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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흉기사건, “여친과 함께 누워 있던 러시아인 칼에 찔려”

서울 금천구에서 20대 외국인 남성 간의 다툼 끝에 흉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가해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은 러시아 국적의 또 다른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7시쯤 금천구 일대에서 발생했다.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얼굴에 피를 흘린 러시아 남성이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주택가 골목을 뛰어 편의점으로 피신하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편의점에 도착한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출입문을 잠근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편의점 창고에 몸을 숨긴 피해자에게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피해자가 함께 누워 있는 장면을 목격한 뒤 격분해 공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문을 강제로 열고 가해자를 체포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흉기 사용 사실을 부인하며 일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해당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