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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워싱턴지역의 주택시장이 급변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가에 타우하우스 건설이 활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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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일원 주택시장 급변화 “싸늘 싸늘”…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모기지 급등이 큰 원인

워싱턴일원 주택시장이 싸늘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WTOP는 주택 리스팅 서비스인 브라이트 MLS의 자료를 인용해 워싱턴일원 8월 거래량이 590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주택 거래가격은 중간값 기준으로 55만5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트 MLS는 최근들어 워싱턴지역은 일자리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관계로 주택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주택 가격의 급격한 조정은 없지 않을까 내다봤다.

주택시장 급랭 원인은 모기지 금리가 8일 올해 최고 수준인 5.89%(30년 고정 기준)까지 치솟으면서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당장 매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모기지 금리가 5%일 경우 40만달러 짜리 주택을 구입하면서 20%의 다운페이먼트를 내면 월 모기지 부담액이 2000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워싱턴의 한 한인 부동산업체는 “워싱턴 주택시장이 7,8월 침체로 돌아섰다”고 설명하며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최모(53)씨는 “모기지가 너무 오르고 있는 관계로 9월 주택 구입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상태”라며 이자율이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