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군사 충돌과 관련해 미군이 전면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와 반전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신속한 승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4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미국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미군은 결정적이고 압도적인 방식으로 전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전 개시 나흘째에 불과하지만 성과는 역사적 수준”이라며 “이와 같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뿐”이라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머지않아 이란 상공에서 완전한 제공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미 공군이 사실상 ‘무경쟁 공역’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적의 항공기나 지대공 미사일 위협이 실질적으로 제거된 상태를 의미한다. 그는 “미군 전력은 주야간 구분 없이 이란 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란의 미사일 및 방위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테헤란 상공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서 자유롭게 비행하고 있다”며, 작전 지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초기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 작전보다 두 배 이상의 공중 화력이 투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500파운드에서 2000파운드급 GPS·레이저 유도 정밀폭탄을 대량 운용하고 있으며, 충분한 탄약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지도부에 대한 군사적·심리적 압박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지휘 체계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으며, 공군 전력도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해상 작전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주요 함정을 격침했으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어뢰로 적 군함을 격침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혁명수비대 소속 최신예 함정 ‘솔레이마니’가 침몰했다고 밝혔다. 해당 함정은 2020년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딴 상징적 군함으로, 이란 해군 전력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돼 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이날 별도 발표를 통해 이란 정권 소속 선박 20여 척을 타격하거나 침몰시켰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를 ▲이란의 미사일·드론 생산 능력 제거 ▲해군 및 핵심 군사 인프라 파괴 ▲핵무기 개발 경로 차단이라고 재확인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작전은 수개월간 준비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장의 속도와 분위기는 우리가 결정한다”며, 미국이 전면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