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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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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사상 첫 민간 주도 체제로’… 황병구 운영위원장·윤덕창 부위원장 ‘선임’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비즈니스 행사인 세계한상대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간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며 새로운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정부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한상(韓商) 주도의 자율 운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평가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2월 25일 열린 제57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윤덕창 아시아태평양한국식품수입상연합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40명의 선거인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황병구 회장은 상대후보인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을 19대18 한 표차로 승리하며 사상 첫 민간주도의 한상대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지난 1월 운영위원회에서 규정을 개정해, 그동안 재외동포청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오던 운영위원장직을 민간에 이양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변화는 국민주권 정부 기조에 맞춰 세계한상대회를 민간 중심 글로벌 경제 플랫폼으로 재편하려는 정책 방향의 핵심 조치로 풀이된다.

앞으로 대회 운영은 현지 시장 환경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장 잘 이해하는 한상 경제인들이 주도하고, 정부는 행정 및 정책 지원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민간 운영위원장 선출은 세계한상대회가 진정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정부는 민간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황병구 운영위원장은 취임 소감에서 “초대 민간 운영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상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민간 주도 체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상 네트워크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간 주도로 처음 치러지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9월 말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민간 중심 운영 체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운영 구조 개편이 단순한 인사 변화가 아니라, 정부 중심 행사에서 민간 주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실질적 경제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민간의 기동성과 시장 이해도가 더해질 경우 세계한상대회가 재외동포 경제 네트워크의 실질적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