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美, 필리핀 軍기지 사용권 4곳 추가 확보할 듯… 대만 사태 등 대비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필리핀의 핵심 군사 기지에 대한 사용권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이 일본·대만에 이어 필리핀까지 연계해 중국에 대한 군사적 견제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美 코로나 비상사태 5월 종료…“즉시 종료는 혼란 일으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오는 5월에 종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백악관은 야당인 공화당이 즉시 종료를 요구했지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5월 종료를 시사했다.
경찰차 훔친 美도둑, 선로에 전복…기차에 치이기 직전 극적 구조
미국에서 도둑이 훔쳐 탄 경찰차가 기차선로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하면 파커는 경찰차와 함께 기차에 치일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경찰은 기차가 경찰차를 들이받기 불과 몇 초 전 파커를 차에서 끌어냈다.
곧 다가온 기차는 그대로 경찰차를 치고 지나갔다.
美 의회 “김정일·김정은은 범죄자” 명시
미국 의회에 과거 사회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살상과 기아(飢餓) 사태 등을 지적하고 그 체제 자체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결의안은 “미국이 개인의 존엄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는 한, 전체주의에 근간하는 사회주의는 근본적으로 이에 반할 수밖에 없다”며 “미 의회는 모든 형태의 사회주의를 규탄하고 미국에서 사회주의 정책의 이행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美 경찰, 이번엔 노숙인 무차별 구타… 납치 폭행혐의 기소
흑인 남성이 경찰의 집단 구타 뒤 숨져 전역이 들끓고 있는 미국에서 또 다른 경찰 폭행 의혹 사건이 보도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검찰이 하이얼리아 경찰서 소속 전직 경찰관 라파엘 오타노와 로렌초 오필라를 무장 납치 및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美국방부 성명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미국 국방부는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진행된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종료된 후 성명을 내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대로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북핵 대응을 위한 공동기획 및 공동실행, 정보 공유, 합의체계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美, 우크라 전투기 지원에 “No”
미국 독일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이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주력 전차 지원에는 한마음이었지만 전투기 지원에는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서방의 강도 높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러시아는 미국과의 핵군축 협정 연장을 거부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 절벽 추락사고 알고보니 고의…美 40대 ‘철창행’
차가 해안 절벽에 굴러떨어졌으나 일가족이 구사일생했던 사건의 경위가 드러났다.
차를 운전했던 가장인 다르메시 파텔(41)이 일가족을 살해할 혐의로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혐의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 기적 생환 이야기가 살인 미수 사건으로 전환됐다고 CNN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이날 테슬라 추락사고 이후 살인 미수 및 아동학대 혐의로 파텔을 체포해 최근 감옥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달만 4번째… 美 동물원서 연쇄 동물 실종 사건, 무슨 일?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연쇄적으로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물원 측은 누군가 울타리와 서식지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30일 뉴욕타임스(NYT), CBS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댈러스동물원의 캐리 스트라이버 대변인은 이날 “원숭이 2마리가 실종됐다”며 “원숭이들의 서식지가 고의로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대거 ‘정리해고’…이에 눈독 들이는 독일 IT 업계
기술주에 닥친 정리해고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올 한 달도 안 돼 세계 기술업체들의 정리해고 인원이 지난해 연간 해고 인원의 절반을 넘겼다.
30일 정리해고 현황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레이오프파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세계 테크기업들의 감원 인원은 7만5912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력난을 호소해 온 독일 IT 업계는 실리콘밸리에서 해고 당한 이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소식>
이재명-김성태, 2019∼2020년 각각 모친상때 측근들이 대리 조문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19년과 2020년 각각 모친상을 당했을 때 서로의 측근들이 쌍방 조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31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9년 5월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김성태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왔다”고 진술했다.
尹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생일 축하 난 전달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생일을 맞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31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전희경 정무1비서관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머무는 대구 달성 사저를 직접 찾아 윤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축하 난은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받았다.
지난 17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
한미, 연합연습 확대…”F-22·F-35·항모 더 많이 출동”
F-22와 F-35 전투기,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더 많이 출동하고 고도화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변화된 안보 정세를 반영해 한미연합연습이 한층 확대 강화된다. 특히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 슬로건이 아니라 견고하고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찢어진 우산’ 지적 의식한 듯…“확장억제 공약 확고”
3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 뒤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철통같다. 미국 확장억제 공약은 확고하다”고 되풀이해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방한을 계기로 지난 30일 <연합뉴스> 에 보낸 기고문에서도 “나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하고자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민주, 국민보고대회 시도당 동원령…與 “조국 수호 시즌2”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4일 예정한 장외투쟁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규탄 국민보고대회’에 전국 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재명 수호 민주당 국민보고대회, 조국 수호 시즌2 개막전이다”라고 평했다.
통일부 “2019년 1월 北 인사 접촉 신고 명단에 김성태 이름 없어”
통일부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1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중국에서 북한 인사들과 접촉한 것과 관련해 “사후 접촉신고는 있었지만 신고 내용에 김 전 회장의 이름은 없다”라고 31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관련 문의에 대해 이화영 전 부지사 일행이 지난 2019년 1월17일 북한 인사들과 접촉한 내용을 1월23일에 사후 접촉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들 민주당에 기대 버려…민생현장 달려가 희망 줘야”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의원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31일 첫 토론회를 열고 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원인과 대안을 논의했다. 발제자인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는 “유튜버 밈이 당 홍보 메시지가 돼선 곤란하다”며 민주당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의원은 “국민들은 싸늘하게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것 같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수사 않는 정치검사들” 다시 검찰개혁 띄우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압박하며 검찰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검찰 대체 수사기관으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특별자치단체 추진단 출범…메가시티 첫 발
충청권 특별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출범했다.
