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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냉동 블루베리 ‘대장균 비상’… 폐기 개사료까지 밀유통 ‘발칵’

미국 연방 보건당국이 심각한 신장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대장균(E. coli)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특정 냉동 과일 제품을 지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안약, 유명 브랜드 반려견 사료, 가스 그릴 등의 대규모 리콜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 냉동 블루베리 먹고 12명 감염… ‘슈퍼 대장균’ 비상

미국 대형 마트 체인인 Publix’는 8개 주에 유통된 ‘그린와이즈 유기농 개별급속냉동 블루베리(GreenWise Organic IQF Blueberries)’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이번 감염 사태로 현재까지 1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 원인 균: 시가 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위험한 변종인 ‘대장균 O145’다. 감염 시 심한 위경련과 피가 섞인 설사를 일으키며, 심하면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 리콜 대상 제품: 10온스(약 283g) 패키지로, 로트 번호(Lot Code)는 60401, 유통기한은 2028년 2월 9일인 제품이다.
  • 유통 지역: 버지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앨라배마,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8개 주의 퍼블릭스 매장이다. 당국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절대 섭취하지 말고 즉시 버리거나 매장에서 환불받을 것을 당부했다.

루핀 제약(Lupin Pharmaceuticals)은 눈의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처방용 스테로이드 안약인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 점안액 1%(Prednisolone Acetate Ophthalmic Suspension, 1%)’ 약 250만 병을 자발적으로 리콜 중이다.

  • 이유: 약품 내에 외국 이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를 ‘클래스 II(2등급)’ 리콜로 분류했다. 이는 사용 시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가역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인도 피탐푸르 공장에서 제조된 이 제품을 사용하는 환자는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 금속·플라스틱 조각 섞인 ‘페디그리’ 개 사료 유통

유명 반려동물 식품 기업인 Mars Petcare는 날카로운 금속 및 플라스틱 조각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페디그리 하이 프로틴 찹트 치킨 & 덕 플레버(Pedigree High Protein Chopped Chicken & Duck Flavor)’ 캔 사료(13.2온스) 2개 로트를 리콜하고 있다. (로트 코드: 613C3KKCFC)

  • 불법 유통 경위: 본래 이 제품들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폐기 처리를 위해 제3의 업체로 보내졌으나, 해당 업체가 이를 불법적으로 빼돌려 미국 전역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반려견의 부상 보고는 없으나 목이 막히거나 소화기관에 상처를 입을 위험이 있어 전량 폐기 및 교환 절차를 밟고 있다.

■ 유리창 산산조각 나는 ‘퀴진아트 가스 그릴’

코네어사는 ‘퀴진아트 프로펠+ 4버너 3-in-1 가스 그릴(Cuisinart Propel+ Four-Burner 3-in-1 Gas Grills, 모델명 CGG-6331)’ 약 12,660대를 리콜한다.

  • 이유: 그릴에 부착된 피자 오븐의 강화유리창이 사용 중 깨져버린다는 신고가 37건(화재 1건 포함) 접수됐다. 부상자는 없지만 파편에 심한 상처를 입을 위험이 있어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대상 고객은 유리창 제거 사진 등을 인증하면 500달러(또는 구매가 전체)를 환불받을 수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