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메이슨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재커리 진석 서(Zachary Jinsuk Suh) 대표가 자신의 개인적인 간병 경험을 바탕으로 버지니아 북부 노인들의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살던 곳에서 노후 보내기)’를 돕는 전문 기업을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 대표의 스타트업 ‘홈플레이트 (Home Plate)’는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거주자들을 위해 맞춤형 의료 식단(Medically Tailored Meals)을 배달한다. 현재 이 벤처 기업은 전문 영양사와 셰프 팀을 구성해 영양 기준을 준수하며, 특히 저염식 및 심장 건강 식단에 집중하고 있다.
홈플레이트의 영감은 2020년, 서 대표가 알츠하이머 말기였던 할머니를 전담 간병하면서 시작되었다. 레스토랑 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그는 할머니의 특정 건강 상태에 맞춘 문화적 식단을 직접 준비하기 시작했다.
서 대표는 “집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노인 시장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는 그분들에게 필요한 돌봄 서비스의 일부를 직접 전달하고 싶다.” 고 말한다.
초기 홈플레이트는 소비자 직거래(D2C) 배달 서비스로 시작했으나, 현재 서 대표는 유통 전략을 수정하기 위해 일반 주문을 잠시 중단한 상태이다. 대신 버지니아 지역의 노인 복지 센터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존 급식 프로그램을 현대화하는 방향으로 피벗(Pivot)하고 있다.
또한, 문화적 특성을 살린 메뉴도 실험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지역 레스토랑으로부터 4,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한국식 식단을 독점 배달하며, 노인 영양 서비스에서 ‘문화적 진정성’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서 대표의 기업가 정신은 조지 메이슨 대학교 신입생 시절, 피치 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7,000달러의 상금에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상업용 주방의 높은 임대료를 피하기 위해 노인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요리하는 출장 요리사(Private Chef)로 활동하며 사업 자금을 스스로 마련했다.
현재 홈플레이트 팀은 서 대표를 포함하여 시설용 대시보드를 개발 중인 동료 학생, 식단을 승인하는 등록 영양사 및 전문 셰프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서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프리 시드(Pre-seed)’ 단계의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비전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는 식품 분야에만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결국 간호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싶습니다. 저의 큰 비전은 시설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돌봄 서비스를 재택 간병 시장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재커리 서 대표는 조지 메이슨 대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학업과 사업을 병행할 수 있었다. 특히 멘토링과 인턴십 인정 혜택은 물론, 인천 송도에 위치한 메이슨 코리아 유학 중에도 혁신기업가정신센터를 통해 네트워킹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그는 “조지 메이슨의 전문가 네트워크는 다른 어디에서도 얻기 힘든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