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변기 물 내릴 때 두껑을 반드시 닫아야겠습니다.
콜로라도대학 공학 연구팀은 녹색 레이저를 활용해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을 시각화해 속도와 확산 범위 등을 분석한 결과와 영상을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이 튀어 나와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균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60여년 전에 확인된 것이지만 이를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12월9일 모닝뉴스브리핑 입니다.
<미국 소식>
CNN은 한국인들이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표준화는 새로운 법 도입으로 한 살에서 두 살 더 젊어질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CNN은 현재 한국인들은 한 가지 나이가 아니라 ‘국제 나이’, 한국 나이’ ‘달력 나이’ 등 세 가지 나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혼란을 끝내기 위해 지난 8일 한국 국회가 내년 6월부터 모든 공식 문서에서 표준 ‘국제 나이’를 사용하게 했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사했던 20대 미군 무명 용사가 71년 만에 신원이 밝혀져 고향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에 따르면 이날 뉴햄프셔주 소도시 리틀턴의 한 가족 묘지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인 미 육군 병장 알프레드 시드니(사망 당시 23세)의 추도식이 열렸다. 시드니 병장은 1951년 제2보병사단 제23보병연대 제2대대 H중대 소속으로 한국에 파병됐다. 그는 그해 5월 18일 남한 쪽이었던 강원도 한계리 근처에서 소속 부대가 공격을 받은 뒤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중간선거에서 ‘첫 Z세대(1996년 이후 출생) 하원의원’ 당선 기록을 쓴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25)가 취임을 앞두고 워싱턴DC에 거처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8일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프로스트 당선인은 최근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인근에 위치한 한 아파트를 임대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한달 가량 뒤 취임 후엔 17만40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지만, 현재 신용점수가 너무 낮다는 이유다.
러시아 형무소에서 풀려난 미 프로여자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9일 새벽 3시40분 텍사스주 공군기지 비행장에 도착했다.
앞서 2월17일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 즉후 마약 불법반입 혐의로 러시아 경찰에 체포된 지 거의 10개월 만의 귀국이다.
미국인들이 한 분기에만 420억 달러(약 55조원)에 달하는 저축 이자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대형 은행은 저축 이자를 거의 주지 않아도 고객을 잃지 않는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WSJ는 그 이유로 “일부 고객은 은행을 바꾸면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지 모르고 또 다른 고객은 아예 관심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저축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에 관한 무지와 무관심으로 미국 시민들이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뉴욕타임스(NYT) 기자들과 직원들이 44년 만에 처음으로 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파업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NYT 사측이 조합원 최저 연봉을 6만5000달러로 올려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거절하고, 2024년 6만2500달러의 최저 연봉을 역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상자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4살 소년의 신원이 65년만에 밝혀졌다. 관할 필라델피아 시 경찰 측은 “수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 등은 8일 필라델피아 시에서 ‘상자 안에 들어간 채’ 시신으로 발견된 소년의 신원이 65년만에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소년의 이름은 ‘조셉 아우구스투스 자렐리’로, 1953년생이었다. 살해 당시 자렐리는 불과 4살에 불과했다는 사실 역시 밝혀졌다. 최신 유전자 검사 기술의 발전 덕분이었다.
“게임에 빠져 잠도 안자”…캐나다 부모들, 게임사 상대 집단소송
자녀가 게임에 빠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캐나다엥서 부모들이 게임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고 영국 BBC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법원은 게임에 빠진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 3명이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자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 소송을 승인했다.
美 FDA, 고양이 당뇨병 먹는 약 승인…”동물용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경구용(먹는 방식의 약) 고양이 당뇨병 치료제 ‘벡사캣'(Bexacat)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먹는 방식의 동물용 당뇨병 치료제(먹는 방식의 약)가 승인된 첫 사례다.
<한국 소식>
지난 2019년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을 이유로 파면됐던 외교관 감운안 참사관이 최근 외교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겼다. 이에 외교부는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다시 정할 계획이다.
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감 참사관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지난달 4일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외교부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1심 판결 내용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인에 대한 징계양정이 과다했다는 법원 판결의 취지 등을 감안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재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B, 28일 0시 사면 유력… 김경수는 ‘복권없이 사면’ 검토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일부 정치인과 경제인에 대한 사면·복권을 검토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사면·복권이 유력 검토되고 있고 이병기씨 등 전직 국정원장들도 사면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사면은 해주되 복권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법무부는 오는 20일이나 21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와 왜 셀카 찍나?”…조규성, SNS 악플 테러 당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2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가운데 김 여사와 ‘셀카’를 찍은 조규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연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어 논란이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사실상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맹공세를 펼쳤던 민주당도 난처하게 됐다.
