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달러 환율은 1440원 입니다. 금융 시장을 덮친 경기침체 우려를 감안하면 환율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전에는 달러화 가치 상승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습니다. 10월3일 모닝뉴스브리핑 입니다.
<미국 소식>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각종 상점에서 좀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일 보도했다.
각종 소매업체들이 좀도둑 증가로 순익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조직적으로 ‘숍 리프팅’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소매산업협회의 부대표인 리자 르브루노는 “예전에는 개인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대규모 소매 범죄조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주로 생필품을 훔치고 있으며, 이를 되파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이 할퀴고 지나간 미국 남동부 지역의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언이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걸프 연안에 상륙한 이후 이날까지 집계된 허리케인 피해 사망자는 최소 85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워싱턴 D.C 성경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1000년 전 기독교 성경 필사본이 그리스 수도원으로 반환됐다.
‘에이코시포이니사 220번 필사본’으로 명명된 이 문서는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신약 복음서 필사본 중 하나다. 10세기 후반~11세기 초반 이탈리아 남부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4~15세기쯤 테오토코스 에이코시포이니사 수도원으로 불리는 코시니차 수도원으로 옮겨져 보관돼 왔다.
캘리포니아주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명절인 음력 1월 1일 ‘설날’을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다. 지역 내 아시아계 인구가 높은 특성을 반영한 결정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음력 1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주 공무원들이 8시간의 공휴일 휴가나 보상 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미 역사상 최장수 대통령으로 기록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일 고향인 조지아주 작은 마을 플레인스에서 98세 생일을 맞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3월 22일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됐다. 2015년에는 뇌종양 진단을 받기도 했지만 치료를 받으며 4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CDC “원숭이두창, 미국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듯”
원숭이두창이 미국에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미 보건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이는 성접촉을 하는 남성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낮은 수준에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구글이 출시 5년 만에 중국에서 번역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중단했다.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바이두 등 중국 검색 사이트에서 ‘구글 번역 앱’을 검색하면, “찾을 수 없다”는 문구가 뜨고 있다. 또한 구글 웹사이트에서 중국어 번역 앱을 검색하면 홍콩의 웹사이트를 북마크하도록 안내되고 있지만, 이 앱 역시 중국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개미들, 美 증시에 관심 ‘뚝’..구글 검색량 ‘급감’
미국 증시에 관심을 끈 개인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수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검색을 줄였다. 주식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되면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식에 목돈을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보유 자산이 축소돼서다.
나이키 스니커즈 ‘품절대란’ 웃돈까지 붙었는데..주가 ‘반토막’
나이키의 스니커즈 품절 행진을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는 10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중국 매출이 줄고, 물류 차질로 재고가 급증한 영향이다.
1+1 행사도 사라지는 미국..”유통기한 임박 상품 찾고, 냉동 보관 늘려”
이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겪는 미국에서 공급망 교란이 계속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간 유통업체에 판촉 행사 비용 일부를 지원해왔던 식품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원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해 할인행사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7회 말 1점 홈런을 쳤다. 올해 11번째 홈런이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1-2로 패했으나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소식>
정부조직개편안 조만간 발표…여가부 폐지·동포청 신설 관측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심야 택시난 완화를 위해 택시 부제(의무휴업제) 해제, 택시기사 취업 절차 간소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심야 시간대 택시기사의 운행을 유인하기 위해 탄력 호출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준석 축출’이냐 ‘정진석 비대위 좌초’냐… 與 ‘운명의 한 주’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중대기로에 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존폐 여부를 가를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이르면 이번 주에 내려질 전망이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와 수위 등 심의가 오는 6일로 예고돼 있다.
“윤 대통령 지켜내자”.. 전광훈 등 보수단체 3만명 모여 서울 교통 대란
개천절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보수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란이 빚어졌다. 보수단체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을 보도한 MBC를 집중 성토했다.
감사원 ‘文 서면조사 통보’에 與 “피할 이유 없어“ vs 野 “공포정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 서면 조사를 통보받은 가운데 여야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李수사망 좁혀오자 文카드 꺼냈나…野의도 의심하는 용산
“언론에 먼저 공개한 것도, 정쟁을 키운 것도 모두 민주당이다.” 3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감사원이 서해 피살 공무원 감사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요청한 서면조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이렇게 일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를 두고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에 고(故) 이대준씨 유족이 “제가 오히려 무례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국정감사 핵심 증인들이 국회에 줄줄이 불출석을 통보했다.
