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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절대·영원히 없다”, ‘최현함 서해에서 기동’, 서울향해 AI 미사일 배치?

‘북한 비핵화’ 쿼드 공동성명에 “비핵화 절대·영원히 없어”

북한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비핵화는 절대로,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핵 보유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쿼드가 미국의 일극 지배 전략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앞서 쿼드 외교장관들은 인도 뉴델리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하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지역 내 긴장 고조 행위를 경고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해당 성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현실을 왜곡하고 특정 국가를 겨냥한 적대적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주도의 진영 대결 구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5000t급 최신 구축함 최현함 서해에서 기동

북한이 실전 배치를 앞둔 5,000톤급 최신 구축함 ‘최현함’이 서해 남포만 해역에서 항해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8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남포조선소 부두에 정박해 있던 최현함이 사라졌으며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인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항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예고한 6월 중순 공식 배치를 앞둔 시험 운항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현함은 북한이 지난해 진수한 최신예 구축함으로, 향후 동해 함대에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현함의 모항으로 예정된 원산 인근 신규 해군기지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NK뉴스는 최현함이 실제 동해안으로 이동할 경우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의 경계 태세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미사일, ‘섞어쏘기’ 전술 공개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방사포를 동시에 발사하는 이른바 ‘섞어쏘기’ 전술을 공개하며 방공망 무력화 능력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연구기관의 중요 무기 발사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에서 사거리 연장형 240㎜ 조종 방사포탄의 정밀 유도 성능과 전술순항미사일의 인공지능(AI) 기반 유도 기술, 사격통제 자동화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무기들이 남부 국경지역 장거리 포병부대에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해 수도권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군은 북한이 서로 다른 속도와 비행 궤적을 가진 무기를 동시에 발사해 탐지와 요격을 어렵게 만드는 ‘섞어쏘기’ 전술을 시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전술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활용된 바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운용 능력이 한층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