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美 펠로시 남편 괴한 피습…바이든 “정치적 폭력에 맞서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남편을 향한 공격에 대해 “비열하다”(despicable)고 일갈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82)는 이날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자택에 홀로 머물던 중 무단 침입한 40대 남성 이비드 데파프(42)에게 둔기로 맞아 머리뼈 골절상을 입었다.
한편 미국 중간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에서는 정치인을 겨냥한 폭력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펠로시 자택난입 폭행범 블로그엔… 혐오·극우주의·음모론 ‘가득’
미국 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자택에 침입해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한 데이비드 드파페(David DePape)가 극단주의 성향의 게시물을 본인의 블로그에 다수 올렸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드파페가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블로그에 다수의 혐오, 극단주의, 반유대주의 등을 표방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다.
“684조 증발” 빅테크 갑부들도 못 피한 경기 하강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등 ‘빅테크 갑부’들이 최근 경기 하강 국면에서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손실을 입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저커버그와 머스크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빅테크 업계 상위 20명 갑부의 재산이 연초 대비 4800억 달러(약 684조 2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년만에 최악 우려”…美 심상찮은 독감 확산세
미국에서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곧 2009년 대유행을 넘어서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28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가을 들어 최소 88만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900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에서 독감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인 A형(H3N2) 바이러스는 노인과 기저 질환자뿐 아니라 젊은이에게도 상당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머스크 손에 들어온 트위터… 트럼프 계정 부활할까
미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퇴출당한 계정 복구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28일 트위터 내에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퇴출 계정 복구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사소하고 의심스러운 이유로 계정이 정지당한 사람은 누구라도 트위터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목숨과 바꾼 틱톡 ‘기아차 훔치기 챌린지’···美10대 4명 사망
미국에서 기아 차량을 훔치는 ‘기아 챌린지’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훔친 기아 차량을 몰던 10대 무리가 충돌 사고를 내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AP 통신에 따르면 버팔로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께 미국 뉴욕주 버팔로 33번 국도에서 기아차를 탄 10대 6명이 충돌 사고를 내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GM, 트위터 유료광고 잠정 중단…새 주인 머스크 때문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은 28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트위터의 새로운 방향성을 평가하기 위해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pausing)한다고 발표했다.
美 중간선거 앞두고 ‘우편투표’ 관련 소송 100여 건
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편투표’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28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텃밭’으로 간주되는 일리노이주의 공화당원들은 ‘우편투표 확대’를 선거의 무결성을 깨는 투표권 남발로 지적하며 제기한 소송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하늘 출몰 UFO, 알고보니 중국 드론
미국 군 항공기 운항 도중 목격됐던 미확인 비행물체(UFO)는 상당수가 중국의 첩보용 드론과 기상관측기구 등인 것으로 미국 정부 조사 결과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미국 정부가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미확인 비행현상(UAP) 보고서의 최신 버전을 미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日 배치 美 MQ-9, 내달 5일 시험 비행”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공격용 무인드론 MQ-9 리퍼 8대가 일본에 배치된 가운데, 내달 5일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9일 일본 JNN 계열 지역 언론인 MBC 미나미니혼(南日本)방송은 미군과 일본 방위성이 현지 관계자를 위한 MQ-9 리퍼 데모(시험) 비행을 11월 5일 실시하는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한국소식>
“게임위 심의 공정성 상실” 감사청구 서명에 게이머 5천명 몰려
“게임이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게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가만히 있으면 게임위가 앞으로도 이런 횡포를 부릴 거로 생각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게임물관리위의 ‘등급분류 시스템 구축사업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하는 연대 서명에 이름을 올리고자 29일 국회의사당 앞을 찾은 직장인 김태현(28) 씨는 이같이 말했다.
보수단체·양대노총, 서울 도심 6만명 가득 메웠다…내건 구호가?
토요일인 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보수단체와 양대 노총이 거의 동시에 대규모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께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1000만 서명 국민대회’를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동화면세점부터 코리아나 호텔 인근까지 세종대로 시청 방면 5개 전 차로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한 손에는 ‘문재인 구속’ ‘이재명 구속’이라 적힌 손팻말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론 태극기나 성조기를 흔들었다. 주최 측은 1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권성동 “野, 음모중독 향정신성 정치 중단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간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음모중독 향정신성 정치를 당장 중단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당과 나라 바로 세울 것…공천 파동 걱정 없어”
“모든 경험을 다 쏟아부어 당이 바로 서고 나라가 바로 서도록 만들겠다.”
이어 “그런 일을 하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이미 밝혀놓은 상태”라며 “(당 대표가 되면) 자기 사람 챙기는 공천 파동 같은 것을 없게 할 자신이 있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尹 정부 ‘민생 예산’ 10조 삭감…낱낱이 찾아낼 것”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현 정부가 삭감한 일부 민생 관련 예산을 복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초부자 감세를 밀어붙여 민생 예산을 10조원이나 삭감했다”며 “지역화폐, 공공임대주택 등 정부가 삭제한 예산을 낱낱이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대장동 수사 통해 실체 밝혀야…尹 정부는 30점”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과정에서 실체를 명백하게 드러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국민들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수사 이후 도대체 이 사건의 실체가 어디까지인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의 ‘우상호 쌍욕 소환’…진중권 “정치인 다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심야 고급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경고한 가운데 우상호 의원은 ‘한 장관이 오만하고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제77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이 열린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의원을 두둔하며 자신을 비판한 우 의원을 겨냥해 “우 의원이 이 저질 가짜뉴스 술자리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그분이야말로 (과거 광주에서 열린) ‘5·18 전야제 행사’서 NHK 룸살롱에서 한 여성분에게 욕설한 것으로 알려진 분 아니냐. 본인이 그러니까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아는 것 같다”고 반격을 가했다.
