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휘권’ 누구 손에? 與 전당대회…이번주 (6일~10일) 주요일정
◇’총선 지휘권’ 누구 손에? 與 전당대회…尹대통령 참석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될 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성패를 결정한 총선을 지휘하는 것은 물론, 당 안정화를 통해 윤석열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날 전대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당 화합을 위한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대의 최대 관심사는 ‘결선투표’ 시행 여부다. 1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당대표 후보가 없을 경우 오는 1,2위 당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12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윤심’을 앞세운 김기현 후보가 ‘1강’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김 후보는 과반 득표를,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와의 ‘결선투표’를 통한 당대표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생후 2개월~6개월 영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6일부터 생후 2개월~6개월 영아는 접종 비용이 20만~30만원에 달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영아를 둔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영아는 입으로 먹는 로타릭스(2회 접종) 또는 로타텍(3회 접종)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간격은 8주이다.
◇강제동원 피해배상 ‘최종안’ 발표…일본 입장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해법 ‘최종안’이 6일 공식 발표된다. 정부가 발표할 해법 ‘최종안’엔 지난 2018년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일본 전범기업들(일본제철·미쓰비시(三菱)중공업)에 승소한 피해자들에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배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배상금 재원은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의 기부금으로 우선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은 일단 배상금 재원 조성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들 기업은 추후 우리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간의 ‘미래청년기금'(가칭) 조성엔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숨이 턱” 국내 인플레, 5%대 고공행진 지속할듯
통계청은 6일 올해 두 번째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1년 만에 동결한데다 동절기 전기·가스 요금이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 5% 내외의 높은 물가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공공요금 인상에 식·음료 등 생필품 가격도 덩달아 올라 2월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점쳐치는 상황이다. 국내 주요 기관들은 올해 2분기가 되어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떨어져 하반기에는 3%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법 공매도 세력, 솜방망이 아닌 ‘철퇴’ 맞을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에서 불법 공매도를 한 외국계 증권사와 운용사 등 2개 회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안을 심의한다. 불법 공매도 적발 시 주문 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물 수 있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2021년 4월) 이후 첫 과징금 부과 사례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외국계 회사 2곳에 대해 수십억원의 과징금 부과안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불법 공매도 과태료가 수천만원 수준에 그쳐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사상 처음으로 수십억원의 과징금 사례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의 입’ 주목하는 세계 증시…8일 美의회 청문회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8~9일 양일간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현황과 정책에 대해 증언한다. 오는 21~2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0.5%포인트(p) 인상될 가능성과 관련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달 금리가 0.25%p 인상된 이후 나온 지표들은 미 경제가 착륙 불가능한 상황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폭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0.25%p 인상을 75% 확률로 가격에 반영해 아직 0.5%p 인상 기대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하지만 이달 금리결정까지 남은 중요한 지표 일정인 2월 고용보고서(10일)과 소비자물가지수(14일)가 나온 이후 빅스텝(0.5%p) 전망은 변할 수 있다.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전 차관 9일 2심 선고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없애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58)의 2심 선고 결과가 9일 나온다. 이 전 차관은 변호사로 일하던 2020년 11월 6일 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의 목을 움켜잡고 밀치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틀 뒤인 11월 8일 택시기사와 합의한 뒤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운전자폭행과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