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1일 6·3 지방선거에서 빚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 8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과천 중앙선관위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송파, 서초, 강남, 광진, 동작구 등 지역선관위 사무실에 대해 공직선거관리법 위반, 직무유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광역수사대 소속 경찰과 국가수사본부, 서울청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100여 명을 투입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꾸려진 검경 합동수사본부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 명도 압수수색에 투입됐다.
6월 11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1, 트럼프, 이란 발전소·교량 공습 언급…”핵 포기 없으면 압박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개발 저지와 정권 압박을 위해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2, 미군 “이란 상대 자위적 공격 완료…방공시설·레이더기지 타격”
미군이 이란의 미 육군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응한 ‘자위적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9일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 공군 및 해군 전투기의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방공 시설과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은 최근 미군 및 해당 해역을 통과하던 국제 상선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상응하는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3, 불난 데 기름 붓나…트럼프 “나는 인플레가 너무 좋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인플레이션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급히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다가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근 3년 1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데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수치가 훌륭했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게 뭔 줄 아느냐. 나는 인플레이션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4, 나스닥 2% 급락…CPI 예상 부합에도 트럼프 “이란 재공격”
뉴욕증시가 10일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5, 트럼프 “호르무즈 비밀작전으로 원유 1억배럴 공급… 이란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전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주도 비밀 호위 작전을 전개해 원유 1억배럴 이상을 전 세계에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6, “트럼프, 미사일 고갈에 분노…이번주 방산회사 7곳 CEO 호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백악관에서 주요 방산회사 7곳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무기 생산 속도 향상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NBC뉴스가 1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7, 오라클, AI 인프라에 30조원 추가 조달…“투자자들 ‘옥석가리기’”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200억달러(약 30조400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포함한 대규모 추가 자금조달에 나선다. 이에 시장에선 AI 인프라 투자 열기 속에 관련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 “하나 무너지면 줄줄이 무너진다”…월가도 경고한 ‘쩐의 전쟁’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세계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기업공개(IPO)는 물론 사모대출 시장까지 두드린다. 경쟁자보다 더 빠르게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해 인공지능(AI) 산업의 주도권을 쥐려는 시도다.
9, ‘업계 최대 762조 원 투입’ 오픈AI, 美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임대 추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조성 중인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단지를 임대한다. 이 시설은 동종 업계 최대 규모로 무려 762조 원이 투입된다. 이례적으로 엔비디아가 지급 보증에 나섰지만, 오픈AI의 건전성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0, 트럼프 이어 헤그세스도 압박…”오늘 이란 핵심시설 타격”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10일 미국이 이날 이란 내 핵심 시설들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추가 공격을 경고한 직후 나온 것으로, 미국의 대이란 군사 압박이 한층 고조되는 양상이다.

<한국소식>
1. 선관위 송두리째 바꾼다… 2030 분노에 칼 빼든 민주, 개헌론까지
더불어민주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야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에 칼을 빼 들었다. 서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엿새째 지속되는 등 2030세대를 중심으로 민심이 악화하자 고강도 개혁에 나선 것이다. 8일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이어 10일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제도개혁 방안 논의에도 본격 착수했다. TF는 헌법 개정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등 선관위 개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 “2029년 61세부터 시작”…민주당, 정년 65세 로드맵 윤곽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이 2037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는 법정 정년 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특위의 구상은 이렇습니다. 2027년 1년간 준비 기간을 거친 뒤 2029년부터 정년을 61세로 올리고, 이후 2년마다 1세씩 높여 2037년 65세에 도달하는 방식입니다. 재고용 의무 대상 연령은 이보다 앞서 움직입니다. 2028년 61세를 시작으로 역시 2년마다 1세씩 상향해 2035년 65세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3, 투표지 사태 국조요구서 11일 국회 보고
여야가 1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하기로 10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 규명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국회 차원의 후속 조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4, 정부, 방첩사 해체… 방첩·보안·안보수사 분산해 오는 7월 국방방첩본부 창설
정부가 10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해체하고 오는 7월 말까지 국방방첩본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국군방첩사령부를 해체하고 핵심 기능을 국방방첩본부, 국방보안지원단, 국방부조사본부 등에 이전하는 ‘방첩사 해체 및 기능 개편안’을 발표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2·3 불법 계엄의 과오를 딛고, 우리 군의 안보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나아가기 위한 ‘방첩사 해체 및 기능 개편안’을 국민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5, 韓, 유럽 첨단기업 1.65억불 투자 유치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연합(EU)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의 통상·투자·디지털 분야 협력이 한 단계 심화됐다. 우리 5대 교역국 중 최초로 EU와 디지털통상협정(DTA)을 체결해 ‘디지털 경제동맹’을 가속하는 한편, 유럽의 첨단 소재·장비 기업들로부터 1억65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6, 국정원, 태국 마약 창고 급습…사상 첫 해외 마약 기지 단속
국가정보원이 태국 현지 당국과 합동작전을 펼쳐 역대급 규모의 마약 원료물질을 압수했다. 국내 정보·수사기관이 해외에 있는 마약 생산 기지를 직접 찾아가 단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지난 9일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함께 방콕 등지에 숨겨진 마약 원료물질 보관 창고 10곳을 급습해 아세톤, 염산, 황산 등 화학물질 49.98t을 전량 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7, 李, AI 초과이윤 분배 공식화… “기본소득과 같은 새 틀 필요”
이재명(얼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른 초과이익 분배를 위한 새로운 틀(mechanism)로 ‘기본소득’을 꺼내들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0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AI 관련 투자와 반도체 호황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린 점을 짚으며 “새로 창출된 부를 어떻게 공평하게 나눌 것인지가 그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거론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초과 이익(excess profits)의 일부를 일반 대중에게 분배”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기본소득(basic income grant)을 내세웠다.
