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박준형)가 오는 28일(토) 오후 4시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2026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로창현 대기자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남북관계가 유례없는 경색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통일 문제를 더 이상 과거의 구호가 아닌 현재의 과제로 재조명하고, 재외동포의 역할과 공공외교 차원의 실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로창현 대기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40년 경력을 쌓은 언론인으로, 세계 한인 언론 연합체인 재외동포신문방송언론인협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직전 1년간 북한을 네 차례 단독 취재하며 현지 상황을 직접 확인한 바 있으며, 국내외에서 100회 이상 ‘북 바로알기’ 강연을 진행해 온 북한 문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강연 제목은 〈한머리땅 대전환과 역발상의 지혜〉다. 강연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한반도’라는 용어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로 대기자는 식민 잔재적 언어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으로 ‘한머리땅’을 제시하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변화된 환경 속에서 기존의 정면 돌파 방식이 아닌 ‘역발상의 지혜’를 통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해외동포–남측 지방도시–북측 도시를 연결하는 ‘평화도시 삼각 네트워크’ 구상을 제안하며, 추상적 통일 담론을 넘어 도시·생활·경제·문화 중심의 현실적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 사회가 통일 공공외교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박준형 회장은 “통일을 말하지 않으면 통일은 사라진다”며 “이번 강연이 자문위원과 동포사회가 통일과 평화를 보다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과제로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이번 정기회의에서 2026년 주요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재외동포 사회의 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의: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 회장 박준형 703-585-0314, puacdc22@gmail.com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