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번식기 시즌 페어팩스 카운티서 발견된 사슴.(WTOP 캡처)
Featured 워싱턴

페어팩스경찰, 운전중 사슴 충돌 조심해야…10.11.12월 짝짓기 시즌

지금부터 연말까지 운전 중 야생 사슴과 충돌하기 않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번식기 시즌인 가을철에는 사슴들이 폭넓은 이동과 함께 왕성한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야생동물 관리국에 따르면 워싱턴 DC를 비롯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전역에 서식하고 있는 사슴들이 가을철이 되면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빈번하게 도로를 배회하는 관계로 사고 또한 그 만큼 높다.

페어팩스경찰은 9일 카운티 내에서 사슴과 관련된 사고가 매해 수백 건 보고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10,11,12월에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번식 시즌에 사슴과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하지 말고 안전벨트 착용과 제한 속도 준수를 당부했다.

또 도로에서 사슴을 보면 속도를 줄이며 서행을 해야지 차선을 벗어나면 더 큰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운전 중 사고가 일어나 사슴이 다치거나 죽으면 전화(703-691-2131)로 신고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숫사슴이 암사슴을 찾아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는 하루 중 동틀 무렵과 해질 무렵이라며, 이 시간에 더욱 운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밤에 운전을 하다가 사슴을 만났지만 다행히 충돌을 하지 않았다는 김모(53) 씨는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렸더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