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개막식을 마친 후 한.주류사회 주요 내빈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Featured 워싱턴

메릴랜드 ‘한류 축제’ 대성황…1만5000명 모여 ‘한국문화’ 만끽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가 주최한 제44회 코리안 페스티벌(한인 축제)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하노버에 위치한 앤아룬데몰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한.주류사회 화합과 친목도모 및 한국 전통문화 홍보,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인원 1만5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전야제 성격의 ‘K-팝 나잇’으로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의 난타와 소고춤, K팝 라인댄스, 응답하라 70-80, 초청가수 신인선의 특별무대가 가을 밤 하늘을 뒤흔들었다.

이와 더불어 다함께 참여하는 댄스파티가 신명나게 펼쳐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둘째날인 24일은 할머니 미인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식, 재기차기와 딱지치기, 윷놀이, 태권도 및 합기도 시범공연, 난타, 그리고 가수 신인선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장에 모인 다민족이 하나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공연 외에도 한복체험관, 키드존, 풍물존, 작품 전시 등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김밥, 떡볶이, 불고기, 잡채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유미 호건 메릴랜드 영부인이 축하 영상을 보내온 것을 포함 칼빈 벨 하원드타운티 군수, 권세중 총영사,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이옥희 프린스조지한인회장, 강창구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등 수 많은 한.주류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 ‘한인 축제’를 즐기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개막식에 앞서 풍물패가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축제를 주최한 헬렌 원 회장은 “이틀간에 걸쳐 진행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서 다행이다. 축제를 함께해주신 공연팀과 참가팀, 관객 여러분 그리고 한인회 준비위원회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로사 박 준비위원장은 “지역에 애정과 화합, 따뜻한 정이 넘쳐났다”면서, 그동안 준비로 힘들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엘리컷시티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박영희(53) 씨는 관람 소감에서 “날씨도 좋았고 프로그램도 훌륭했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거리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