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관계 없어도 충분”…성적 만족감, 최대 이틀 지속
만족스러운 연인·부부 관계를 위해 반드시 매일 성관계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차례의 성적 교류로 인한 긍정적인 감정 효과가 길게는 이틀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사회·성격심리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을 통해 장기 연애 또는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인 성인 57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최소 10년 이상 관계를 이어온 이들로, 연구 기간 2주 동안 성관계 이후 느낀 감정과 만족도를 일지 형태로 기록했다.
분석 결과, 성관계 후 느끼는 정서적 만족감은 평균적으로 다음 날까지 유지됐으며, 일부 참가자의 경우 최대 이틀까지 긍정적인 감정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개인의 성욕 수준이나 애착 유형, 성관계의 중요도 인식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공통된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성관계를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는 만족감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상대방의 제안으로 관계가 시작된 경우 만족도의 강도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성관계 제안이 거절될 경우에는 부정적인 여파가 분명했다. 상대의 제안을 거절한 경우 다음 날의 만족도가 낮아졌고, 자신의 제안이 거부된 경우에는 만족감 저하가 사흘 이상 이어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관계의 질은 빈도보다는 경험 이후의 정서적 여운과 상호 반응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성생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상호 존중과 소통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 관계 만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