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워싱턴

“오월의 정신, 워싱턴에 다시 새기다”…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가져!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버지니아 한인회 공동 주최로 화합의 의미 더해 자유·인권·평화의 광주 정신 기리며 동포사회 단합 다짐 ‘임석을 위한 행진곡’ 제창하며 희생 영령 추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숭고한 이정표가 된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워싱턴 기념식’이 워싱턴 동포사회의 깊은 애도와 참여 속에 엄숙히 거행되었다.

2026년5월17일(일) 오후 5시,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특별히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버지니아 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 메릴랜드한인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합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 문화 공연으로 여는 오월의 기억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 앞서 1부 개막공연에서는 ‘노래노래’, ‘천지음’, ‘한판밴드’가 무대에 올라 문화 예술을 통해 5월 광주의 아픔을 위로하고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표현하며 장내의 분위기를 숙연하고도 뜨겁게 달구었다.

좌상부터 시계방향 이강석, 김지은, 이맥, 고대현

■ 자유와 인권의 가치 되새긴 공식 기념식 김지은 씨의 사회로 시작된 2부 공식 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5·18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강석 워싱턴지구 호남향우회 회장대행의 인사말과 이맥 워싱턴정대위 회장의 5·18 민주화운동 경과보고에 이어, 각계 인사들의 기념사와 대독이 진행됐다.
고대현 회장이 5·18 기념재단 이사장의 기념사를 대독했으며, 문인석 주미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가 단상에 올라 기념사를 하며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피 흘린 광주 시민들의 희생을 기렸다.
지역 동포사회 리더들 역시 한목소리로 오월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박준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 고은정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차례로 기념사를 전했다.
전직회장단

버지니아 한인회의 김덕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금번 기념식은 동포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라며, “꽃과 넋이 된 5·18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평화가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은정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모든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박준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은 “자유민주주의는 절대로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후세에게 물려주자”고 전했다.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은 “자유민주주의체제는 결코 저절로 세워진 것이 아니다. 이것을 잘 지켜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이재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부의장은 ‘5·18 기념 소회’를 통해 “광주가 쏘아 올린 빛의 사절단 역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국민들이 굳건히 지켜내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역설했다.
좌상부터 시계방향 문인석, 박준형, 고은정, 이재수, 정현숙, 김덕만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한목소리로 제창하는 것으로 절정에 달했다. 참석자들은 오월의 정신을 미주 한인사회와 차세대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것을 다짐하며 폐회선언과 함께 모든 공식 행사를 마쳤다. 이후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정성껏 마련한 식사를(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 장재옥 준비)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좌측 신임워싱턴지구호남향우회 회장 이강석, 우측 맥김 직전회장

이번행사의 후원은 주미국 대한민국대사관과 민주편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가 했고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버지니아 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 메릴랜드한인회가 공동주최했다.
한편 워싱턴지구 호남향우회는 이날 전직회장단과 이사들의 모임을 갖고 이강석 호남향우회회장대행을 정식 회장으로 인준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