특히 김 여사가 박사학위를 받은 국민대와 석사학위를 받은 숙명여대 측 증인들은 하나같이 해외 출장을 불출석 사유로 댔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윤석열 대교’(가칭) 건설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세(勢)가 강한 신안이지만, 섬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예산 확보 차원에서 여야 간 장벽에 구애 받지 않겠다는 군의 의지다.
정부가 장관 표창 부상품 등으로 주는 손목시계의 가격이 부처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운영지원과가 구매한 손목시계의 금액은 개당 2만2000원이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이 산 시계는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에 달했다. 또 국방부 병영정책과가 구매한 시계 가격은 3만원이다. 한편 부상품 손목시계의 품질에 대한 불만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민신문고에는 퇴직 포상으로 받은 대통령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작동하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등의 불만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당한 경우 온라인 신청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온라인 변경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변경신청은 ‘정부24’와 읍면동 ‘주민등록시스템’을 연계해 이뤄진다. 피해자가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하는 방식이다.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선박 연료인 벙커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해경은 현장에서 유막이 넓게 분포된 것을 확인하고 방제정 등을 동원해 흡착포와 소화포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선박 연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오염원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만 일대에 폐사한 어린 청어 떼가 십여톤 넘게 바다 위로 떠올라 창원시가 원인 규명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폐사한 물고기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 어민 200여명 등을 동원해 사흘간 19t 상당의 폐사체를 수거하고, 계속해서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소식>
인니 축구장 참사, 어린이 32명 희생됐다..”과잉진압 조사하라”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로 인해 125명이 사망한 가운데 어린이 희생자가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을 문제 삼기도 했다.
노벨생리의학상에 스웨덴 스반테 페보..게놈으로 인류 진화 연구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멸종한 호미닌(인간의 조상 종족)과 인간의 진화에 관한 비밀이 담긴 게놈(유전체)에 관해 중요한 발견을 한 페보 교수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하게 요구”→”긴밀히 소통”.. 기시다, 한국 평가 달라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 나라”로 규정하고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시정방침 연설에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유화적으로 바뀐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양국 간 관계 개선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유명 관광지들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맞아 인파가 몰리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운영을 중단하거나 예약을 제한했다.
7일간 쉬는 국경절 연휴는 춘제(설)와 더불어 중국의 최대 연휴다. 그러나 지방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번 연휴 기간 외지에 가지 말고 현지에서 보낼 것을 권고했다. 중국인들도 장거리 여행 대신 교외로 나가 연휴를 보내면서 베이징 등 대도시 근교 호텔과 민박시설의 가격이 평소보다 3∼4배 오르기도 했다.
英 부자 감세 철회..트러스 총리 당내 외면 겹쳐 ‘열흘 만 굴욕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보수당의 반발에 밀려 ‘부자 감세안’ 추진을 철회했다. 지난달 23일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트러스 총리가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집권당인 보수당에서도 외면받자 열흘 만에 ‘굴욕적인 백지화’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의 여왕 추모 열기, 식민 정서 반영? 현 체제 불만?
영국의 식민 지배 150년을 거친 홍콩에서는 지난 며칠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에 꽃을 들고 찾아와 불평하지 않고 몇 시간 동안 기다렸다. 홍콩 친중 언론과 중국의 평론가들은 홍콩인들이 식민 시대를 그리워한다고 비판했지만, 추모식에 참석한 이들은 홍콩의 좋았던 시절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부에서는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정치적 발언’을 할 기회가 드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란 ‘히잡 의문사 반정부 시위’ 3주째..학내 시위도 강경 진압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가 3주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수도 테헤란은 물론 국경 인근 소수민족 거주지역에서까지 시위가 격화하면서 진압의 폭력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중남미 좌파 대부 vs 남미의 트럼프…브라질 대선 결선 ‘8%의 싸움’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어 좌우 이념 대립을 펼친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전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하며 이달 30일 결선 투표가 확정됐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한 인원에게 엉터리 선량계(방사선량을 측정하기 위한 기구)를 사용해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을 홍보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도쿄전력은 내년 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ALPS를 통해 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치 이하가 될 때까지 정화하고 이후 바닷물로 희석해 태평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평양발 러시아행 노선 운항 재개 연기..이달말로 일정 변경
코로나19로 2년여간 중단된 북한 평양∼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공노선 운항 재개가 또다시 미뤄졌다.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주 2회 운항했으나, 2020년 2월 이후 중단됐다.
터키, 9월 인플레 연 83.45%..”실제는 이의 두 배”
터키의 연 인플레이션이 9월에 24년 래 최대치인 83.45%를 기록했다고 3일 통계 당국이 말했다. 월간으로 소비자물가는 3.08% 올랐다. 그럼에도 터키 중앙은행은 금리를 계속 내려와 지난달에도 기준 금리를 12%로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