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높여온 미국의 거물급 하원의원이 9일 뉴저지주의 한인 교회를 찾아 탈북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와 북한, 중국의 종교 탄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차기 하원에서 외교위원회 산하 아프리카·국제보건·국제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이 유력시되는 크리스 스미스(공화·뉴저지) 하원의원은 이날 저녁 뉴저지주 해컨색의 필그림선교교회에서 간증집회를 하고 이러한 문제를 거론했다.
미 정치권 지각변동…민주당 상원 의원 전격 탈당
민주당이 상원에서 51석 과반의석을 확정지은 지 사흘만에 탈당자가 나오면서 미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애리조나)은 9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 중간선거 이후 국정지지율 상승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7일 미 전역 성인 12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했다. 이는 10월 말 같은 조사에서 나온 41%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파친코’,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올해의 10대 TV 프로그램’
배우 윤여정 등이 출연한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영화연구소(AFI)의 ‘올해의 10대 TV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월드컵을 취재하던 미국 기자가 경기장 기자석에서 갑자기 숨졌다. 축구전문 기자인 그는 월드컵 취재 과정에서 격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0일 “미국의 저명한 축구 기자인 그랜트 월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준준결승이 열린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96년 미국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고인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축구와 대학 농구 등을 주로 취재했으며, 2020년 SI를 퇴사한 뒤에는 서브스택을 통해 구독자들과 교류해 왔다.
ESPN은 9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국의 성적을 매기고 4년 뒤를 전망했다.
이 분석은 ‘아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쟁국 중 2026년 가장 높은 곳에 오를 팀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ESPN이 한국에 매긴 최종 평가는 ‘B+’다. AFC 소속 6개국 중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일본은 ‘A’를 받았다.
머스크, 거액 들여 트위터 사더니…’세계 최고 부자’ 자리 위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재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4월 당시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뭐라고 했길래…농담 한마디에 해고된 애플 전 부사장
애플에서 해고된 토니 블레빈스 구매 담당 부사장은 22년간 근무하면서 지금의 애플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았던 인물이다. 그의 해고는 당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영상이 문제가 됐다. 그는 항 영상에서 1981년 영화 ‘아더’의 한 구절을 인용해 “나는 비싼 차도 있고 골프도 치고 가슴 큰 여자들을 만진다. 그래도 주말과 휴일에는 쉰다”고 말했다.
옐런 美 재무장관 사임설 ‘솔솔’… 백악관 “순전한 추측”
미국 최초의 여성 재무부 장관인 재닛 옐런 장관이 취임 2주년이 되는 내년 초 조 바이든 행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유력한 후임 재무장관 후보 이름까지 거론됐으나 백악관은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1800년대 침몰된 난파선에서 발견된 오래된 청바지 한벌이 1억5000만원 정도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바지는 기존 ‘세계 최초 청바지’ 기록보다 최소 16년 이상 더 오래전에 만들어진 작업용 바지로 추정된다. 경매사 홀라버드 웨스턴 아메리칸 컬렉션은 최근 네바다 주 리노에서 열린 경매에서 1857년 노스캐롤라이나 주 해안에서 침몰한 난파선의 짐가방에서 발견된 작업용 바지 한 벌이 11만4000달러(약 1억4888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소식>
“손흥민, 이런 몸으로 헤딩까지”…英의학 전문가 “부상 생각보다 심각”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보호 마스크를 쓴 채 가나 전에서 헤딩을 시도했다. 몸을 공중에 띄워 오버헤드 킥까지 선보였다. 더 큰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그의 이같은 희생적인 플레이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위험한 시도”라고 입을 모은다.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최고 책임자였던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은 불구속기소했다.
이를 두고 북한군에 피살당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부 야당 의원들은 ‘달라진 것도 없는데’라는 기막힌 말들을 쏟아내며 정치탄압이라 망언을 해댄다”면서 “다시 묻는다. 당신네들 가족 일이라도 그렇게 떠들지 모르겠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만하면 잘 산 견생 고맙고 고맙다”…文 반려견 마루 사망 소식 전해
문 전 대통령은 10일 오후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는 글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렸다. 마루는 문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있는 반려견이다. 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참여정부를 마치고 양산시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함께했다.
‘청담동 가짜뉴스’ 의혹이 제기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올해 후원금 모금이 마감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정치자금법이 규정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한도인 ‘1억5000만원’을 모두 채웠다는 의미다. 앞서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며 ‘가짜뉴스’ 논란에 휘말렸으나 정치후원금 모금에는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 11일 의총 소집…해임건의안 단독 처리 주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 협상이 10일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오는 11일 오전 9시 의원총회 참석을 공지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도 상황 발생시 11일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결정권을 쥔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입장을 아끼고 있다.
