3월 싱가포르 개인 아파트와 공공 주택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7% 상승했다.
독순술가 데려온 英매체…”지겨워” 찰스3세 입모양 잡아냈다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대관식 시작 전 기다리다가 부인 카밀라 왕비에게 “지루하다”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전날 대관식이 열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사원 바깥 마차 안에서 5분 정도 대기했다. 스카이뉴스는 당시 그가 카밀라 왕비에게 ‘이건 지루하다고’ 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 독순술 전문가를 인용해 찰스 3세가 “우리는 절대 제시간에 맞출 수 없다” “항상 뭔가가 있어…지겨워”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英이코노미스트 “생성형 AI發 일자리 소멸론 과장”
챗GPT의 성공적 데뷔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불러올 파장에 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 같은 우려가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7일(현지시간) “오픈AI사가 작년 11월 첫선을 보인 챗GPT로 인해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지만, 특정 기업의 기술 독점과 노동시장 붕괴, 생산성 폭증 등 갖가지 예측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상으로 5월8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