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대한 전투 시작” 핵 시설 등 정밀 타격
이란, 미사일·드론 보복 대응 정부, 긴급 NSC 소집 “우리 국민 피해 확인 중
중동 정세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전격적인 합동 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5차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28일,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란 내 군사 거점을 겨냥한 ‘선제적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에는 미국 측 전력도 대거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SNS에 게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대한 전투가 시작됐다”며 이번 공습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능력을 무력화하여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스파한, 카라지 등 주요 도시에서는 연쇄적인 폭발음과 함께 대규모 화재가 목격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타격 지점은 이란의 군사 지휘부, 통신 인프라, 그리고 핵 미사일 제조 시설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란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침략자들에 대한 가혹한 응징이 시작됐다”며*‘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1차 공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 이란 본토에서 발사된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측 접경 지역과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전선은 순식간에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도 “현지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 연락망을 가동 중이며, 필요시 전세기 투입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유가 급등 등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범정부 차원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지지 측은 호주와 캐나다 등 서방 우방국들은 “이란의 핵 위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우려 측은 일부 국가와 국제기구는 “중동 전체를 공멸로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며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수개월간 이어진 핵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군사적 충돌이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마비와 에너지 위기 등 전 세계 경제에 메가톤급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우려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