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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부산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에 소변 본 일본인 기소

사건은 지난 4월 부산진구의 한 혼성 다인실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했다.

생애 첫 한국 여행을 왔다는 20대 중국인 여성은 귀국 직전 새벽 시간 인기척에 잠에서 깼고, 일본인 남성이 자신의 침대 주변에서 이상 행동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영어로 “멈추라”고 외쳤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했고, 곧 여성의 침대와 짐 쪽으로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여성의 바지와 발, 캐리어, 숙소 바닥 등이 소변에 젖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다른 외국인 투숙객들이 남성을 제압했고 경찰이 출동해 분리 조치했다. 일본인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은 “술 냄새도 없었고 의식도 또렷해 보였다”고 반박했다.

부산지검은 11일 해당 일본인 남성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중국 SNS 웨이보에 당시 상황을 공개했고, 중국 현지에서는 “한국 여행 중 가장 끔찍한 경험”이라는 글이 퍼지며 공분이 확산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혼성 도미토리 형태의 게스트하우스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저렴한 숙박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사생활 보호와 안전 문제는 늘 논란거리였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혼성 다인실은 위험 부담이 크다”, “여성 전용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 “관광객 안전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