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美 소비·인플레 둔화 조짐…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플러스로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소비 증가 덕분이 아닌 수입 감소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미국 빅테크 시련의 날···”경기한파 시그널”
미국 빅테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슈퍼위크’ 초입부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부진한 성장세와 암울한 전망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간외거래에서 두 기업의 주가 급락이 메타와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주가까지 끌어내린 가운데 빅테크의 부진한 실적이 경기 한파의 또 다른 징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드 배치’ 결정 애슈턴 카터 前국방장관 별세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한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했던 애슈턴 카터 전 미국 국방장관이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유족들은 25일 성명을 통해 카터 전 장관이 이날 보스턴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심장 문제로 별세했음을 발표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美 8살 소년, 10살 형이 실수로 쏜 총에 사망…비극 언제까지
미국에서 또 한 건의 비극적인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웃인 켄드라 데이비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런 (총기) 사고가 매일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끔찍하다. (총기 관련 사고는) 통제 불능 상태”라면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살던 유아가 집에 있던 총기를 가지고 놀다 실수로 어머니를 쏘아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만개 일자리 고맙다” 美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기공식
켐프 주지사는 축사에서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조지아주 주민을 대표해 전한다”면서 현대차의 55억4000만 달러(약 7조5000억원) 투자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또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와 관련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몇 년간 일자리 8100개 이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 ‘짜릿한 실적’…”제품價 올려 인플레 방어”
미국의 대표적 소비재 기업인 코카콜라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호실적에 힘입어 코카콜라는 올해 EPS 증가율 전망치도 기존 5~6%에서 6~7%로 상향 조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코카콜라를 계속 찾았다”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철없는 트럼프…언론인에게 ‘美 비밀 핵무기’ 언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에게 비밀 핵무기 정보를 공공연히 이야기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5일 보도했습니다.
더힐은 우드워드가 미국 핵무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인에게 무기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유한 것에 놀라움은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美 인플레에 핼러윈 사탕값 급등…노인들 식사·모임 줄였다
미국에서 치솟는 인플레이션로 인해 핼러윈 축제에 주고 받는 사탕 가격이 오르고, 노인들은 식사와 모임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노동부를 인용해 사탕 가격이 1년 전보다 13%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일반 가정의 경우 올해 핼러윈을 위해 사탕, 의상, 장식품 등에 100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사우디와 ‘원유증산 비밀합의’ 했다 뒤통수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정치적인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당시 미 정부는 사우디와 석유 증산을 위한 비밀 합의를 맺었다고 생각했으나, 사우디가 약속과 달리 감산을 단행하며 결국 뒤통수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美, 우크라이나에 NASAMS 2기 제공…러, 공습 방어용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 2기가 설치되고 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나삼스를 만든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 CEO 그레그 헤이스가 전날 미국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美대통령 인터뷰한 진행자 “바이든 멀쩡해, 차기 대선 ‘당연히’ 출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MSNBC 인터뷰에서 2024년 대통령 연임을 위한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가운데,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호스트가 “당연히 출마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25일 영국 일간 더 가디언에 따르면 MSNBC 인터뷰에서 진행을 맡은 조나단 케이프하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한국소식>
이종섭·박진, 前주한미군사령관 3명과 한미동맹 발전 논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서울에서 전 주한미군사령관 3명과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 전 주한미군 사령관들의 한결같은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지지자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尹,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교류 협력에 노력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10년 만에 방한한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을 접견하는 등 다수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해챗 CEPI 대표 접견에서 CEPI가 신종감염병 백신 연구와 개발을 돕고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지원하는 등 세계 시민에게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해 글로벌 보건정의 확립에 기여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최측근’ 국정원 기조실장 사임…후임도 ‘검찰 출신’
검찰 출신에,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갑자기 물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검사장 출신 조상준 변호사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후임 기조실장에는 역시 검찰 출신인 김남우 김앤장 변호사가 내정된 걸로 알려졌다.
“레고랜드 사태, 나였으면 바로 수사” vs “위기 조장 말라”
이 레고랜드 사태를 놓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가 그랬다면 바로 수사했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정부 여당은 대체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 것입니까, 여러분. 참으로 한심한 정권 아닙니까, 여러분.]
국민의힘은 경제는 심리가 가장 중요한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훈·박지원, 내일 국회서 서해 피격건 등 입장 밝힐듯
서훈,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 관련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인사들이 오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입장을 표명한다.
