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美 캔자스시티·시카고서 핼러윈 총격 사건 발생…1명 사망, 20명 부상
미국 캔자스시티와 시카고에서 핼러윈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 오스먼 캔자스시티 경찰국장은 한 주택에서 10대 70~100명이 파티를 하던 도중 5~7명이 총에 맞고 이 중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은 SUV에 타고 있던 총격범 두 명이 교차로에 서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며 13명이 총에 맞았고 1명이 차에 치였다고 설명했다.
美 최대 ‘뉴욕 핼러윈’…“3시간 전부터 100여 곳 차량 통제”
뉴욕에서는 매년 미국 최대 규모의 핼러윈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이런 초대형 야외 행사가 핼러윈이 시작된 미국에선 어떻게 치러지는지도 궁금한데요.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시민 안전을 위해 뉴욕 시내 백여 곳의 교통이 사전에 통제된다고 한다.
“왜 고마운 줄 몰라?”… 젤렌스키에 ‘버럭’한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거칠게 화를 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이 서방 동맹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운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고마워하지 않는 것에 바이든 대통령이 격분했다는 것이다.
펠로시 공격 범인은 백인우월주의·히틀러 숭배자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집에 침입해 남편 폴 펠로시를 폭행한 40대 남성은 2020년 대선 조작 음모론을 믿는 백인우월주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주)은 이번 사건 이후 펠로시 의장 등이 대선 조작을 시도했다는 음모론을 담은 콘텐츠를 SNS에 다시 실어나르고 있다.
美 1위 배달앱 ‘휘청’…플랫폼株 성장 멈추나
도어대시, 우버 등 미국 배달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고전하고 있다.
배달(도어대시, 우버), 스트리밍(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맞춤형 광고(스냅, 메타) 등 플랫폼에 기반한 기술주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핼러윈 축제에 차량 돌진‥경찰 대응사격으로 저지
미국 소도시의 핼러윈 지역 축제에 차량이 돌진했다가 경찰의 대응 사격을 받고 저지당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 미네 루사의 핼러윈 지역 축제장에서 차량 한 대가 바리케이드를 뚫고 축제장으로 돌진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바리케이트가 설치된 공간 안에서 사탕 나누기 등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이에 당시 축제장에 있던 경찰이 차량을 향해 대응사격을 가해 운전자를 맞춰 저지했다.
바퀴벌레 비상…미 미시간주서 핼러윈 사탕받기 금지
미국 미시간주의 한 도시에서 바퀴벌레 확산을 우려해 핼러윈 사탕을 받으러 다니지 말라는 권고가 나왔다고 31일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동부 와이언도트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성명을 올려 바퀴벌레의 이동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로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일부 거리를 폐쇄한다고 알렸다.
앞서 와이언도트시의 한 주택 앞에서 바퀴벌레 떼가 든 쓰레기 더미가 발견되면서 바퀴벌레 확산에 대한 시의 우려가 커졌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바이든, 석유 업계 겨냥 횡재세 검토…”근시안적 조치” 비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가 상승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정유사에 이른바 ‘횡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횡재세 카드를 꺼내든 것은 기름값을 비롯해 물가 상승에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달래 중간선거에서 ‘전세 역전’을 노리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원유 생산량,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8월 미국 원유 생산량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인 일간 1천198만 배럴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원유 생산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1천300만 배럴을 기록한 뒤로 이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미 중간선거 D-7 ‘초박빙’…네바다에선 47% vs 47% 나와
미국 중간선거가 1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부의 초점인 상원을 어느 당이 장악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시에나대와 함께 상원 선거 접전지인 애리조나·조지아·펜실베이니아·네바다주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각각 600~800여명을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민주당 후보는 애리조나주에서는 51%의 지지율로 공화당 후보(45%)를 비교적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들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49% 대 44%, 조지아주에서는 49% 대 46%로 공화당 후보들을 앞섰다. 하지만 네바다주에서는 양당이 각각 47%로 같았다.
<한국소식>
“피해자 대신 사망자로”‥책임이 명확하지 않아서?
이태원 참사 바로 다음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참사에 대한 명칭을 ‘이태원 사고’로 통일하고 ‘피해자’ 대신 ‘사망자’라고 쓰자고 결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추모 공간도 ‘희생자 분향소’가 아닌 ‘사망자 분향소’가 됐다. 정부는 ‘가해자와, 책임 부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2 대응 미흡했다” 고개 숙인 경찰청장
경찰이 참사 당일 대응이 부실했고 또 사전 대비도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1일)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윤희근/경찰청장 : 112 신고 처리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것이다.]
“대통령 공약 이행하라”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 범시민추진단 출범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아산 유치를 촉구하는 범시민추진단이 출범했다.
1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는 국립경찰병원 아산 설립을 위한 범시민추진단 출범식이 열렸다.
김동회 상임추진단장은 결의문을 통해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37만 아산시민, 나아가 220만 충남도민과의 약속”이라면서 “하루 빨리 유치 확정을 촉구하며 37만 아산시민과 함께 가능한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압사당하게 생겼다” 긴박했던 신고에…119 “설명 정확히”
119로 신고된 최초 신고 전화 내용도 입수했다. 급박한 현장의 모습을 전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대화가 담겼다. 하지만, 상황을 파악하는 질문이 여러차례 되풀이 됐고 그러는 사이 시간은 계속 흘렀다.
참사 전 112 신고 녹취록 공개에 “세월호보다 심각” 여당 내 책임론[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민의힘은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 등 위급 상황을 알리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는 경찰청 녹취록이 공개에 곤혹스러워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경찰의 미흡한 대처에 유감을 표명했다. 당내에서는 “세월호보다 심각하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민 장관, 참사에는 ‘사과’‥발언에는 ‘유감’ “국회가 들러리냐?”
