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이란 더 강력한 공격 받을 것”
* 헤리티지 재단 “북한 핵, 미 본토 위협 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추가 군사 압박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하며 중동 정세 긴장을 높였다. 동시에 중남미 마약 카르텔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협력 연합체 구상도 공개하면서 미국의 전방위 안보 전략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이란은 매우 강력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이란의 나쁜 행동 때문에 지금까지 목표로 고려되지 않았던 지역과 집단까지도 완전한 파괴를 위한 심각한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옥 같은 공격을 받은 이란이 중동 이웃 국가들에 사과하며 더 이상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가차 없는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은 중동을 장악하려 했지만 이제 더 이상 ‘중동의 깡패’가 아니라 ‘중동의 패배자’가 됐다”며 “항복하거나 완전한 붕괴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그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 중단과 사과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영 TV 연설에서 “이웃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해당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역내 국가들에 적대감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정상들과 함께 마약 카르텔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협력 연합체 출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초국적 갱단이 일부 국가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 연합체에는 17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며,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이 군사력을 동원해 카르텔과 테러 네트워크를 공동 대응하는 체계가 될 전망이다. 그는 특히 “멕시코 카르텔이 이 반구의 유혈 사태와 혼란을 조종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필요하다면 우리 군대의 힘을 동원해 이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동과 서반구 안보 문제를 동시에 강조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최근 발표한 ‘2026 미국 군사력 지수(Index of U.S. Military Strength)’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이미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중국·러시아·이란과 함께 미국의 핵심 안보 이익을 위협하는 주요 국가로 분류했다. 북한의 도발 성향은 ‘시험적(testing)’ 단계로 평가됐지만 실제 군사 능력은 ‘능력 있음(capable)’ 수준으로 분석됐다. 특히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미사일 기술 발전이 가장 심각한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역량을 확보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통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북한이 핵 위협을 통해 한미 동맹을 분리하려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북한이 미국의 증원 병력 투입을 막기 위해 한국의 항구와 공군기지를 핵무기로 공격하거나, 미국 본토에 대한 핵 공격 위협을 통해 미국의 개입을 억제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가동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북한 평안북도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가 계속 가동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IAEA는 지난해 방사화학실험실 가동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정황도 포착했으며, 평양 인근 강선의 우라늄 농축시설 역시 계속 운영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 종합(hius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