8, 與천준호, 정청래 의총 생중계에 “원내대표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말해”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인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정청래 당대표의 의원총회 생중계 추진에 대해 “회의 성격에 맞게끔 공개 방식을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냈다.
천 수석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당원들로부터)의원총회를 생중계하라는 문자가 많이 온다”며 적극 추진을 예고했다.
9, “지방선거 최대 패자는 장동혁·정청래” 여론조사 결과
6·3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2석, 4석을 차지하는 결과를 냈지만, 국민 40.3%가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이 승자라는 응답자 34.3%보다 오차 범위(±3.0%포인트) 안에서 많았다. 그러면서도 여야 지지층 다수는 각각 자기 당 대표를 이번 선거 최대 패자로 꼽았다.
10, 송영길, 李대통령 ‘희생양’ 발언에 “정신 번쩍…후회의 역사 반복 안 돼”
6·3 재보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희생양’ 발언에 “후회의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고 했다.
송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의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무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대통령께서 전직 대통령들의 탄핵과 구속의 역사를 언급하며 ‘나도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말씀하신 대목에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세계소식>
1, 이란, 미국 이틀째 공습에 “호르무즈 통항 전면 차단”
미국이 이틀째 이란에 공격을 가하자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전면 봉쇄했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합동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호르무즈해협을 폐쇄한다”면서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시도할 경우 사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이란 국영 매체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인용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란을 추가 공격하자 이란이 해협 봉쇄를 선언한 직후에 나왔다.
2, 유럽언론, 한국·EU 방산 협력 주목
유로뉴스는 현지 시각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국-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K팝부터 K2탱크까지, 한국이 유럽에서 위력을 발휘하다’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양측의 정상이 3년 만에 마주하는 이날 회동에서 방산 협력이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3, ‘위안부 사죄·반성 담화’ 일본 고노 전 관방장관 별세…향년 89세
일제강점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나타낸 ‘고노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이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10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고노 전 의장이 지난 8일 별세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고노 전 의장은 ‘전쟁 포기’와 ‘전력 보유 금지’를 규정한 헌법 9조 개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와의 관계를 중시해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4, 대만 “中, 대만해역서 외국배에 법 집행 선상방송…국제법 위반”
중국 공무선박이 대만 해역에서 외국 상선들에 입출항 정보를 묻는 선상 방송을 하는 등 법 집행에 나서자 대만 당국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10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정부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중국 공무선박이 대만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외국 상선을 부당하게 괴롭히는 것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5, SK, 日에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반도체 공장도 검토
SK그룹이 일본에 인공지능(AI) 전용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자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한 초대형 AI 인프라를 조성해 일본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6, “하루에 500명씩 쓰러진다, 의료진도 손 못 써”…콜레라 확산에 난리 난 ‘이 나라’
아프리카 대륙의 감염병 위기가 다시 심화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콜레라가 급속도로 재확산하며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7, “中 횡포 더 이상 못 참아”…일본이 3300억 쏟아붓는 이유
일본 화학업체 신에쓰화학공업이 후쿠이현에 희토류 생산설비를 신설한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국내 제련 능력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희토류는 광석을 분리·정제하는 제련 과정을 거쳐 각종 희토류 원소로 가공되며, 전기차(EV)용 영구자석과 반도체 제조장비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8, 파란 해파리 이어 분홍 해삼까지…태국 해변에 잇단 해양 생물 출현
태국 동부의 한 해변이 수많은 분홍빛 해양 생물로 뒤덮이는 보기 드문 현상이 발생해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연합뉴스TV는 태국 현지 매체와 해양 당국 관련 발표를 인용해 라용주 므앙라용군 페 지역의 수안손 해변에는 수백만 마리로 추정되는 분홍색 해삼이 파도에 밀려왔다고 보도했다. 해변 수백 미터 구간이 붉은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9, “男만 왕위계승” 젊은 남성 후계자 1명뿐인 ‘이 나라’…여성 왕족 결혼후 신분 유지 추진한다
일본이 안정적인 왕위 계승 확보라는 과제를 놓고 관련 법 개정 논의를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 의회가 여성 왕족이 결혼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옛 왕족 남성을 양자로 들이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10, 러 본토까지 ‘킬존’ 만들었다…손가락 하나로 전세 뒤집은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 판도가 변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지난 4~5월 우크라이나는 403㎢의 영토를 되찾았다. 같은 기간 러시아가 뺏은 땅을 제외한 순수 회복 면적이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0.4% 수준이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보다 더 많은 땅을 차지한 건 대반격을 벌이던 2023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상으로 6월1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