잇따른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서 공식 사과했다. 또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등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 장관의 오늘 사과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질의 자리에서 이뤄졌는데요, 위원들의 질의 없이 일방적인 보고만 이뤄져서 국회가 장관의 사과에 들러리만 섰다는 비판이 나왔다.
尹, 이틀 연속 분향소 찾아 조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 인근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인 31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2번째 조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무회의를 마친 뒤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짤짤이 발언 중징계’ 최강욱 재심 결론 안나…향후 계속 심의
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당내 중징계를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재심 결론이 또 미뤄졌다.
민주당은 1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 재심은 차기 회의에서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 의원은 재심을 요구했고 지난 8월과 지난달 10일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연기됐다.
112 늑장대처에…尹 “한 점 의혹없이 진실 밝혀야” 질타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당일 있었던 경찰의 늑장 대처를 뒤늦게 보고받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진실을 밝히라고 질타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YTN에, 윤 대통령은 당시 112신고가 이어졌지만 경찰 조치가 미흡했다는 보고를 오늘(1일) 국무회의 전에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무한 책임 느껴, 깊이 사과”…용산구청장도 “매우 송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참사 당시 유럽 출장 중이었던 오 시장은 사과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는 입장문을 냈다.
美 핵잠수함 부산 입항 전격 공개…”강력한 대북 경고”
한ㆍ미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시작한 지난달 31일 미국의 전략자산인 핵추진 잠수함이 부산에 들어왔다. 미 국방부는 1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입항 모습을 담은 사진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최근 들어 북한이 연합훈련 기간에도 탄도미사일을 쏘는 등 각종 도발을 계속하는 행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풀이가 나온다.
<세계소식>
러 “영국의 해저가스관 공격 묵과 못해…추가 조치 고려”
러시아가 발트해를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누출 사고를 영국이 일으켰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하며 추가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영국이 크림반도 흑해함대 및 노르트스트림에 대한 공격에 참여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물론 추가 조치를 고려할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멈춰선 프랑스 듀라렉스 유리공장
강화유리 식기로 유명한 프랑스 듀라렉스가 치솟는 에너지 가격을 견디지 못하고 1일(현지시간)부터 공장 문을 잠시 닫기로 했다.
듀라렉스는 프랑스 중부 오를레앙 인근에 있는 공장을 내년 4월 1일까지 운영하지 않고, 임직원의 근무시간을 단축한다고 BFM 방송이 전했다.
듀라렉스는 11월이면 용광로 온도를 섭씨 1천500도로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비용이 10월의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홍콩 핼러윈 축제는 달랐다… 29년 압사 사고뒤 인파 대응 보니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다음날 홍콩 최대 번화가 란콰이퐁에서도 주최자 없는 핼러윈 축제가 열렸다. 29년 전 압사 사고를 겪었던 곳인 만큼 철저한 대비 속에서 축제는 안전하게 진행됐다. 란콰이퐁은 1993년 새해 전야를 맞아 수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21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치는 압사 사고를 겪었다. 이후 현지 경찰은 통제 매뉴얼에 따라 안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G보다 이해 쉽다”···’이태원 참사’ 재현한 日 아날로그 분석
일본인 2명을 포함해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한 방송사가 마네킹을 동원해 당시 현장을 재현하면서 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시청자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는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을 재현한 구조물이 설치됐다. 구조물은 경사도 10%(경사각 5.7도)의 비탈길을 재현했고 크기는 1㎡였다. 당시 골목에 가득했던 사람들을 묘사하기 위해 그 위에는 9개의 마네킹이 바짝 붙어 세워져 있었다.
우크라 “피로 얼룩진 푸틴, G20 정상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으면 안돼”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러시아가 주요 20개국(G20)에서 퇴출해야 하다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초청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레그 니콜렌코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푸틴은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에너지 인프라에 미사일 공격을 명령한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며 “그의 손이 피로 얼룩진 채로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日 매독 환자 1만명 넘어…”예상보다 빠르게 확산”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가 23년 만에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10월23일 기준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는 1만141명을 기록, 1999년 현재 방식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케냐 출신 배우가 ‘아프리카 착취’ 드비어스 홍보대사라고?”
케냐에서 자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루피타 뇽오(39)가 최근 영국에 본사를 둔 다이아몬드 기업 ‘드비어스 그룹’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은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평가들은 케냐에 뿌리를 둔 여배우가 아프리카 광물을 착취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를 위한 홍보대사 역할을 받아들이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고 케냐 일간 더 네이션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푸틴, “동원령 완료”…”30만 중 4만 명만 전투부대 합류”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위한 ‘부분 동원’이 마무리되었다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 ‘특별군사작전’에 12만~15만 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보이며 이 중 7만~8만 명이 전사 혹은 부상 당했다고 부분 동원령 한 달 전에 미 국방부 차관이 말했다.
中관변학자 “공동부유, 나눌 파이 크고 좋게 키우는 게 먼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공동부유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현 단계에서는 나눌 ‘파이’를 더 크고 좋게 만드는 ‘성장’이 최우선 과제라고 중국 관변학자가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공동부유는 사회주의의 본질적 요구이자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 특징”이라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치우스(求是·공산당 이론지) 기고에서 밝혔듯이 공동부유는 나란히, 동등하게 부유해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를 나눠 점진적으로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람코, 인플레 부채질한 고유가로 3분기 60.1조원 이윤 기록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석유회사 아람코가 1일 올 3분기 424억 달러(60조1242억원)의 이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 해 아람코의 이윤은 776억 달러(110조756억원)이었는데 올해는 3분기까지만 1303억 달러(약 184조830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상으로 11월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