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의 성직자 기구인 전문가회의는 8일(현지시간) 임시 회의를 열어 투표를 진행한 결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이슬람 공화국의 제3대 최고지도자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 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모즈타바가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고 새 최고지도자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그동안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 막후 실세로 평가되며, 오랫동안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 이란의 후계 구도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Khamenei’s son is unacceptable to me)”고 강한 어조로 거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란이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용납불가’를 선언한 인물을 차기 지도자로 선택한 것은 결국 이번 전쟁에서 미국에 쉽사리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도 해석되는 측면이 있다. 미국이 장기전을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 이란의 구상일 수 있어 보인다.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 핵시설 3곳을 폭격한 뒤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병력 투입을 검토했지만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실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고농축 우라늄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지상 작전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며 모든 선택지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 중동 전쟁 여파로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공포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이 에너지 비용을 끌어올리면서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고 소비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실제로 미국의 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9만2천 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고용 통계도 6만9천 명 하향 조정됐다. 역사적으로 중동 전쟁은 유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동시에 불러온 사례가 많다. 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오르고,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더 위축되는 상황이어서 정책 대응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 국제 에너지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7일 기준 국내 평균 경유값은 ℓ당 휘발유보다 21원 비싼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경유는 산업·물류와 군수 장비에 필수적으로 사용돼 수요가 안정적으로 높은 반면 공급은 제한적인 구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산 중간유분 수급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까지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외신 종합(hius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