국정원은 앞서 박지원 전 원장을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 등에 대한 무단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서훈 전 원장을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사건 관련 합동조사를 강제 종료시킨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눈물에 1200명 국회 총집결… 與 “169석이 부끄럽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에서 대규모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연 것을 겨냥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용 대회’라고 맹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연다고 하는데, 정말 손톱만큼이라도 민생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피부에 와닿는 현실 경제가 얼어붙은 지금 민주당은 민생을 외면한 채 ‘이재명 방탄’만을 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 “헌정사 관행 무너져”‥민주 “후안무치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한 민주당을 겨냥해 “헌정사 관행이 어제부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였다고 맞받았고,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서도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첫 북핵특위 회의…”문 전 대통령, 김정은 평화쇼 조력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첫 북핵위기대응특위 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평화쇼의 조력자였다고 비판하며 자체 핵개발 등을 논의하며 대응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 재정비’ 속도내는 與 비대위…TK 이어 모레 충청行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2주 만에 지역 순회를 재개하면서 당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비대위는 오는 28일 충남도당이 있는 천안을 중심으로 충청권 지역을 두루 방문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TK 방문 한 주 뒤인 지난 20일 충청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검찰의 전격적인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로 정국이 급변하면서 연기한 바 있다.
민주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도 이해충돌…철저 검증”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사교육업체와의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됐다고 주장하며 우려를 앞세웠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시장만능, 무한경쟁 교육 신봉자인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미래 교육을 책임질 수 없다”며 “그런데 이해충돌 논란까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세계소식>
印, 구글에 또 1558억원 벌금 부과…지난주 2250억원 이어 1주새 2번째
인도 경쟁 규제 기관 인도 경쟁위원회(CCI)가 구글의 반(反)경쟁 관행과 관련, 구글에 또다시 90억 루피(약 1558억원, 1억13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인도는 지난주에도 구글이 시장 장악을 위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130억 루피(약 2250억원, 1억6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었다.
이로써 구글은 1주일 새 2번째로 인도로부터 거액의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우크라 정부, “전기부족난 심해지니 겨울에 귀국하지 마라”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침공 후 국경을 넘어 피난간 국민들에게 러시아군의 에너지 인프라 타깃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단전이 계속되는 만큼 올 겨울에는 귀국하지 말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크름대교 일부폭발 붕괴 후인 10일부터 우크라 각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미사일과 이란제 드론을 날려 공격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 “中, 우리 수교국 추가 압박할 것”…시진핑 장기집권에 우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중국이 대만과 수교하는 국가들을 더욱 압박할 것이라고 대만 외교부가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26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우리의 외교 환경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관리들은 시 주석에게 충성을 증명하기 위해 대만과 수교하는 국가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얀마 민주화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니 잊지 말아주세요”
미얀마는 누군가에겐 그저 지겹게 싸우는 나라일 것이다. 이 나라의 오랜 투쟁이 다시 시작된 것은 지난해 2월1일이었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족민주동맹(NLD)이 대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 결과를 부정하며 정권을 장악하고 시민들을 죽였다. 이후 민주화의 상징인 수치 고문에게는 부패 혐의를 씌워 형량을 덧씌우고 있다. 지난해 4월 쿠데타 이후 한국 외교부가 미얀마에 내린 ‘여행 적색경보’(철수권고)는 1년 반째 그대로다.
“성소수자 때려잡는 월드컵”… 카타르 인권탄압에 보이콧 확산
월드컵은 명실상부한 ‘지구촌 최대 축제’라 불리지만, ‘지구촌’에 성소수자(LGBT)와 이주노동자를 위한 자리는 없다. 2022카타르월드컵 개막(다음 달 22일)을 앞두고 카타르 인권 문제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며 대회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핵훈련 통보… 美 “핵 사용은 심각한 실수”
러시아가 미국에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을 실시하겠다고 미국 측에 통보했다.
러시아가 이른바 ‘더티 밤'(dirty bomb·방사능 물질이 든 재래식 폭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떤 전술 핵무기 사용도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경고했다.
거세지는 ‘차이나 런’…상하이 주택값 40% ‘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지난 23일 전후로 부유층이 잇달아 자산을 매각하면서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의 주택 가격이 40%가량 급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인 독재 강화에 대한 불안감에 부유층을 중심으로 ‘차이나 런’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獨, 성인에게 대마초 판매 허용 계획…최대 30g 소지 비범죄화
독일은 최대 30g의 대마초 소지를 범죄가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성인들에게 레크리에이션을 목적으로 대만초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이 26일 발표했다.
그러나 독일 정부가 이러한 계획이 유럽연합(EU) 법에 위반되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내각이 아로헌 걯학울 승인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연쇄 강진‥공항·학교 임시 폐쇄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현지시간 25일 오후 규모 6.0이 넘는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수십명이 다치고 공항과 학교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필리핀 루손섬 북부 아브라주의 돌로레스 인근에선 25일 밤 10시 59분쯤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고, 오늘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
튀르키예 메타에 벌금 264억원…”이용자 정보 수집, 경쟁 저해”
튀르키예(터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이용자 정보 수집을 통해 경쟁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에 벌금을 부과했다.
경쟁위는 메타가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영상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핵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통해 이용자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경쟁 업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상으로 10월26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