1년 한시 조직으로 4개 시도에서 파견된 39명이 충청권 특별자치단체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된다.
충청권 특별자치단체는 최근 부울경과 대구경북 메가시티 구상이 좌초 위기에 몰리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외교부-유엔 北인권사무소 “北 여성·아동 인권문제 심각”
외교부는 30~31일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와 ‘북한 여성과 여아의 인권 상황에 관한 국제회의’를 공동 주최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올해에도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육군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육군’ 1억뷰 돌파…구독자 이벤트 진행
육군은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육군(ROK ARMY)’이 31일 오전 기준 누적 조회수 약 1억 50만 회를 기록해 1억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조회수는 채널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두루 나타내는 지표로, 군내 유튜브 채널 중 1억 뷰를 넘긴 것은 육군 유튜브가 처음이자.
한편 육군은 누적 조회수 1억 뷰 달성을 기념해 2월1일부터 15일까지 구독자 대상 감사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계소식>
피로 물든 ‘황금의 나라’…군부, 민생 뒷전 ‘정권 장악’에만 혈안
미얀마는 본디 ‘황금의 나라’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금빛 불탑과 누렇게 익은 벼가 미얀마를 상징했다. 그러나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이끄는 군부가 2020년 2월1일 민주정부를 뒤집은 이후 미얀마는 피로 물들었다. 지난 2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시민불복종운동(CDM)이 전개됐으며 시민방위군(PDF)이 조직돼 무장 저항을 벌였다. 여기에 군부는 자국민을 상대로 공습까지 감행하며 유혈 탄압으로 대응했다.
브라질 폭동 조장 의혹 보우소나루, 미국 더 머물려고 6개월 비자 신청
지난달 브라질에서 일어난 대선 결과 불복 폭동의 배후로 의심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사진)이 미국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6개월짜리 방문 비자를 신청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측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6개월짜리 비자를 신청했다”며 “그가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란 “군사시설 드론 공격 배후는 이스라엘”…보복 경고
최근 몇 년 동안 ‘그림자 전쟁’을 벌여온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8일 밤 이란 이스파한의 군사시설에서 발생한 드론(무인기)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지목되면서다.
영국, 올해 나홀로 역성장 전망에 충격…브렉시트 회의론 커져
영국이 올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부진한 경제 성적표를 받을 것이란 전망에 새삼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로 제시했다.
31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3주년을 앞두고 부진한 성적표가 나오자 브렉시트에 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군 “바흐무트 북부 점령” 주장
러시아군은 3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격전지 바흐무트 북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지난해 4월부터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점령을 목표한 이래 최대 격전지였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필사의 항전으로 방어해왔다.
이미 루한스크 전역이 지난해 7월 러시아에 사실상 점령된 만큼, 솔레다르에 이어 바흐무트까지 넘어가면 돈바스 전체 전세가 완전히 기울 우려가 있다.
“마크롱 연금안 반대”…100만명 파업에 학교·대중교통 멈춰
프랑스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전국적 파업이 두번째 발생했다.
31일 영국 <비비시> (BBC) 등 주요 외신들은 프랑스 8개 노동조합 단체들이 퇴직 연령을 62살에서 64살로 높이는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혁안을 반대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연금 수령 연령을 현행 62살에서 64살로 2년 늘리는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파키스탄 테러 사망, 100명으로 증가 부상 225명…”보안 실수” 비난 거세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경찰과 정부청사 내 이슬람사원에서 30일 발생한 자살폭탄테러가 “보안상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31일 100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도 225명에 달한다고 전현직 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자폭 테러는 최근 몇 년 동안 파키스탄 보안군에 대한 가장 치명적 공격 중 하나로, 페샤와르의 고위 관리 카시프 아프탑 압바시는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중태라고 전했다.
노벨평화상 공개 추천, 올해도 ‘反푸틴·우크라전’ 중심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개추천된 인물들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이 깊은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AFP 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작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직후 노르웨이 국회의원인 크리스티안 튀브링예데에 의해 후보로 지명됐다.
이들은 노르웨이 녹색당 소속 국회의원인 란 마리 베르그의 공개추천으로 지명됐다.
‘외도 의심’ 베트남女, 상대 여성에 휘발유 뿌리고 불붙여
베트남에서 한 20대 기혼녀가 남편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의 몸에 붙을 붙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3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침 중부 꽝남성에 거주하는 응우옌 티 디엠 푸엉(23)은 시어머니(44)와 함께 신원 미상의 한 여성(28)을 구타했다. 이어 휘발유 1.5ℓ를 여성의 몸에 끼얹고 불을 질렀다.
‘집값 세계 1위’ 홍콩, 버블 터지나… ‘깡통주택’ 23배 폭증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 홍콩의 작년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담보로 잡힌 집값보다 대출금이 더 높은 ‘깡통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홍콩금융관리국(HKMA·중앙은행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홍콩의 역자산은 1만2164건으로 3분기의 533건 대비 약 23배 급증했다.
홍콩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며, 거의 3분의 1(32.5%)이 폭락했던 1998년 이래 최대 낙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