‘4.1 규모’ 괴산 지진에 인명피해 無…재산피해는 12건
29일 오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으로 주택 11동 등 재산피해 12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괴산과 충주에서 재산피해 12건이 접수됐다.
與 “김의겸, 마약 취해 정신 혼미한가…이재명 무대서 내려오길”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범죄 의혹과 같은 당 김의겸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법무장관 심야 술자리’ 의혹 제기 등을 거론하며 대야 공세에 총력을 쏟았다.
잠재적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의 술자리 의혹 제기가 “망상이자 허언”이라며 “김대업, 광우병, 윤지오, 생태탕 등에서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음모론 중독의 반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경북 봉화 아연 광산 매몰 사고…가용 장비 모두 동원해 구조 전력”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북 봉화 아연 광산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와 관련해 가용 장비를 모두 동원해 성공적으로 구조하라고 소방당국에 당부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행과 통화해 “가용한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입로를 신속히 확보하고 고립자들을 성공적으로 구조하라”고 요청했다.
<세계소식>
러시아 “미국의 최신 전술핵 유럽 배치, 핵 문턱 낮춰”
미국이 연내 유럽에 최신 전술핵 무기를 배치할 예정이라는 미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핵 문턱’을 낮추는 이러한 움직임을 향후 군사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6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이 내년 봄으로 예정됐던 개량형 전술 핵무기 B61-12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기지 배치를 오는 12월로 앞당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사이버부대 2027년까지 5천명으로 확대 추진
일본 방위성이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는 전문부대 요원을 2027년까지 최대 5천 명으로 확대하고, 전문부대에 속하지 않더라도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는 인력을 수만 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 보도했다.
지난 3월 자위대 사이버 부대를 발족한 일본이 사이버 부대 인원을 5천 명까지 늘리게 되면 지금 체재의 5배 이상이 된다.
안네 프랑크 마지막 함께 한 수용소 ‘단짝’ 93세로 별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치하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친구 중 한 명이었던 하나 피크-고슬라어가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 재단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안네의 일기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언급됐던 피크-고슬라어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애도를 표했다.
유럽, 30일부로 서머타임 종료…美, 내달 6일 종료
유럽에서 적용 중인 올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30일(현지시간)부로 종료된다.
대부분 유럽국가들의 한국과 시차는 기존 대비 1시간씩 늘어나게 된다.
29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서유럽표준시(CET)를 따르는 영국은 30일 오전 2시를 기해 해제된 서머타임 시간대를 적용한다.
중앙유럽표준시(CET)를 적용국가들은 30일 오전 3시를 기해 오전 2시로 1시간 앞당겨 진다.
격화하는 브라질 대선…룰라 당 전 시의원 총격 사망
오는 30일 치러질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를 통해 좌파 노동자당(PT)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6) 전 대통령 복귀와 우파 자유당(PL)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 수성 여부가 결론나는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제지뉴 전 의원은 이달 2일 전국투표 때 연방하원 입성을 위한 총선에 출마했으며, 현재는 오는 30일 치러질 상파울루 주지사 결선투표를 앞두고 페르난두 아닫 노동자당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었다.
中 샤오미 결국 ‘백기’…인도서 금융서비스 철수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인 중국의 샤오미가 인도에서 금융서비스 사업을 중단했다.
29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성명을 통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미 페이 서비스를 폐쇄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샤오미가 금융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인도 정부의 일명 중국업체 때리기가 계속되면서 사업 축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伊 로마에 무솔리니 ‘로마 진군’ 100년 기념 포스터 내걸려
베니토 무솔리니가 독재의 길을 열었던 1922년 10월 28일 ‘로마 진군’ 10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불법 포스터가 이탈리아 로마와 나폴리에 걸렸다가 철거됐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로마의 대표 관광지 콜로세움 인근 다리에 군복을 입은 무솔리니의 사진과 함께 “100년이 지난 후에도 진군은 계속된다”고 적힌 포스터가 걸렸다.
시진핑, 집권 3기 첫 지방시찰서 농촌 현대화 강조
최근 열린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거쳐 집권 3기에 접어든 시 주석은 26∼28일 산시(陝西)성과 허난성을 방문하면서 농업 관련 현장을 둘러봤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2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집권 3기 첫 지방 시찰에서 농촌 현대화를 강조한 것은 최근 당 대회 업무보고를 통해 공동부유 추진 의지를 피력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보로 보인다.
남아공, 미 테러 경고 후 “주말 행사 안전” 장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의 테러 경고와 관련, 보안을 한층 강화해 이번 주말 행사는 안전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남아공 경찰장관을 인용해 밝혔다.
앞서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관은 29일 남아공 고급 상가인 요하네스버그 샌튼지구에서 테러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자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남아공과 나이지리아 당국이 테러 경고 후 보안을 강화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여행 `주의보` 하노이서 뎅기열 환자 매주 1천명대 급증
펜트업 효과로 최근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해외여행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베트남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해 주의를 요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매주 환자가 1000명대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노이 질병통제센터(CDC)는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매주 뎅기열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상으로 10월29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