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반도체와 K팝 등이 주요 수출품인 한국의 미래먹거리는 무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바야흐로 ‘K웨펀(한국산 무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한국이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27일 한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는데, 기존 한국의 수출품인 반도체나 한류 문화가 아닌 무기였다.
민주당 지지층 56% “차기 대선 바이든 아닌 사람”…트럼프도 흔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일부 조사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차기 대선에 나서면 안 된다고 보는 민주당 지지층이 과반을 넘는 56%에 달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 후보로 대권에 재도전해야 한다는 응답이 47%, 다른 후보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46%였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란 방침을 비공식 채널로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 CBS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매우 심각히 받아들여야 하는, 다른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연준 고위 인사가 비교적 깊은 고통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놨다.
6월 9.1%를 찍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월 8.3%로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과정에서 경제 주체들의 고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할 때 주식을 사들인 ‘저가 매수자’들이 91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마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행보에 증시가 반등 없이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 최근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사람의 뇌를 먹는 아메바의 서식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중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어린이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이 어린이는 강에서 수영을 하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뉴욕이 사무실 밀집지역의 공실 심화 문제로 딜레마에 빠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리 잡은 원격근무가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오래된 사무실 건물들이 코로나19 완화 국면에서도 공실률이 좀처럼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26일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과 회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은 군사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일 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확인했다.
일등석 빈자리 앉으려던 승객…제지 당하자 승무원 폭행해 체포
NBC 뉴스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이용객 알렉산더 텅쿠르(33)가 멕시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 중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텅쿠르는 이륙 후 약 20분이 지났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 일등석 빈자리에 앉으려 했고, 상황을 본 승무원은 “그건 안 됩니다”라며 돌발 행동을 제지했다. 그러자 텅쿠르는 말을 마친 뒤 뒤돌아가는 승무원의 뒤통수를 가격했고, 다른 승객들은 놀라 탄성을 내질렀다.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자신감과 당당함을 내세운 음악과 패션,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 등이 세계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소식>
환율 1430원 돌파· 코스피 2220 턱걸이… 또 ‘검은 월요일’
금융시장이 26일 다시 크게 흔들렸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등했고, 코스피는 연저점을 깨고 2년여 만에 220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2년3개월여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원화뿐 아니라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도 약세를 보이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를 불렀던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북한의 도발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만 방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진행자 파리드 자카리아의 질문에 “만약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북한 역시도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의 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미국 뉴욕 순방 중에 불거진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는 대신 ‘언론사 오보’ 프레임으로 역공함으로써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정의당 ‘재창당’ 누가 선봉에 서나…당대표 ‘5파전’ 시작
정의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10월19일)을 위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26일 출마를 선언한 당 대표 후보들은 정의당이 지난 10년간 양당체제의 대안으로 선택받는 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제3지대·제3시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재창당’ 작업을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국민 두렵지 않나”…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꺼냈다
민주당은 ‘참배 없는 조문’으로 시작해 ‘빈손 굴욕외교’, 비속어 논란으로 점철된 5박7일 ‘순방외교 참사’의 총책임자 격인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주 안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대한항공이 영국 컨설팅 업체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항공사’ 9위에 올랐다.
CNN에 따르면 스카이트랙스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에서 1위로 카타르항공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2위는 싱가포르항공, 3위 아랍에미리트(UAE)항공, 4위 전일본공수(ANA), 5위는 호주 콴타스항공, 6위 일본항공(JAL)이였다.
국내 암호화폐 시가총액 55조→23조…6개월 새 반토막 났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 6월말 기준 23조원으로 6개월 새 6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은행 ‘점포 폐쇄’ 가속화… 5년여간 1112개 문 닫아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은행 지점 폐쇄 및 출장소 전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폐쇄된 국내 은행 지점은 총 1112개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옷차림이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이정우(25)씨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46분쯤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에게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베이지색 바지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한 채 하반신만 남아 있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망자 3명 추가 수습…7명 사망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 나머지 실종자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화재 직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이 사망했고, 앞서 연락이 두절됐던 2명도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다.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세계 소식>
러, 점령지도 징집 절차… 우크라 ‘동족 전투’ 불안에 패닉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군 동원령을 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현지에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선에 러시아군 병사의 후퇴·탈영을 막는 독전대가 투입되고, 러시아 국내에서는 징집 대상자의 탈출을 막기 위해 동원 연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 주도 옛 소련 군사협력체 CSTO, 2주간 카자흐서 연합훈련
카자흐 국방부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카자흐 남부 잠빌주와 남동부 알마티주에서 CSTO 집단신속대응군 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CSTO는 지난 2002년 옛 소비에트연방(소련)에 속했던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로 주기적으로 연합 훈련을 벌여왔다.
논란의 아베 국장에 G7 정상 모두 불참…조문외교도 ‘위기’
지난 7월 초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이 27일 거행된다. 일본 내에서 반대 여론이 높아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정치적 부담을 준 이번 국장에는 해외 주요 인사들의 참석도 당초 기대보다 부진해 조문외교 성과를 강조하기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식탁에서 고추냉이(와사비)가 사라지고 있다.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고추냉이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일본의 젊은 세대 입맛이 바뀌면서 점점 고추냉이를 즐겨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여년 억눌린 분노 폭발”… 격렬해지는 이란 반정부 시위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소위 도덕경찰 조사를 받다 지난 16일 사망 후 9일째인 24일(현지시간)에 이란의 최소 80개 도시에서 항의 집회가 진행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주축으로 한 우파연합이 승리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불리는 FdI 조르자 멜로니(45) 대표의 총리 등극이 확실시된다.
파시스트 지도자 베니토 무솔리니(1922∼1943년 집권) 이후 100년 만에 첫 극우 정당 집권이자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가 연금 개혁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프랑스가 정년 연장 등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연금이 고갈될 위험이 커서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재선에 도전하면서 정년을 62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등 연금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악 홍수’ 파키스탄, 사망자만 1500명 이상…콜레라 등 질병 위험↑
지난 6월 중순부터 계속된 몬순 우기로 국가 전체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등 파키스탄에 최악의 홍수가 덮치면서, 국가 전역의 보건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구호단체들은 국제 사회의 지원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이 장거리 버스 운전기사에게 전자 팔찌를 착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버스 회사는 전자 팔찌를 통해 버스 기사의 체온, 심박수, 호흡수, 혈중 산소 농도, 혈압, 수면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성범죄자도 아닌데 사생활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북중 화물열차 150일 만에 다시 달렸다… 북한 물자난 숨통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열차가 26일 오전 운행을 재개했다. 지난 4월 운행이 중단된 지 150일 만으로,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가 8년째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태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 차기 총리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등 태국인들의 높은 정권 교체 열망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영국이 꿀벌의 급격한 개체 수 감소를 막기 위해 버스 정류장 지붕에 ‘꿀벌 정류장’을 만든다.
꿀벌 정류장은 기존 버스 정류장 지붕 위에 정원처럼 조성될 예정이다. 2018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처음 등장한 이 정류장은 최근 유럽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집트 최초 여왕이자 최고 미인으로 유명한 네페르티티의 미라가 이르면 내달 공개된다.
미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이집트 최고 권위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 박사는 최근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두 달 내(10~11월) 네페르티티 미라를 공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