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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P “韓, ‘삼풍 참사’서 뭐 배웠나…문화 강국에 걸맞는 책임감 부재”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해 “한국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27년 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의문을 품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밝혔다. 신문은 “27년이 흐른 지난주 서울 이태원 인근에서 군중 충돌로 15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는 삼풍 붕괴 이후 서울에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사건”이라고 했다.
30대 한국계 폴 킴 전 대위, 우크라전에서 숨져 “전쟁 영웅”
한국계로 보이는 전직 미군 장교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자원병으로 참여했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는 “지난달 5일 폴 리 킴 전 미군 대위가 남부 미콜라이우 해방을 위한 전투에서 숨졌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웅이 됐다”고 전했다. 킴 전 대위의 시신은 키이우를 거쳐 미국 텍사스의 고향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4일 텍사스의 한 장례식장에서 그의 장례가 엄수됐다.
4일 중남부 오클라호마주와 텍사스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주 남동쪽의 매커튼 카운티에 있는 아이다벨에서는 이날 토네이도로 1명이 사망하고 교회, 의료 시설, 학교 등 건물 수십 채가 부서졌다.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역대 최대인 16억 달러(2조2천640억 원)로 불어났다.
파워볼 운영업체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현재 1등 당첨금이 16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복권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당첨금이 늘어난 것은 8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39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까닭이다.
백악관이 4일 도로 보수, 광대역 인터넷 확장, 납관 교체, 전력망 개선 등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원을 위한 정부 예산 1조달러(약 1411조원) 가운데 1850억달러(약 261조350억원) 자금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미치 랜드리우 백악관 인프라 시행 조정관은 이날 정부는 자금 조달을 위한 6200개 프로젝트를 파악하고 향후 5년간 인프라 지출 법안을 감독하기 위해 3000명의 연방정부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미국 측에 해외 자동차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항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이 법안 시행으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내 추가 투자가 저해되고 결국 고용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자신을 자주 비판했던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직접 언급하며 걱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지지율 열세에 처한 바이든은 중간선거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이제 우리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게 뭔가? 일론 머스크가 나가서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내보내고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는 이제 편집자가 없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추진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35%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직원들이 머스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 잡음이 불거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64% 급락한 207.47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추진을 발표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35% 정도 폭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18% 급락하는데 그쳤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Q.1과 BQ.1.1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새 변이는 효과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더 잘 회피하는 능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의 백조, ‘랜서’ 폭격기 한반도 상공에 떳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마지막날인 5일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B-1B는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 가운데 하나로서 특히 F-35 전투기 등과 함께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해온 무기체계란 점에서 추가 무력도발 등 반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5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한국>>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 할 수 있다는 긍정 신호가 켜졌다.
5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의료진은 수술 과정이 예상했던 대로 잘 진행됐고,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대표팀 전직 주장인 기성용은 “안그래도 연락을 했다. 오늘 수술이 끝났는데, 본인은 마스크 끼고라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여주더라. 안타깝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는 이번 참사가 현 정부 탓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고, 보수단체는 “세월호 사고 이후 뭐했느냐”며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꺼냈다. 일부 시민들은 참사 직후 열린 대규모 도심 집회에 “추모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민주당도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못된 ‘적폐DNA’를 이제는 버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전히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 없지만, 이제는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을 철저히 하고, 우리 사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철저한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이틀째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교회총연합·한국교회봉사단이 서울 서초구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한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 참석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피해 신고 기간을 이달 8일에서 15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했다. 혼잡한 지하철역과 공연장,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도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회의를 열어 피해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들이 피해 신고 기간이 부족해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9년간 이행강제금 5억 내고 버텼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장소와 인접한 해밀톤호텔이 불법 증축으로 적발되고도, 9년간 과태료 5억 원을 내면서 배짱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골목 일대 불법 시설물 때문에 통행로가 좁아져 지난달 29일 있었던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무단 증축을 하고도 시정하지 않은 해밀톤호텔의 책임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 관련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본격 수사에 나선다.
경북경찰청은 3개팀 18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매몰 사고 당시 탈출한 작업자 5명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산업체 간부 등을 상대로 매몰사고 발생 상황 등도 조사한다.
‘쌀밥에 소주 한잔, 그리고 부모님 산소” 221시간 버티며 그리던 것
광산 매몰사고에서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작업자들이 고립 당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밥 한그릇에 소주한잔’ 그리고 ‘콜라와 미역국’이었다. 전날 구조된 작업 조장 박모 씨(62)와 보조 작업자 박모 씨(56)는 5일 현재 경북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건강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 NCT 127이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 콘서트가 안전상의 이유로 도중에 중단됐다.
당시 일부 팬들은 가수를 가까이서 보고자 무리하게 안전 펜스를 넘어 무대 인근으로 접근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CNN인도네시아는 경찰 발표를 인용해 이날 공연에서 관객 30명 이상이 실신했다고 5일 보도했다.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일상 속 과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대부분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상이 된 밀집 상황에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일각에선 수도권 지역으로 쏠린 대한민국의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제>>
중국이 뿌린 우주 쓰레기로 인해 스페인에서 비행기 약 300대가 이륙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성명을 통해 “통제 불능 상태의 중국 창정5B호 로켓 잔해물이 지구로 재진입해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중국은 추락 위치를 예측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궤도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걸프지역 무슬림 국가 바레인에서 약 3만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레인국립경기장에는 바레인뿐 아니라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에서 찾아온 가톨릭 신자들이 운집해 노랑과 흰색 바탕의 바티칸 국기를 흔들면서 교황을 맞았다.
임산부 유산시킨 러軍 천인공노 성범죄…병사들 신원 공개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이 전쟁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군인 2명을 지명 수배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지난 3월 키이우 외곽에서 임산부를 집단 성폭행하고 고문한 혐의로 러시아 90탱크사단 소속 병사 2명을 기소하고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서부의 도시 코스트로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AP통신 등은 코스트로마 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당국은 “나이트클럽 안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누군가가 조명탄을 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란 대통령, “이란 해방” 언급한 바이든에 “제정신 아냐” 맹비난
이란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을 해방하겠다(free Iran)”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라며 맹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 국민과의 연대를 의미했다”고 해명했다.
일본 현행 지폐 생산이 지난 9월 종료됐고, 새 지폐는 2024년 상반기부터 사용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일본 언론은 일본은행이 9월 현행 1000엔권과 5000엔권, 1만엔권 지폐 생산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방중에 맞춰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여객기 14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숄츠 총리는 4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 문제 등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도의 급진 힌두교 지도자가 시크교 성지 황금사원이 있는 도시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평소 공개적으로 시크교를 겨냥한 ‘혐오 발언’을 해온 힌두교 인물이 살해된 이번 사건으로 자칫 양측 신도 간 유혈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란의 파티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던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업무태만이나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투오마스 푀위스티 핀란드 사정감독원장은 “총리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거나 공적 의무를 태만히 했다고 의심할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머스크 장삿속?…우크라군 최전방 인터넷 ‘스타링크’ 먹통
우크라이나 최전방에서 거의 유일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가 현지에서 먹통 현상을 빚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서비스 운영사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운영비를 두고 당국과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최전방 우크라이나군이 인터넷 없이 고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