김의겸 의원은 여전히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당이 입장을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가짜뉴스를 근거로 야당 지도부가 일제히 나서 대통령을 공격했다는 점에서 정치의 밑바닥을 보였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 없게 됐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16일째 이어가던 총파업을 9일 오후 전면 철회했다.
법과 원칙을 앞세운 정부의 일관된 대응과 정치 파업에 대한 여론의 외면이 파업의 동력을 떨어뜨린 결정타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물연대는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에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노정 구도는 앞으로 더 경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로 공이 넘어간 ‘안전운임제’도 여야 간 입장이 달라 최종 입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기소…수뢰·부패방지법 위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9일 재판에 넘겼다.
새해 예산안 정기국회 내 처리 불발… 국회선진화법 이후 첫 불명예 기록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벼랑 끝 협상에 돌입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예산안 감액 규모와 법인세 인하 문제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헌법이 정한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긴 데 이어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기국회 기간 내 처리에도 실패했다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광주 우치동물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광주시는 9일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우치동물원에서 맡아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치동물원은 두 마리의 풍산개를 사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육사를 선정하는 등 제반 준비 작업에 나섰다. 곰이와 송강은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우치동물원에 가게 된다.
‘땅콩회항’ 이어 결혼도 회항…조현아 이혼 판결 확정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혼이 재판 끝에 확정됐다. 9일 법원 기록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남편 박모씨는 이혼소송의 1심 판결을 선고한 서울가정법원에 항소기한인 전날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조 전 부사장은 박씨에게 재산분할로 13억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친권자와 양육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지정한다”고 판결했다.
놀러 와선 그대로 버린다…여전히 유기견 넘치는 우도
한 해 200만 명 정도가 찾는 제주도의 섬 우도에 유기견들이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우도에 놀러 왔던 사람이 버리고 간 개들이다.
<세계 소식>
아랍에 공들이는 中, 환대한 사우디…“38조 6천억 협정 체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점점 더 밀착하고 있다. 사실상 동맹에 준하는 ‘동반자 협정’을 맺더니, 양국의 초대형 국책사업에도 서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중국의 숙원인 ‘석유 위안화 결제’ 방안이 논의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한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이정표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는 중국-아랍 정상회담 뿐 아니라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 회원국도 포함돼 있다.
러, 종전 가능성 시사 “당장이라도 가능…젤렌스키 결심에 달렸다”
미국과 서방 당국이 종전을 위한 물밑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종전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정치적 의지만 보여준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종식될 수 있다”며 “종전 시기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미국 여자 프로농구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의 죄수 교환이 성사된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를 일축했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 “이번 죄수 교환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단계일 수 있다는 가상의 결론을 끌어내는 것은 아마도 잘못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르켈의 만시지탄…獨 국방비 늘려놨어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하기엔 독일 군사력 증강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판기서 금 뽑아…세계2위 금 소비국 인도, 금화 자판기 출시
최근 인도 남부 도시 하이데라바드에 금화 자판기가 설치돼 지난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하루 수십명의 고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세계 2위 금 소비국으로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힌두교인들은 금이 부와 건강을 상징한다고 믿는다.
스페인 군인들이 매춘부 여성과의 시간을 1등 상품으로 선정한 래플(추첨식 복권)을 진행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미러가 보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페드랄베스 엘브룩 막사의 군인들은 래플 이벤트를 진행해 1등 당첨자에겐 매춘부와의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추첨을 통해 모금된 돈은 이 사건이 일어난 군대 연대에서 한 해 동안 주최하는 축제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중국서 결국 의약품 사재기…병원, 해열진통제 배급제까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현지에서 의약품 사재기 바람이 불면서 주요 도시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병원들은 해열 진통제인 이부프로펜과 파라세타몰의 배급제까지 시작했다.
일본 갑부 마에자와 유사쿠와 함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달 여행을 할 예정인 ‘디어문(dearMoon)’ 프로젝트 탑승자 8명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가수이자 배우, 예술품 수집가인 탑(최승현)이 선정됐다.
세계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인 거대 지상그림(geoglyph)이 페루 남부 사막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1939년 하늘 위에서 처음 확인된 거대한 지상그림인 나스카 라인은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나스카 평원 곳곳에 그려져 있다.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며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 동물을 비롯 각종 기하학적 도형까지 현재까지 수백여 개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