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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평통] 정기회의에서 ‘로창현 기자 초청 강연회 개최’…”한머리땅의 대전환, 역발상의 지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박준형)는 지난 28일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2026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로창현 기자를 초청해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로창현 기자는 ‘한머리땅의 대전환, 역발상의 지혜’를 주제로 40년 언론 경력과 북한 현지 취재 경험을 녹여낸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했다.

로 기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한반도’라는 용어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도라는 말에는 ‘반쪽의 땅’이라는 인식이 내포되어 있다”며 지도 자료를 통해 그 한계를 지적했다. 대신 ‘하나(한+머리)’의 의미를 담은 ‘한머리땅’이라는 명칭을 제안하며, “분단의 언어를 바꾸는 것이 곧 인식의 전환이자 통일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 문제를 글로벌 전략 구도 속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금이야말로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상상력과 실행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로 기자는 남북이 ‘적대적 두 국가’로 맞서는 현실에서 정면 돌파식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해외동포 사회를 지렛대로 삼는 ‘역발상의 지혜’를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해외동포권익옹호법」 제정 이후 변화된 환경에 주목하며, ▲해외동포 사회 ▲남녘 지방도시 ▲북녘 도시를 잇는 ‘평화도시 삼각 네트워크’ 구상을 소개했다. 이는 해외동포 사회를 통일의 ‘우회로’이자 새로운 ‘교섭 공간’으로 활용해 도시·생활·경제·문화가 어우러지는 현실적인 교류 모델을 구축하자는 제안이다.

박준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더 굳건한 믿음과 책임감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강연이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화해와 상생을 위한 실질적 통찰을 도출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이어진 정기회의에서는 보다 내실 있는 토론과 정책 제안을 위해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정책 수렴 설문지를 작성하고, 향후 사업 계획과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오는 3월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백악관 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문위원과 한인 사회는 물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염원하며 편지 내용에 동의하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5월 3일 열리는 ‘청년들과 함께하는 K-평화, K-문화 한마당’을 위한 기금 모금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조성태 부회장을 선출했으며, 2026년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는 11월 중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워싱턴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문위원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해외 동포 사회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도적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April U.S.–China Summit and a Critical Opportunity for Last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4월 미•중 정상회담,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 Cumbre de abril entre Estados Unidos y China y una oportunidad crucial para una paz duradera en la península coreana – Action 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