이재명 수사 초읽기?…여당 “법 심판 받아라” 총공세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기소되자 이 대표 수사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당도 “이 대표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잇따라 공세를 펼쳤다.
존재감 옅어지는 ‘이재명’…비명계, 거세지는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취임 100일을 넘겼지만, ‘사법리스크’ 확대로 인해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성토 또한 커지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 이 대표의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이 대표는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의연함을 지켜가고 있다.
이태원 참사 사망자 유가족이 모인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족협의회)가 10일 출범했다.
사고가 발생한지 42일 만에 공식적으로 단체행동에 나선 유가족들은 “국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부에 날을 세웠다. 고(故) 이지한씨의 부친인 이종철씨가 대표를 맡은 가운데 희생자 97명의 유가족 170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60여명이 넘는 유가족들이 참여했다.
또 맞붙은 ‘촛불’과 ‘태극기’…주말마다 진보vs보수 ‘집회 신경전’
주말마다 이어져 온 진보단체와 보수단체의 집회 ‘세 대결’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도심이 정치 진영에 따라 둘로 쪼개지는 등 갈등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업 중 잠을 잔다고 꾸짖은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등학생이 항소심에서 재판부 선처로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았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이승련·엄상필)는 이날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8)군의 선고공판을 열고 A군을 소년부로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오명희 재판장)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40) 부부에게 700만원의 벌금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이들 부부는 대전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천장에 우퍼 스피커를 설치하고 10차례에 걸쳐 소음을 송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스피커를 통해 생활소음을 섞은 12시간짜리 음향을 비롯해 데스메탈, 귀신소리가 들리는 음악을 내보냈다.
<세계 소식>
벤치로 강슛, 선수단 흥분 일촉즉발…옐로카드만 18장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월드컵 8강전에서 경고를 의미하는 옐로카드가 18장이 나왔다.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나온 최다 경고 기록이다. 경기 직후 메시는 심판의 반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처벌받을 수 있으니 심판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심판을 중요한 경기에 중요한 경기에 배정해선 안 된다”며 “FIFA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6강까지 경고 한번 없는 잉글랜드…’축구도 신사적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16강까지 일정을 마친 가운데 ‘신사의 나라’ 잉글랜드가 유일하게 경고 한번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32개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경고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
방역 풀자 확진자 확 줄었다…”중국이 추적 포기했나” 불신 커져
중국에선 제로 코로나 정책이 종료되면 감염 사례가 급증해 본토 확진자 수가 2억3300만명으로 늘고 사망자가 200만명까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정부 공식 집계가 실제 수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내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 후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한국 드라마가 잇따라 방영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OTT ‘유쿠’에 따르면 오는 12일 12시부터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방영을 시작한다. 김태리, 남주혁 주연의 이 작품은 1998년을 배경으로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로맨스물이다.
반미 분위기 맞아?…中 개봉 앞둔 ‘아바타2’ 예매 대박
글로벌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오는 16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매가 시작된 지 단 사흘 만에 8000만 위안(약 150억 88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푸틴, 이틀 만에 또 핵 위협…美 국방 “실수 말라” 경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틀 만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재차 위협했다. 이번엔 “러시아도 미국처럼 선제 공격 전략을 채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무책임한 핵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 의회가 혼외 성관계와 동거 등을 금지하는 이른바 ‘발리 성관계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내국인과 외국인 거주자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적용된다. 혼인 외 성관계 적발 시 1년 이하의 징역, 혼전 동거 시에는 6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이다.
석방된 러시아 무기상 ‘죽음의 상인’ “서방, 러 붕괴 추진” 주장
미국과 러시아의 죄수 교환을 통해 석방된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가 ‘서방이 러시아 붕괴를 추진한다’며 비난했다. 부트는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 등 분쟁지역의 무기 밀매에 깊게 관여한 인물로 ‘죽음의 상인’으로 불린다. 8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인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러시아 무기상인 빅토르 부트를 석방했다.
튀르키예 바다에 유조선 28척 적체…”원유 1천500만 배럴 묶여”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 후 튀르키예(터키)가 도입한 새 선박 보험증명 규정으로 유조선 28척, 1천500만 배럴의 원유가 튀르키예 해역에 묶여 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페루 전 대통령 망명 허용 검토”…페루 강력반발
‘정치적 무능’을 사유로 탄핵당한 뒤 반란 및 음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페드로 카스티요(53) 페루 전 대통령 망명 신청을 놓고 멕시코와 페루 정부가 신경전을 벌였다. 멕시코 정부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 망명에 긍정적인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