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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B한국문화예술원 단원들이 신명나는 난타공연을 마치고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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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정부 ‘코러스데이’ 선포… ‘북.장구’소리에 워싱턴이 들썩…2022 코러스축제 막 내려

워싱턴 DC 인근 타이슨스 코너가 지난 주말 1만5000여 명의 웃음소리로 들썩였다.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백화점 주차장에서 열린 ‘2022 코러스축제’가 이틀 간의 일정을 접고 11일 저녁 막을 내렸다.

주최 측인 워싱톤지구 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에 따르면 축제 방문객과 백화점 쇼핑객 등 주말 동안 1만5000여 명을 넘나드는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첫째 날에 이어 둘째 날에는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한국, 중국, 라오스, 타이음식과 스페셜 맥주를 맛보며 다양한 무대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겼다.

어린이를 포함해 중.장년층을 위한 ‘코러스 갓 탤런트’ 대회가 인기를 끌었는데,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올라온 12팀이 대결을 벌인 결과 C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쳥년이 왕관을 차지해 1000달러 상금을 받았고, 준우승은 블랙핑크의 노래를 부른 ‘니스 시빌링’ 남매가 차지해 500달러의 상금을 거머줬다. 그리고 3위는 ‘마크 데 라 페나’가 차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다민족축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베트남, 인도, 중국 문화공연팀도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 행사장에는 한인은 물론 지구촌 각 나라 다양한 인종이 찾아 화합을 다졌다.

코러스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펼쳐진 풍물놀이와 태권도시범, 난타와 전통춤공연, 한복쇼, 라인댄스, 밴드공연 등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다함께 춤을… 강남스타일’ 순서에는 참가자 모두가 무대 안팎으로 몰려 둥실둥실 춤을 추며 타이슨스 코너를 흔들었다.

스티브 리 한인연합회장은 “올해 축제는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보강해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썼다”면서 그동안 수고해준 준비위원들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인 동포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가 이끄는 메릴랜드 주정부는 2022년 9월10-11일 ‘코러스의 날’로 선포하고 한인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