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강철같은 동맹”을 외쳤고, 바이든 대통령은 “각별한 우정으로 한미동맹을 크게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만찬장에서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직접 불러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만찬장에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부부와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아들 매덕스 졸리 피트도 참석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성공적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와 관련해 한국의 목소리를 더 반영하기 위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선 “상당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역내 긴장 고조 등 우려도 내비쳤다.
한미, 나토식 핵협의그룹 신설…확장억제 ‘워싱턴선언’
한미 양국은 북한 핵 위협에 대비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와 관련, 한국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을 신설하기로 했다.
바이든, 내달 22일 파푸아뉴기니 방문…”美대통령으로는 처음”
파푸아뉴기니 총리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호주로 가는 길에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3시간 정도 들를 예정”이라며 “12명이 넘는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에 남태평양 섬 지도자들을 초청해 대중국 견제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섭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든 ‘메이드 인 USA’ 전략에 글로벌 보조금 ‘출혈’ 경쟁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전략이 세계적 보조금 경쟁을 촉발한다고 블룸버그의 경제주간 ‘비즈니스위크’가 27일 보도했다. 미국의 동맹국들은 경제 전쟁의 확대를 경고하면서도 미국과 유사한 정부 보조금으로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미 공군이 군 기밀 정보 유출로 최근 체포된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소속된 부대의 지휘관 2명을 직위 해제했다.
공군 대변인은 테세이라가 근무했던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102 정보단의 작전 사령관과 분견대 사령관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직위 해제된 두 사령관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감시가 엄격한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가 불법 반입된 휴대폰을 통해 1100만달러에 이르는 사기 행각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버츠 카운티의 특별보호교도소(SMU)에 수감 중인 재소자 아서 리 코필드(31)는 24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서 송금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약 67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가격을 내려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박리다매’ 전략을 고수하자 월스트리트와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뉴저지의 한 마을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야구 리틀 리그에 새로운 규칙이 도입됐다.
심판에게 난동을 부린 부모는 앞으로 경기 심판 자원봉사를 해야 자녀의 경기를 다시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뎁트포드 타운십의 야구 리틀 리그는 중계 카메라에 심판에게 심하게 난동을 부리는 부모가 포착됐고, 이후 이러한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 새 규칙을 만들었다.
‘황금 권총’ 소지 미국 여성 호주 입국하려다 체포
24K 순금으로 도금된 권총을 소지한 채 호주로 입국하려던 28세의 미국 여성이 체포됐다고 B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가 수하물 X레이 검색 과정에서 가방에 권총을 싣고 온 사실이 적발됐다.
<한국 소식>
국회, ‘대장동 50억클럽·김건희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여사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앞서 지정 동의안의 본회의 상정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집단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 간부가 쿠팡 자회사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연이은 노조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국민의힘이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尹 인터뷰 공개한 WP기자에 쏟아진 악플…”X같이 생긴 게, 교통사고 당하길”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를 놓고 오역 논란이 제기되자 녹취록을 직접 공개했던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악플 세례’를 당했다.
국방부는 26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수준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27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기념 특별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정상은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최근 수단 체류 국민 28명의 귀환을 위한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수단에선 지난 15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충돌이 심화되면서 현재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50여명이 숨지고 4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야당이 27일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 강행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여당도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이어 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양곡관리법에 이어 간호법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정국 경색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데다, 간호법은 과거 대선 ‘공약위키’에도 나와 있던 법안인 만큼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대법 “대북전단, 표현의 자유”…자유북한운동연합 법인 취소 부당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한 통일부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북전단과 같은 활동이 공익을 해하는 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2만원 티켓이 40만원으로…팬 울린 ‘임영웅 암표’ 막는다
최근 온라인에서 유명 가수의 공연 티켓이 1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되팔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온라인 암표’를 방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상한 냄새 나” 제주서 ‘홈메이드’ 대마, 20대 2명 구속
제주의 한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흡연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현장에선 1770만원 상당의 대마초가 발견되기도 했다.
“동승자가 운전했다” 태진아 아들 가수 이루 ‘운전자 바꿔치기’ 들통…7개월만에 기소
가수 겸 배우 이루(40·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을 하고 동승자와 말을 맞춰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수사받았다.
<세계 소식>
건물 뒤덮은 한글간판부터 블랙핑크까지…멕시코시티 ‘들썩’
26일 멕시코시티의 대표적인 이벤트 행사장이자 스포츠 경기장인 ‘포로 솔'(Foro Sol)에는 오전부터 핑크빛 물결이 일렁였다.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의 첫 멕시코 콘서트를 즐기러 온 K팝 팬들은 공연 예정 시간(오후 9시) 훨씬 전부터 행사장을 찾아 기대감을 드러냈다.
BBQ, 중남미 파나마에 첫 깃발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이 아메리카 대륙 정중앙에 위치한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첫 깃발을 꽂았다. BBQ가 중미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주력 전차인 K2가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 육상 전력의 균형을 무너뜨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동아시아 안보전문가 A. B. 에이브럼스는 26일 디플로맷에 기고한 ‘한국 방위산업에 의한 나토 무장은 러시아엔 끔찍한 전망’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처럼 분석했다.
한미일, 내달 정상회담 개최 조율…日언론 “北 대응 협력 강화”
한국·미국·일본 정부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진핑,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핵심 입장은 협상을 권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대화와 협상은 실행 가능한 유일한 출구”라고 강조했다.
미 기밀문서 “러시아 전쟁 자금, 최소 1년은 더 버틴다”
서방의 전례 없는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적어도 1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금을 댈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정보기관들이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유출된 미 국방부의 1급 기밀문서에 미 정보기관들의 이 같은 분석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영향력 넓히는 中…아르헨, 中수입대금 달러 아닌 위안화로 결제
아르헨티나와 중국의 위안화 스와프 발동으로 아르헨티나가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을 미국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결제하기로 했다.
찰스 3세 대관식에 ‘홍콩 탄압’ 중국 대표 참석…영국 ‘부글’
다음달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중국이 한정 부주석을 대표로 보낸다는 소식이 알려져 영국 정치권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부주석은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 영국과 맺은 ‘자치권 보호’ 약속을 무시한 채 홍콩의 자유를 탄압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0대 소녀와 결혼한 브라질 시장, 장모 비서관으로 임명
10대 소녀와 6번째 결혼을 한 60대 남성이 ‘시장 직위’를 이용해 결혼 직후 장모를 시 문화관광부 비서관으로 임명했다는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G1을 비롯한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쿠리치바주 아라우카리아시장인 64세의 사업가 출신인 히삼 후세인 지하이니는 지난 12일 16세의 소녀와 여섯 번째 결혼을 했다.
휴양지 ‘캔쿤’의 그림자…사체 8구 발견
한인들도 자주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멕시코 캔쿤의 리조트 일대에서 8구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멕시코 퀸타나 루 주 검찰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실종자 가족들의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결과 8구의 사체를 발견했으며 수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체들은 휴양지 인근 수풀과 연못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